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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139

[추리소설]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 불가능한 밀실 사건에 도전한다!

[책]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 시마다 소지 : 불가능한 밀실 사건에 도전한다! 홋카이도의 끝자락, 오호츠크해를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한 거대한 서양식 저택, 유빙관. 사람들이 '기울어진 저택'이라고 부르는 별난 건물이다. 건물은 3층짜리 저택과 그 동쪽에 피사의 사탑을 모방한 듯한 원통형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은 5도에서 6도 정도, 북쪽에서 남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이 집의 주인은 하마디젤 주식회사 회장 '하마모토 고자부로'다. 그는 자신의 이상한 저택에 손님을 초대하고, 그 손님들이 그 집을 보고 감탄, 혹은 당황하는 것을 즐기는, 다소 괴짜다. 그리고 1983년 크리스마스 밤, 회장은 유빙관으로 손님들을 초대해 파티를 연다. 그리고 차가운 홋카이도의 눈보라 속에 서 있는 그 저택에서, 첫번째 ..

[소설] 망향 - 미나토 가나에

[단편 소설집] 망향 / 미나토 가나에 지음 [고백]이란 소설로 유명한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단편소설집이다. 소설 [고백]의 인상이 너무 강했던 탓인지, 후속 작품을 낼 때마다 [고백]과 비교당해야 했던 미나토 가나에였다. 그런 그녀는 이 단편집에 수록된 '바다별'로 6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분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각인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책 속에는 총 6편의 단편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는 '시라쓰나지마'라는 섬 안에서 벌어진다. 망향 저자 미나토 카나에 지음 출판사 레드박스 | 2013-12-0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제6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분 수상작 고백을 뛰어넘는 미... 줄거리 귤꽃 섬에서 귤밭을 가꾸며 살아가는 엄마, 언니,..

[소설] 쿠쿠스 콜링 – 로버트 갤브레이스 (조앤 K. 롤링)

[소설] 쿠쿠스 콜링 (The Cuckoo's Calling) / 로버트 갤브레이스 (조앤 K. 롤링) 지음 해리포터의 작가 'J. K. 롤링'의 첫 번째 추리소설이다. 유명세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그녀는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필명으로 이 책을 냈다. 소설은 꽤 호평을 받았고, 이후 곧 '로버트 갤브레이스'가 해리포터의 작가 '롤링'임이 밝혀졌다. 줄거리 유명 모델 '룰라 랜드리'가 자신이 살던 고급 아파트 창문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런저런 점들을 들어 그녀가 자살한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아무래도 미심쩍은 생각을 떨쳐내지 못한 룰라의 오빠 '존 브리스토'는 사립탐정인 '코모란 스트라이크'를 찾아간다. 하지만 스트라이크는 존이 가진 의심에 별로 동조하지 ..

[소설] 방황하는 칼날 – 히가시노 게이고 : 누구를 향해 칼날을 돌리시겠습니까?

[책] 방황하는 칼날 (영화 원작 소설) - 당신은 누구를 향해 칼날을 돌리시겠습니까?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외동딸과 단 둘이 사는 아빠 '나가미네'. 그런데 불꽃놀이 구경을 간다며 나갔던 딸이 시체가 되어 나타난다. 딸은 누군가에게 잔인하게 유린 당하고, 살해되어 버려졌다. 범인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아빠 '나가미네'는 누군가 알지 못하는 자의 제보로, 범인들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그가 말한 범인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미성년자 2명. 사실 확인을 위해 '나가미네'는 경찰에 알리지 않고 그들의 뒤를 쫓는다. 그리고 범인의 집에서, 그들이 딸을 죽일 당시 찍어놓은 범행 비디오를 발견한다. 그 장면을 보고 정신이 나간 나가미네는, 때마침 집으로 돌아온 범인 중 하나를 잔인하게 찔러 살해하고 만다...

[추리 소설 추천]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BEST 3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베스트 3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일본 추리소설 작가 중 한 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가 쓰는 책은 족족 드라마,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그리고 이는, 그만큼 히가시노 게이고가 대중을 사로잡는 이야기꾼이라는 증거일 것이다. 그가 쓰는 추리소설은 막대한 흡입력을 자랑하며, 한번 잡으면 반드시 책의 끝 장까지 넘겨야 하는 경우를 종종 만들어 낸다.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베스트 3를 추천한다. 용의자 X의 헌신 전남편의 파렴치한 요구에 견디다 못한 한 여인이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하고 말았다. 장소는 바로 그녀의 집. 도무지 어찌해야 할지 모르던 그때, 옆집 사는 음울한 표정의 수학..

[추리소설] 꿈에도 생각할 수 없어 – 미야베 미유키

[소설] 꿈에도 생각할 수 없어 - 작가 : 미야베 미유키 중학생인 '오가타'는 같은 반 여학생 '구도'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품고 있다. 점점 그녀가 좋아진다. 그래서 그녀가 가족과 함께 '시라가와 정원'에서 하는 풀벌레 소리를 듣는 행사에 간다는 것을 알고, 오가타도 그곳으로 향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사람들이 '중학교 여자 아이'라고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고 오가타는 순간적으로 '구도 씨'일 거라는 생각에 휩싸인다. 그러나 죽은 사람은 '구도'의 사촌 언니인 '아키코'로 밝혀진다. 경찰이 살해범에 대한 단서를 잡아가는 동안, 피해자 '아키코'의 불행했던 과거가 떠오르며, 그녀에게 자신이 있을 '집'이란 존재가 없었던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아키코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 그 쪽..

[소설]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과거 올림픽 대표 스키선수였던 '히다 히로마사'. 그는 별다른 성과 없이 스키 선수를 은퇴하고, 스포츠센터의 점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못다이룬 스키에 대한 열망은, 현재 스키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딸, '카자미'에게 쏟는 정성으로 대신하고 있다. 그에게 어느 날 '유즈키'라는 이름의 남자가 찾아온다. 현재 스키 유망주로 손꼽히는 카자미와, 과거 올림픽 대표 선수였던 아버지 히다. 이들 부녀의 유전자를 토대로, 스포츠에 유리한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하지만 히다는 DNA 채취를 완강히 거부하며 유즈키를 돌려보낸다. 카자미가 이룬 성과는 재능이 아니라 노력이라는 게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그 속에는 아무도 알지 못..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넬레 노이하우스

[추리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Schneewittchen muss sterben) /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감옥에서 10년 간의 복역을 마친 청년 '토비아스'는, 부모님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돌아온 그는 비참하기만 하다. 부모님은 마을의 냉대를 견디지 못하고 이혼하였고, 운영하던 레스토랑은 문을 닫았다. 토비아스의 재판 비용과 사업 실패를 겪으며,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토지는 모두 마을의 자산가에게로 넘어갔다. 죄값을 치르고 돌아온 토비아스를 보는 마을 사람들의 시선은 차갑다. 그리고 차가운 데서 그치지 않고, 그를 본격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한다. 이혼 후 다른 곳에서 살던 토비아스의 어머니는 누군가 난간 위에서 밀어 목숨이 위독한 지경에 이르렀고, 토비아스 또한 폭행당해 죽을 위기에 처..

[여행기] 메갈로 마니아 - '온다 리쿠'의 과대망상, 라틴아메리카를 날다

[책] 메갈로 마니아 (Megalomania) - 작가 '온다 리쿠'의 라틴아메리카 여행기 일본의 미스터리 소설가인 '온다 리쿠'가 쓴 라틴 아메리카 여행기다. 대표 작품으로는 [밤의 피크닉], [Q & A], [달의 뒷면], [삼월은 붉은 구렁을], [유지니아] 등이 있다. 온다 리쿠가 쓰는 소설 속에는 보통 추리, 미스터리, 그리고 SF와 귀기 등이 복합되어 나타난다. 때문에 그런 작품을 쓰는 작가의 머릿속에는 이런저런 종류의 범상치 않은 상상력과 생각들이 가득 혼재되어 있을 것만 같다. 그래서인지 그의 이번 여행기의 제목도 '과대망상'을 뜻하는 '메갈로 마니아'다. 나는 온다 리쿠의 소설을 여럿 읽어 보았고, 그녀가 쓰는 소설을 꽤나 즐겁게 읽는 독자 중 한 명이다. 특히, '밤의 피크닉'을 상당히..

[소설]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 미야베 미유키

[추리소설]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 미야베 미유키 어느 날, 중학생 '마사오'의 집에 변호사 하나가 찾아온다. 그는 온 가족이 모인 곳에서 이야기하겠다고 강하게 주장해, 마사오는 골프연습장으로 아빠를 모시러 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아버지의 연인인 듯한 한 여자와 함께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온 가족이 모인 자리, 엄마 '사토코'는 아빠 '유키오'가 이혼을 위해 부른 변호사라 생각하고, 아빠는 엄마가 자신의 외도를 알고 부른 변호사라 생각한다. 그렇게 각자가 다른 생각을 하는 사이, 변호사는 엄청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엄마인 '사토코'씨가 20살 무렵에 베푼 친절을 기억하고, 한 자산가인 '사와무라'가 자신의 전 재산 5억엔을 전부 그녀에게 주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하고 죽었다는 것이다. 낡고 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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