반응형

드라마 235

[상속자들] 영도, 자신의 트라우마를 마주하다.

[드라마 상속자들] 영도, 자신의 트라우마를 마주하다. 탄이 엄마(김성령)는 드디어 그 집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무서운 '회장님'은 그마저도 허락치 않고 미국으로 쫓아 보내려 한다. 탄이 엄마는 미국으로 쫓겨 가지 않기 위해, 가드들을 피해 집 앞에서 택시를 타고 도망을 친다. 잘못하다간 아들 얼굴도 보지 못하고 이국으로 쫓겨날 상황이 다급하게 펼쳐진다. 도망친 그녀는 학교 앞으로 와서 아들 탄이(이민호)를 찾는다. 하지만 무서운 이사장님이 버티고 있는 학교 안으로는 들어갈 수도 없다. 그러던 중에 탄이 엄마는 마침 차에서 내리던 영도(김우빈)를 만난다. 과거와 똑같다. 영도 엄마가 도망치기 전, 영도의 학교 앞에 와서 영도를 찾았고, 마침 학교 앞에서 탄이를 만났다. 그러나 그때 탄이는 영도와 ..

[드라마] ‘상속자들’ 최고의 커플은?

[드라마] ‘상속자들’ 속 최고의 커플은 누구? 드라마 속에 이처럼 오묘하면서도 포근하고, 유쾌하면서도 안타까운 커플이 있었나 싶다. 바로 드라마 상속자들에 나오는, '탄이 엄마(김성령) & 은상 엄마(김미경)'로 이루어진 '엄마커플'이다. 그들은 재벌집 사모님과 가난한 도우미 아줌마라는 정반대의 입장 속에서도, 자기들만의 끈끈한 유대감과 연민을 바탕으로 드라마 속의 인기 커플로 등극했다. 완숙한 여배우 두 명이 펼치는 장면은, 드라마 속의 그 어떤 장면보다 코믹하고, 감동적이다. 그래서 나는 과감히, 이들을 드라마 속 많은 커플 중에서, 단연 최고의 커플이라고 칭하고 싶다. 은상이의 엄마와 탄이 엄마는 둘 다 '못난 엄마'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은상 엄마는 은상이(박신혜)에게 버거운 가난을 물..

사랑을 위한 무한도전! - [드라마] 프로포즈 대작전

[드라마] 프로포즈 대작전 - 사랑을 위한 무한도전! / 유승호, 박은빈 주연 초등학교 시절부터 전하지 못한 그 마음을, 소꿉친구의 결혼식에서야 처절하게 깨달은 한 남자가 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내 처지가 남루해서, 혹은 엇갈리기만 하는 상황에 지쳐서. 그리고 늘 내 옆에 있던 사람이니 언제 해도 늦지 않는다는 생각에 빠져서… 그렇게 그는 그녀가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는 결혼식장에서야 폭풍 후회를 쏟아낸다. 그런 그 앞에, '컨덕터'라 자신을 소개하는 기묘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시간을 조종하는 기술을 보여주며, 자신이 과거로 보내줄 수 있다 말한다.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그의 타임슬립이 시작된다. 일본판과 한국판 비교 일본 원작과 한국판에서 동일한 것은 인..

2013년, 나를 기쁘게 해준 드라마 Best!

[드라마] 2013년, 나를 기쁘게 해준 드라마 Best 7! 어느덧 2013도 한달 여 밖에 남겨두지 않았네요. 한 해가 가는 아쉬움과 새 해를 기다리는 설렘이 조금씩 뒤섞여 갑니다. 이제 서서히 2013년과 이별할 준비를 해야 할 모양입니다. 그래서 2013년 올해의 드라마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한 해 동안 많은 드라마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제가 특히 좋아했던 작품들로 꼽아 봤어요. ◇◆◇ 비밀 / 황정음, 지성, 배수빈 출연 지극한 사랑이 악의로 얼룩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라마 첫 회에서 여주인공이 감옥에 수감되는 범상치 않은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서로가 담고 있는 비밀이 차곡차곡 쌓이고, 또 다시 그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또 다른 반전을 맞이하게 되지요. 마지막 ..

당신의 노력에 대한 응답! – 응답하라 1994, 13화

[응답하라 1994] 13화 - 1만 시간의 법칙 : 당신의 노력에 대한 응답!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은 결과뿐이다. 그래서 다른 이의 행복은 천재성, 또는 타고난 행운으로 치부되기 마련이다. 기말고사를 앞둔 칠봉이는 무식하다며 나정이에게 한 소리를 듣는다. 멘토가 뭔지도 모르는 칠봉이에게, 띨빡하다고 말하는 나정이다. 그러나 그런 칠봉이도 그가 속해 있는 단 한가지 분야, 야구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다. 그래서 그것이 동기들 사이에서는 시기와 질투와, 미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런 동기들의 시기에 급기야 칠봉이는 발을 다치는 부상을 입는다. 그걸 보다못한 칠봉의 친구는 이렇게 말한다. "남들은 타고 난 줄 알지. 넌 걔만큼 했어? 칠봉이 만큼 했냐고. 열등감은..

당황하셨어요? – ‘오로라 공주’ 속 황당 상황

[드라마] 당황하셨어요? – ‘오로라 공주’ 속 황당 상황들 드라마가 하나가 이리도 시끄러울 수 있나 싶습니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드라마입니다. 오죽하면 연장 반대운동까지… 요새는 정말 드라마 보며 실소를 머금을 때가 많지요. 이제는 "과연 어디까지 갈 건가" 하며 보고 있어요. 머릿속에서 "당황하셨어요?" 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시청자는 "얼음!" 되고 마는 그 상황을. 그래서 한번 뽑아 봤습니다. 드라마 '오로라 공주' 속, 황당 상황 베스트! ◇◆◇ 1. 이 남자가 내 동생이다, 왜 말을 못해? 실어증 아니랍니다. '함묵증'이랍니다. 귀하디 귀한 동생 마마가 마누라한테 뺨 한 대 맞는 것을 보고 정신을 잃고 쓰러진 그 큰 누님은, 급기야 함묵증에 걸려 주십니다. 더군다나 함묵증을 예상이라..

[응답하라 1994] 12화 – 우리에게 일어날 기적

우리에게 일어날 기적 : [응답하라 1994] 12화 삶이란 늘 그렇다. 생과 사가 늘 뒤섞여 함께 존재한다. 쑥쑥이가 출생하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누군가가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날, 예상치 못한 사고로 많은 목숨이 떠나기도 한다. 그렇게 생과 사는 늘 뒤섞여 있는데, 우리는 내일을 사는 것을 당연히 여긴다. 쓰레기의 형이 결혼을 하는 날, 사고가 일어난다. 삼풍백화점 붕괴. 도저히 TV로 보고도 믿을 수 없던 그 사고가. 그날 삼풍백화점에서 칠봉이와 냉면을 먹기로 약속한 나정이. 결혼식으로 인해 약속 시간에 늦은 나정이는 다행스럽게도 그 장소를 벗어나지만, 칠봉이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친구들은 사고 소식을 듣고 나정이와 칠봉이 걱정에 안절부절이고, 버스..

[응답하라 1994] 11화 – 짝사랑을 끝내는 단 한 가지 방법

칠봉 VS 쓰레기, 그들의 정면승부 : [응답하라 1994] 11화 – 짝사랑을 끝내는 단 한 가지 방법 짝사랑을 고백한 나정과 칠봉. 그들의 사랑은 드디어 상대를 향해 자기의 얼굴을 밝혔고, 이제 남은 건 아리송하게 남은 쓰레기의 마음뿐이다. 쓰레기는 나정이의 마음을 여러 방향에서 듣게 된다. 윤진이의 입을 통해 듣고, 나정이 본인을 통해 듣고, 이제는 해태를 통해서도 듣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묻는다. 도대체 쓰레기, 당신의 마음은 무엇이냐고. 하지만 그는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한다. 나정이와 쓰레기, 단 둘 만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그들이 쌓아온 시간이 너무 깊었다. 나정이의 부모님은 이제 쓰레기에게도 서울 부모님이었고, 나정의 아빠는 쓰레기 아빠의 형제와도 같았다. 그리고 정확히 말하자면 ..

[응답하라 1994] 10화 –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우리들의 마지막, 그리고 시작. : [응답하라 1994] 10화 –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마지막은 늘 마지막이라는 실감 없이 지나가 버린다… 영원할 것 같았던 우리 스무 살의 마지막 계절도 실감 없이 다가오고 있었다. 계절은 어느덧 겨울로 접어들었다. 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겁게 시작된 짝사랑은, 가을을 지나, 겨울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1994년의 마지막 날이 다가옴과 동시에, 그들의 짝사랑도 새로운 모습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들의 첫사랑은 상대를 향해 얼굴을 바짝 내밀었고, 이제 누군가의 마음 속에만 숨어 있던 짝사랑은 얼굴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나정 & 쓰레기 그 겨울의 첫눈이 내리고, 쓰레기와 둘이 함께 앉아 창을 통해 눈을 바라보던 나정은 천천히, 부드러운 목소리로 시작한다. ..

[응답하라 1994] 9화 –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당신의 눈에 보이는 매직, Love. : [응답하라 1994] 9화 –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시선을 한 점에 모으고 집중하면, 그 순간 무엇인가 입체감 있게 튀어나온다는 신기한 그림, 매직아이. 신촌 하숙집에는 매직아이 열풍이 불고, 모두가 다 그 그림을 보는 와중에 나정이만은 도무지 알아보지 못한다. "매직아이는 보이는 사람만 보여." "아니거든! 볼 수 있거든." "처음에 안 보이면 절대 못 본다니까." 이것은 사람간의 관계, 즉 사랑의 속성과도 같다. 드라마 초반 화면에는 세 사람이 보여진다. 칠봉이와 나정, 그리고 쓰레기. 옥상에 선 칠봉은 마당에 앉아 있는 나정을 바라보지만, 나정은 옥상에 칠봉이 있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집안에 있는 쓰레기만 바라본다. 모두가 자신이 응시하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