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19화 – 운명을 믿으십니까? : 운명은 결국 선택이다 나정이와 쓰레기가 헤어진 후, 좀처럼 볼 수 없던 얼굴이었다. 나정이의 아버지, 성동일 코치는 자기 딸과 헤어진 그를 마주하고 앉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시작했다. 아들아… "아들아… 너는 어뜨게 생각할 지 몰라도 넌 나한테 아들이다. 나정이 오래비 훈이 놈이… 그놈 죽고 나서 니가 대신 아들 노릇 한다고 우리집 와서 아버지 어머니 불러쌈서 미친 쓰레기 짓을 다하는 그 꼴을 보면서… 그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나아지더라… 근데 어쩌겄냐. 세상일 뜻대로 안 되고, 더군다나 자식일 뜻대로 안되고. 그라고 니 놈이… 니 놈이 나한테 어떤 놈인데. 나가 너를… 너를 평생 안 보고 살 자신 있겄냐. 인자 나는 괜찮애. 괜찮은게 집에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