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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상의 조각들 65

[구석구석 속초 여행] 설악산 – 3. 흔들바위

[속초 설악산 여행] 3. 흔들흔들~ 흔들린다는, 흔들바위 흔들바위 설악산 소공원에서 울산바위까지 가는 중에 있는 바위이다. 소공원에서 약 한 시간 정도의 산행이면 다다를 수 있다. 신라의 고승인 의상과 원효가 수도했다는 계조암(繼祖庵)이 있고, 그 앞에 평평하고 넓은 반석이있다. 소가 누운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와우암(臥牛岩), 또는 100여 명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여 식당암(食堂岩)이라 불리는 반석이다. 그 위에 흔들바위가 놓여 있다. 흔들바위라는 명칭은 100명이 밀어도 한 사람이 민 것과 같이 흔들릴 뿐이라고 하여 붙여졌다. 이 흔들바위는 와우암의 머리 부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각석(牛角石) 또는 쇠바위라고도 한다. 설악산에서 흔들바위까지 오르는 길의 모습이다. 길지 않은 시간 ..

[구석구석 속초 여행] 설악산 – 2. 신흥사

[설악산 여행] 2. 신흥사 설악산 소공원을 지나, 설악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국립공원은 입장료를 내지 않으니, 설악산에 대한 입장료는 아니고,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목으로 2014년 현재3500원을 받고 있다. 이 문화재 관람료는 신흥사와, 설악산 곳곳에 있는 신흥사 소유의 불교 문화재를 관람하는 비용쯤 되겠다. 설악산 입구로 들어서면, 멀지 않은 곳에 신흥사가 보인다. 설악산 관광객이 많이 찾는 흔들바위 쪽으로 가거나, 비선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라면, 신흥사 곁의 길을 자연스레 지나게 된다. 신흥사 653년(신라 진덕여왕 7) '자장'이 창건하고, 석가의 사리를 봉안한 9층사리탑을 세워 '향성사'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 향성사는 화재로 파손되어 3층탑만 남았다. 그 후 '의상'이..

[구석구석 속초 여행] 설악산 – 1. 설악산 탐방안내소

[설악산 여행] 1. 설악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설악산 관리 사무소 -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산16 설악산 소공원 입구에 다다르기 전, 설악산 B지구에 설악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자리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안내소나 관리 사무실쯤 되는 곳인가 하지만, 이 안에 들어가면 꽤 볼만한 전시실이 있다. 그리고 관람은 무료다. 전시실에서는 설악산에 대한 설명, 생태계, 설악산 코스, 동식물에 관한 전시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설악산에 오르기 전에 미리 한번 보고 가면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관광객의 경우에는, 필히 들려보면 좋을 장소다. 차를 타고 설악산 소공원에 가려면 필히 이곳을 거쳐야 하니, 부러 찾을 수고도 없다. 설악산에 나무 둥치에 살..

여름날, 고양이, 줄행랑

햇빛 쨍쨍한 여름날의 오후.어느 관광지의 기념품 가게 앞에서 만난 고양이 씨. 가게 앞에 마치 모델 같은 포즈로 앉아 있기에, 살포시 사진을 찍어보았다. 찰칵. 그런데 사진을 찍자마자, 갑자기 일어나서 나한테 아주 반갑게 다가오는 고양이.마치 "어때? 잘 나왔어? 봐봐!" 하는 분위기였으나... 가까이 다가오는 동물은 무서워하는 터라,냅다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멀찍이서 한참을 친한척 하더니, 막상 다가가 주니 도망가는 이상한 인간. 아마 고양이가 더 놀랐을 듯. (맘대로 사진만 찍고 먹튀한 느낌적인 느낌...)

[나 홀로 떠난 제주여행] 9. 우도 - 무덤이 있는 풍경

[나 혼자 떠난 제주도 여행] 9. 우도, 무덤이 있는 풍경 이전글 : 8. 우도 – 하얀 모래가 있는, 홍조단괴 해빈 (서빈백사) 우도는 작은 섬이지만 드나드는 사람이 상당히 있기 때문인지, 항구가 2개 있었다. 몹시도 게으른 여행자였던 나는 우도에 도착해 항구에 비치되어 있는 안내서를 받아 들고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 방금 내가 배를 타고 들어온 우도봉 쪽의 항구가 그 중 하나였고, 홍조단괴 해빈을 지나서 항구 하나가 더 있었다. 아무래도 1시 배를 타고 바로 돌아가기는 아쉬워 다른 쪽 항구에 전화를 해 보니, 2시 30분배까지는 운항이 확정되었다고 했다. 덕분에 조금의 시간을 더 벌었다. 하지만 우도봉이나 검멀래 해변은 내가 걸어온 것과는 반대방향이라,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았다. 자칫 배 ..

[나 홀로 떠난 제주여행] 8. 우도 – 하얀 모래가 있는, 홍조단괴 해빈 (서빈백사)

[나 혼자 떠난 제주도 여행] 8. 우도 – 하얀 모래가 있는 해변, 홍조단괴 해빈 제주도 여행을 앞두고 있던 내게 친구가 말했다. 제주도 여행 중에 자기는 우도가 제일 좋았다고. 나는 그 말을 떠올리며 부푼 마음으로 우도행 배를 타러 여객선 터미널로 갔다. 창구로 가서 우도행 배표를 달라고 하자 매표소 언니가 빠르게 말을 전했다."지금 들어가실 수는 있는데, 무조건 1시 배 타고 다시 나오셔야 해요. 그 후에는 배가 안 뜨거든요."엥? 지금 타려는 배는 11시 배였다. 그럼 고작 2시간 만에 우도에서 나와야 한다는 말이 된다. 그것도 들어가는 배를 타는 시간까지 합쳐서."바람 때문에 파도가 쳐요." 내일 다시 갈까 싶은 마음에 들어 창구 앞에서 망설이다가, 내일이라고 날씨가 맑을 소냐 싶어서 표를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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