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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 7

[구석구석 속초 여행] 설악산 - 6. 금강굴

[속초 설악산 여행] 6. 바위산 가운데의 석굴, 금강굴 ◆ 금강굴이란? 강원도 속초시의 서쪽 외설악 미륵봉 중턱에 위치한 동굴이다. (설악산 해발 600m 지점) 금강굴은 경사가 급하여 곳곳에 설치된 부교와 계단을 이용해야 갈 수 있다. 금강굴은 길이 18m의 자연 석굴로,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했었다고 전해온다. 금강이라는 이름 또한 원효대사의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강굴에서 내려다 보이는 천불동 계곡이 매우 아름답다. ◆ 경로 및 소요 시간 소공원 ~ 와선대 ~ 비선대 ~금강굴 (3.6㎞) - 편도 약 1시간 40분 소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바위산 중앙에 뚫린 구멍이 바로 금강굴이다. 동굴 안에 작은 암자가 있다. 비선대까지는 완만한 산행이지만, 비선대를 지나면 ..

[구석구석 속초 여행] 설악산 – 5. 비선대

[속초 설악산 여행] 5. 신선이 노닐었다는, 비선대 비선대? 외설악 지구의 천불동계곡 입구에 있는 커다란 암반이다. 와선대에서 노닐던 마고선이라는 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하는 전설에 따라 비선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와선대에서 위족으로 약 300m정도 올라가면 비선대에 이른다. 비가 많이 내리면 비선대 반석위로 물이 몇 번이나 꺾여 흐르는 폭포가 만들어진다. 비선대는 설악산의 대표적 명승지로, 외설악의 으뜸가는 절경으로 꼽힌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비선대까지의 거리는 3km로, 편도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비선대까지 오르는 길은 완만한 산책길과 약간의 산길로 이루어진다. 어린 아이들도 힘들지 않게 오를 정도이니, 산행이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한번쯤 오를만한 길이다. 비선대에 가면 이렇게 물줄..

[구석구석 속초 여행] 설악산 – 4. 육담폭포

[속초 설악산 여행] 4. 깊은 계곡 사이를 흐르는, 육담폭포 육담폭포? 설악산 소공원에서 비룡폭포를 향해 오르다 보면 6개의 폭포와 연못으로 이루어진 육담폭포에 다다른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의 양은 많지 않지만, 주위의 산세가 웅장해서 절경을 이룬다. 육담폭포 상류에는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가 있다. 소공원에서 육담폭포까지는 편도로 약 한 시간 남짓 소요된다. 거리가 멀지 않고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울산바위 코스와 더불어 외설악 지구의 인기 있는 등산로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비룡폭포 방향으로 접어든다. 지난 겨울 폭설로 비룡폭포 등산로가 훼손되었던 터라 7월까지도 이 구간을 재정비하느라 개방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7월 말부터 개방되어 비룡폭포 쪽으로 등산이 가능..

[구석구석 속초 여행] 설악산 – 1. 설악산 탐방안내소

[설악산 여행] 1. 설악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설악산 관리 사무소 -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산16 설악산 소공원 입구에 다다르기 전, 설악산 B지구에 설악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자리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안내소나 관리 사무실쯤 되는 곳인가 하지만, 이 안에 들어가면 꽤 볼만한 전시실이 있다. 그리고 관람은 무료다. 전시실에서는 설악산에 대한 설명, 생태계, 설악산 코스, 동식물에 관한 전시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설악산에 오르기 전에 미리 한번 보고 가면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관광객의 경우에는, 필히 들려보면 좋을 장소다. 차를 타고 설악산 소공원에 가려면 필히 이곳을 거쳐야 하니, 부러 찾을 수고도 없다. 설악산에 나무 둥치에 살..

[나 홀로 떠난 속초 여행] 7. 비 오는 바닷가, 해녀, 그리고 장례차

[나 홀로 떠난 속초 ] 7. 비 오는 바다와 해녀, 그리고 장례차 여행 마지막 날은 또 비가 내렸다. 혼자 간 여행에서 비를 만나지 않은 적이 거의 없었던 걸 보면, 나는 날씨 운이 그다지 좋지는 못한 모양이다. 차 없이 대중교통만 이용하는 뚜벅이 여행이라, 비가 오니 조금 난감해졌다. 버스를 타고 멀리 가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비 오는 야외를 돌아다니기도 힘들 것 같아서. 오후에는 시간 맞춰서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 터라, 비까지 내리는 낯선 길을 걷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버스 시간 전까지 그 근처 바닷가를 다시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바닷가를 우산을 받쳐들고 걷기 시작했다. 비가 내리는 바다는 더 힘차게 요동치는 듯이 보였다. 마치 살아있는 거대한 생물처럼 느껴졌다...

[나 홀로 떠난 속초 여행] 3. 속초 등대 전망대 - 높은 곳에서 만난, 호쾌한 바다

[나홀로 떠난 속초] 3. 속초 등대 전망대 – 높은 곳에서 만난, 호쾌한 바다의 얼굴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영금정로 5길 8-28 버스를 타면 10분이면 될 길을, 굳이 30분 넘게 걸어가기를 선택했다. 몇 번의 혼자 여행으로 깨달은 건, 의외로 유명 관광 포인트만큼이나, 길 위에서의 기억이 생생하게 남는다는 사실이었다. 길 위에서의 크고 작은 일상적인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그 안으로 스민 나의 생각. 나는 속초 여행을 기억할 때마다, 그때의 태양과, 그때의 그 길과, 그 길 위에서 내가 했던 생각, 그리고 봄인데도 유난히 더운 날씨에 구멍가게에서 산 캔커피 하나를 시원하게 들이켰던 일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 길은 여러 사람을 만나게 해 주기도 하고, 뜻밖의 기회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영금정 정..

[나 홀로 떠난 속초 여행] 2. 영금정 - 바다의 거문고 가락 (동명항)

[나 홀로 떠난 속초] 2. 바다의 거문고 가락 – 영금정 (동명항 옆) ▶위치 :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동명항 동명항 입구 바로 옆에, 영금정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있다. 그 정자로 들어서는 다리는, 바닷가 바위 위에 놓여 있어, 마치 바다를 향해 걸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정자를 향해 천천히 다리를 걸어가는 내 옆으로는 벌써 바다가 훌쩍 다가와 있었다. 하지만 원래 영금정은 실제 이 정자가 아니라, 바닷가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뜻하는 말이었단다. 바위산 꼭대기에, 정자를 닮은 바위가 바로 영금정이었다고. 그 바위들을 향해 파도가 몰아칠 때마다, 마치 신비한 '거문고' 소리가 나는 것과 같다고 해서 영금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신령 령, 거문고 금, 정자 정, 영금정(靈琴亭) 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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