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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139

[추리소설] 붉은 손가락 –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 책] 붉은 손가락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줄거리 회사에 있던 아키오는 퇴근 무렵 아내로부터 집으로 빨리 와 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무언가 안 좋은 예감을 느낀 아키오는 집으로 돌아가고, 자신의 집 정원에서 어린 소녀의 시체를 마주한다. 소녀를 죽인 범인은 바로 아키오의 중학생 아들인 나오미다. 그러나 철없는 아들은 그런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도 나 몰라라 하며 게임이나 하고, 부인은 그런 아들을 끝까지 감싸려고만 한다. 때문에 할 수 없이 아키오는 소녀의 시체를 근처 공원 화장실에 버리고 은폐한다. 한편, 시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맡은 형사는 '마쓰미야'다. 그는 자신을 아버지처럼 돌봐준 외삼촌이 암으로 병원에 입원하자, 외삼촌의 곁을 끝까지 지키려 한다. 그러나 외삼촌의 아들은 어쩐 일인지..

[추리소설] 화형법정 - 존 딕슨 카

[도서] 화형법정 (The Burning Court)/ 존 딕슨 카 지음 줄거리 출판사에서 일하는 에드워드 스티븐스. 그는 어느 날 인기 작가의 원고를 읽다가 깜짝 놀라고 만다. 17세기 독살범인 '브랑빌리에 후작 부인'의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의 아내와 똑같은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브랑빌리에 후작 부인은 이미 독살 혐의로 붙잡혀 사형 당한지 오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빚은 해프닝일 거라 여긴다. 하지만 이내 사진 속 여자가 하고 있는 팔찌와 똑같은 것을 아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스티븐슨은 아내에 대한 의혹을 떨칠 수가 없게 된다. 그런 중에, 얼마 전 사망한 스티븐슨의 삼촌이 병사가 아니라 독약에 의해 살해당한 정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

[괜찮아 사랑이야] 아픈 그들을 치유하는 건, 결국 사랑일까?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 아픈 그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건, 결국 사랑일까? / 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 / 공효진, 조인성, 성동일, 이광수 출연 드라마는 지극히 쿨하고 거침없는 화법과, 직설적인 표현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거리낌 없이 '섹스'를 말하고, 몸을 말하고, 그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코믹하게 펼쳐 보였다. 하지만 이내 드러났다. 그들의 그 거칠고 세 보이는 행동이, 사실은 저마다가 안고 있는 상처를 감추기 위한 방패였다는 사실이 말이다. 정신과 전문의 지해수(공효진). 그녀는 시원시원한 자신감과 따뜻한 인간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여자다. 자신의 의견을 똑 부러지게 말할 줄 알고, 재수 없는 남자에게 과한 한 방을 제대로 먹여 줄도 안다. 그러나 자신의..

[추리 소설 추천] 내가 좋아하는, ‘미야베 미유키’ 소설 BEST 3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추리소설 BEST 3 일본 사회파 추리 소설계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미야베 미유키. 그녀는 시대물 추리소설도 많이 쓰지만, 내가 좋아하는 건 사회파 추리소설 쪽이다. 사회의 이런저런 문제점들을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가진 추리소설 안에 풀어내는 솜씨가 탁월하다. 그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미야베 미유키의 추리소설 BEST 3를 소개한다. 화차 신용사회의 허상과 그로 인한 개인파산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모님의 채무로 인해 덩달아 나락으로 떨어진 한 여성이, 그 지옥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점점 더 악독해져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이를 해치고 그의 인생을 훔쳐냈다. 하지만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그녀는 더 끔찍한 불구덩이 ..

[소설] 바람을 뿌리는 자 - 넬레 노이하우스 : 바람과 함께 퍼지는 거짓말

[책] 바람을 뿌리는 자 : 바람과 함께 퍼지는 거짓말 /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줄거리 풍력발전 개발 회사 '윈드로프'의 경비원이 회사 계단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다. 여 형사 피아는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사건 현장으로 가, 반장인 보덴슈타인과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사망 사건은 심장의 문제로 발생한 단순 사고사일 가능성도 대두된다. 하지만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사장의 방에서 죽은 다람쥐의 시체를 발견하고, 이 사건이 풍력발전소 건립과 연관되어 있음을 눈치챈다. 풍력발전소 건립이 야생 동물들, 특히 다람쥐를 죽인다며 시민단체에서 주장한 TV프로그램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윈드로프에 맞서, 풍력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던 시민단체의 인물들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그러나 그 시민단체의 우두머리격 인물이자..

[소설] 몽환화 -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몽환화 – 노란 꽃에 담긴 비밀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줄거리 이야기는 두 개의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어느 평화로운 아침, 아내는 아이를 안고 출근하는 남편의 배웅을 나온다. 그런데 갑자기 등장한 청년에 의해 벌어진 묻지마 살인으로 인해, 아내도, 남편도 목숨을 잃는다. 중학생 소년 소타. 그는 가족이 연례행사처럼 하는 나팔꽃 시장 구경에서 동갑의 소녀를 만나게 된다. 소타와 소녀는 계속 메일을 주고받으며 만남을 이어간다. 그런데 어느 날 이를 아버지가 알게 되며 크게 화를 내고, 갑자기 그녀도 소타에게 그만 만나자며 차갑게 돌아선다. 그리고 소설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였던 여대생 '리노'는 사촌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사촌은 어느 날, 느닷없이 창문 아래로 뛰어..

[소설] 64 (육사) - 유괴사건을 둘러싼 진실, 그리고 힘겨루기

[추리소설] 64 (육사) / 오코야마 히데오 지음 줄거리 경찰 홍보부 책임자인 '미카미'는 경무부장에게서 한 가지 소식을 듣는다. 새로 취임한 경찰 청장이 일명 64 사건의 유족을 방문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64 사건은, 14년전 미제로 끝난 한 유괴 사건을 지칭한다. 미카미 또한 과거에는 형사부에 소속된 형사였기에, 그 유괴사건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결국 아이는 살해되었고, 범인을 잡지 못한 채 14년이 흘렀다. 그리고 이제 공소시효가 끝나기까지 고작 1년이 남았다. 미카미는 경찰청장 방문에 대한 동의를 얻고자 유족을 찾아가지만, 피해자의 아버지는 단호하게 그 요청을 거부한다. 하지만 상부에서는 어떻게든 설득하라는 지시뿐이다. 미카미는 유족의 마음이 경찰에게 굳게 닫혀버린 이유를 찾다가,..

[소설] 침묵의 거리에서 - 오쿠다 히데오 : 침묵 속에 묻힌 학교폭력의 진실

[책] 침묵의 거리에서 - 침묵 속에 묻힌 그날의 진실/ 오쿠다 히데오 지음 줄거리 아이들이 모두 돌아간 저녁 무렵의 중학교에서, 한 아이가 죽은 채로 발견된다. 죽은 남학생의 이름은 '니구라'다. 그 아이가 발견된 장소는 운동부 건물 옆의 콘크리트 도랑이었다. 니구라는 운동부 건물의 지붕에서 떨어지며 도랑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운동부 건물 옆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는데, 남자 아이들이 운동부 건물 지붕에서 곧잘 나무로 건너 뛰는 장난을 했다. 때문에 나구라도 은행나무로 뛰어내리려다 실족사한 것으로 추측한다. 하지만 검시하던 중, 니구라의 몸에서 학교폭력의 상처가 발견된다. 등에 누군가 심하게 꼬집은 내출혈의 흔적이 다수 발견된 것이다. 그에 따라 사건은 단순 사고에서 학교폭력에 의한..

[소설] 사악한 늑대 -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책] 사악한 늑대 (타우누스 시리즈)/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줄거리 강변에서 한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다. 끔찍할 정도로 훼손된 상태이지만, 소녀의 몸에는 누군가로부터 잔인하게 학대 당한 흔적도 발견된다. 어딘가에 감금된 채 학대당한 듯, 소녀의 몸은 햇빛을 전혀 받지 못하고 지낸 것 같은 특징을 보인다. 경찰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소녀의 신원을 파악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언론과 방송까지 동원해도 소녀의 신원은 좀처럼 밝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소녀의 이름대신, 소녀는 '인어공주'라고 불리게 된다. 한편, 유명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한나는 프로그램에서 생긴 몇 가지 문제 때문에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정신과 상담의인 '레오니'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믿을 수..

[소설] 레오파드 - 요 네스뵈 : 스노우맨을 능가하는 연쇄살인범의 등장!

[책, 도서] 레오파드 (Leopard) -스노우맨을 능가하는 연쇄살인범의 등장! / 요 네스뵈 지음 줄거리 작가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 중 하나였던 책, 의 바로 뒤에 벌어지는 사건의 이야기다. 스노우맨 사건이 벌어졌던 이후, 노르웨이 경찰 '해리 홀레'가 사랑했던 여인 '라켈'은 아들과 함께 떠나버리고, 연인과 손가락을 모두 잃은 해리는 홍콩의 뒷골목으로 스며들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삼류 생활을 이어가며, 자기 자신을 학대한다. 그런 그에게 노르웨이에서 여형사 '카야 솔네스'가 찾아온다. 이제껏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특이한 방법을 이용해,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연쇄 살인범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해리는 돌아가지 않으려고 하지만,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어쩔 수 없이 노르웨이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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