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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8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 시바사키 코우 출연, 마스다 미리 원작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Sue, Mai & Sawa: Righting the Girl Ship) / 미노리카와 오사무 감독 / 시바사키 코우(수짱), 마키 요코(마이짱), 테라지마 시노부(사와코상) 출연 / 마스다 미리 만화 원작 줄거리, 내용 세 여자, 세 친구. 삼십 대의 그녀들이 있다! 서로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는 그녀들이지만, 그녀들은 성격도, 삶의 모습도 참 다르다. 그리고 그렇게 다른 그녀들은, 또 각자 다른 삶을 선택해 나간다. 수짱 (시바사키 코우). 34세. 카페 직원. 마지막 연애가 벌써 5년 전. 이제 혼자서 늙어가야 할 노후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그녀가 일하는 카페의 매니저에게 호감이 생기지만, 연애에 도무지 소질이 없는 그녀는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지도 못하고 심..

[소설] 세 평의 행복, 연꽃빌라 - 소박한 공간, 충분한 행복! (무레 요코)

[도서] 세 평의 행복, 연꽃빌라 : 소박한 공간에서 만드는 충분한 행복! / 무레 요코 지음 줄거리 45세의 독신 여성인 교코. 대형 광고회사에서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으로 일한다. 속물적이고 남의 이목만 신경 쓰는 교코의 엄마, 그런 엄마에게 떠밀려 아버지는 평생을 일만하다 돌아가셨다. 그 후 교코는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 엄마와의 삶에 조금 지쳤고, 회사에서의 일에서도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 결국 교코는 조기퇴직을 결심하고, 오빠 가족과 함께 살게 된 어머니를 떠나 혼자 독립하기로 결심한다. 회사를 관두고도 매달 일정 범위 안에서 검소하게 생활하면, 자신이 지금까지 벌어놓은 돈으로 80세까지 어찌어찌 삶이 꾸려지리라는 계산이다. 그런 교코가 새 보금자리로 결정한 곳은 바로 '연꽃 빌라'. 세가 저렴한 만..

[책] 오늘도 혼자서 할 수 있어 - 삼십 대, 나이 먹음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만화, 도서] 오늘도 혼자서 할 수 있어 "삼십 대 중반, 나이 먹음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 모리시타 에미코 지음 줄거리 쇼핑센터에서 근무하는 35세의 직장여성, 에미코. 삼십대 중반이지만 결혼은커녕 남자친구도 없다. 물론 독신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오랜 기간 회사를 다녔음에도 여전히 직장 생활은 쉽지 않고,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렵다. 그리고 약간은 물렁한 성격의 에미코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야 하는 '삼십 대 미혼 여성'이라는 자신의 현재가 불안하고, 외롭다. 하지만 언제나 쳐져서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에미코는 이런저런 작은 목표를 세워보며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가 하면, 자신의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이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기도 한다. 그렇게 30대 중반의 에미코는 오늘도 살아간다..

[책]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 작은 행복으로 채우는 그득한 삶

[책, 만화]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 작은 행복이 채우는 그득한 삶 / 마스다 미리 지음 '여자 공감 만화'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작가, '마스다 미리'의 책이다. 마스다 미리의 책은 마치 내 이야기처럼, 혹은 친구의 이야기처럼 사소하지만 내 마음을 꼭 집어 알아주는 내용으로, 이러한 별칭을 얻었다. 그런 만큼 마스다 미리의 책에는 여자가 주인공인 책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은 한 쌍의 부부가 주인공이다. 책은 1,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는 부인 치에코 씨와 구두 수선 가게를 운영하는 남편 사쿠짱, 결혼 11년 차의 이 부부가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을 그려냈다. 책 속에서는 두 사람의 일상이 펼쳐진다. 그런데 정말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간다..

[책] 밤하늘 아래 - 마스다 미리 : 반짝반짝 빛나는 일상의 순간들!

[도서, 만화책] 밤하늘 아래: 반짝반짝 빛나는 일상의 순간들! / 마스다 미리 지음 여자 공감 만화라는 별칭을 얻으며 유명해진 '마스다 미리'의 작품이다. 책 속에는 2~3장 분량의 짧은 이야기들이 하나의 에피소드를 이루는데, 각 에피소드들에 여러 등장인물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각기 다른 인물들이 산발적으로 나오는가 했는데, 읽어가다 보면 그 인물들이 어우러지게 되는 접점을 발견하게 된다. "밤하늘 아래"라는 책의 제목처럼, 책 속에는 별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온다. 만화 속에서도 상당 부분 등장하고, 만화 사이사이 따로 별에 대해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을 실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은 아니다. 마스다 미리가 주로 그랬듯, 그녀가 이야기하려는 것은 일상이다. 이..

12월, 겨울 바다에 서다

겨울의 바닷가. 겨울의 태양은 맑고, 바람은 청아하다. 그 날 한 가운데, 드넓은 바다를 혼자서 차지하는 호사를 누려본다. 누군가와 함께였으면 하고 바랐다가, 이내 혼자인 이 시간이 되려 즐거워진다. 빈 것은 아니다. 파도 소리가, 갈매기가, 그리고 시리도록 청량한 바람이 바닷가를 채운다. 그리고, 백사장엔 바람의 발자국만이 잔뜩 새겨져 있다. - 사진 : 물치 해변 (강원도 양양군)

[책] 꿈꾸는 하와이 - 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행 에세이

[도서] 꿈꾸는 하와이: 요시모토 바나나가 사랑한 섬, 하와이!(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행 에세이)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몇몇 소설에는 하와이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하와이는, 마치 꿈과 같은 곳이다. 따사롭고, 눈부시고, 그리하여 그 하와이에서라면 운명 같은 사랑을 한번쯤 믿어보고 싶게끔 만드는 곳으로 그려진다. 그 소설들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는 하와이를 참 행복한 장소로 그리고 있구나. 그녀 또한 하와이란 곳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모양이구나. 그런 짐작에 맞게, 요시모토 바나나는 하와이와 관련된 에세이들을 책으로 펴냈다. 책 속에는 짧은 꼭지의 여러 글들이 묶여 있다. 책은 요시모토 바나나가 하와이에서 순간순간 품게 되는 단상, 작은..

[애니] 논논비요리 – 청정 소녀들의 유쾌발랄 일상!

[애니메이션] 논논비요리 (のんのんびより): 청정 소녀들의 유쾌발랄 일상! 줄거리, 내용 전교생이 4명인 아사히가오카 분교. 초등학교 1학년 생부터 중학생까지의 아이들이 모두 한 반에서 공부한다. 그곳에 도쿄에서 전학 온 소녀가 가세하게 된다.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산골 소녀들의 유쾌하고 맑은 일상들! ◇◆◇논논비요리. 정말 사뿐사뿐한 기분으로, 유쾌하게 본 애니메이션이다. 보통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은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친구에게 이 애니메이션을 추천 받고 총 12편을 모두 보고야 말았다. 한 편에서 하나의 에피소드가 완결되는 구조인데, 산골 소녀들의 일상이 주제인 만큼, 커다란 갈등이나 사고는 없다. 그러나 잔잔하고 느릿느릿하게 흘러가지는 않는다. 아이들이 빚어내는 갖가지 상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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