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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95

[소설] 사랑 받지 못한 여자 – ‘타우누스 시리즈’의 시작!

[책] 사랑 받지 못한 여자 : 추리소설 '타우누스 시리즈'의 시작! /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줄거리 남편과 이혼한 후, 타우누스 지역의 강력반 형사로 복직하게 된 여 형사 피아 키르히호프. 그녀가 맡은 첫 번째 사건은 강건한 성품을 가진 하르덴바흐 부장 검사의 자살 사건이다. 피아는 강력반 반장인 보덴슈타인과 함께 사건의 조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잇따른 사건이 발생한다. '이자벨'이라는 한 미모의 여성이 전망대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것이다. 사건을 조사하던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이 사건이 자살로 위장된 타살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수사를 이어간다. 그리고 이윽고 두 사람은 이자벨과 하르덴바흐 부장 검사의 사건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속에는 승마 클럽과 제약회사, 정치적 인사들까지..

[추리 소설] 아름다운 흉기 - 히가시노 게이고 : 괴물이 된 이들의 추격전

[책, 소설] 아름다운 흉기 : 괴물이 된 이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줄거리 일본의 유명 올림픽 스타 4명이 외딴 저택에 숨어든다. 다쿠마, 준야, 유스케, 쇼코. 그들은 무언가를 찾으려 하지만 곧 저택의 주인인 '센도 고레노리'에게 발각된다.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그들은 센도를 살해하고, 은폐하기 위해 저택을 불태운다. 그러나 저택 한 켠에 마련된 별채의 비밀창고에서, 그 모든 과정을 CCTV를 통해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다. 19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초인적인 힘을 가진 여자. 센도에 의해 새로운 육상 비밀병기로 키워지던 그녀는 ,센도를 죽인 4명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 초반부터 거의 모든 상황이 드러난 채 시작된다. 4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센도를 죽인 이유는 명확히 밝..

[책] 꿈꾸는 하와이 - 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행 에세이

[도서] 꿈꾸는 하와이: 요시모토 바나나가 사랑한 섬, 하와이!(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행 에세이)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몇몇 소설에는 하와이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하와이는, 마치 꿈과 같은 곳이다. 따사롭고, 눈부시고, 그리하여 그 하와이에서라면 운명 같은 사랑을 한번쯤 믿어보고 싶게끔 만드는 곳으로 그려진다. 그 소설들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는 하와이를 참 행복한 장소로 그리고 있구나. 그녀 또한 하와이란 곳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모양이구나. 그런 짐작에 맞게, 요시모토 바나나는 하와이와 관련된 에세이들을 책으로 펴냈다. 책 속에는 짧은 꼭지의 여러 글들이 묶여 있다. 책은 요시모토 바나나가 하와이에서 순간순간 품게 되는 단상, 작은..

[소설] 푸른 수염 – 금기와 비밀을 둘러싼 잔혹동화 : 아멜리 노통브

[책] 푸른 수염 : 금기와 비밀을 둘러싼 잔혹동화의 재해석! / 아멜리 노통브 지음 줄거리 사튀르닌은 파리 7구에 있는 화려한 저택의 세입자가 되기 위해 그곳을 찾는다. 그 저택에는 사튀르닌 전에 이미 8명의 여자가 세를 들었고, 그리고 실종 되었다. 그러나 싼 값의 방이 절실했던 사튀르닌은 그러한 사실에 개의치 않고 그 집에 들어간다. 저택의 주인은 '돈 엘레미리오 니발 이 밀카르'라는 남자다. 자신의 에스파냐 귀족 혈통에 지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남자로, 20년 째 저택에서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 그는 사튀르닌에게 저택의 다른 모든 곳은 들어가도 괜찮지만, 암실만은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여자들의 실종이 그 암실 출입과 관련이 있다고 확신한 사튀르닌은 암실도, 저택의 주인 돈 엘레미리오에게..

[소설] 공허한 십자가 - 히가시노 게이고 : 죄와 벌, 그에 대한 질문

[추리 소설] 공허한 십자가 : 죄와 벌, 그에 대한 무거운 질문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줄거리 애완동물 장례사업을 하는 남자, '나카하라'에게 어느 날 한 형사가 찾아온다. 이혼한 전 부인이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나카하라와 부인 사요코는 11년 전, 강도 살인에 의해 딸을 잃었다. 그리고 서로를 보며 떠오르는 그 괴로움을 견디기 힘들어 이혼했다. 이혼 후 나카하라는 고통을 잊기 위해 과거로부터 도망치듯 살았다. 그러나, 부인의 죽음 후, 나카하라는 그녀가 프리라이터로 활동하며 살인과 그 형벌, 사형제도에 관해 많은 조사와 글을 쓰며 활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사건 후, 사요코를 죽인 범인이 바로 자수해온다. 돈이 궁한 한 노인으로, 단순히 돈을 노린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소설] 키친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책, 도서] 키친 : 위로가 필요한 당신, 부엌으로 초대합니다!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 김난주 옮김 은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이다. 책 속에는 총 세 개의 단편이 담겨져 있다. 각각의 제목은 '키친', '만월', '달빛 그림자'다. 그 중 '키친'과 '만월'은 동일한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크게 하나로 이어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각각의 단편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신에게 가장 가깝고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점이다. '키친'의 미카게는 자신을 길러 준 할머니를, '만월'의 유이치는 아버지이자 (성전환 수술로 인해) 어머니였던 에리코를, '달빛 그림자'의 사츠키는 남자친구를 잃었다. 하지만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이 대부분 그렇듯, 그들의 아픔도 아주 잔잔하게 그..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 – 에쿠니 가오리 / 츠지 히토나리 지음

[책,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 : 에쿠니 가오리 / 츠지 히토나리 지음 줄거리 아오이와 쥰세이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졌던 연인이었다. 그러나 하나의 사건 때문에, 둘은 헤어지고 말았다. 시간은 흐르고, 아오이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보석 가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고, 쥰세이는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그림 복원사로 일하며 지낸다. 두 사람에게는 각각 애인이 있지만, 아오이와 쥰세이는 여전히 가슴 속에 과거를 담아두고 있다. 그런 중에, 쥰세이는 아오이와 했던 과거의 약속을 떠올린다. 10년 전, 마치 바람이 지나가듯 했던 약속을. "약속할 수 있니?" "무슨?" "내 서른살 생일날, 피렌체의 두오모, 쿠폴라 위에서 만나기로, 어때?" 두 사람이 만드는 하나의 사랑, 두 사..

[추리소설] 화형법정 - 존 딕슨 카

[도서] 화형법정 (The Burning Court)/ 존 딕슨 카 지음 줄거리 출판사에서 일하는 에드워드 스티븐스. 그는 어느 날 인기 작가의 원고를 읽다가 깜짝 놀라고 만다. 17세기 독살범인 '브랑빌리에 후작 부인'의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의 아내와 똑같은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브랑빌리에 후작 부인은 이미 독살 혐의로 붙잡혀 사형 당한지 오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빚은 해프닝일 거라 여긴다. 하지만 이내 사진 속 여자가 하고 있는 팔찌와 똑같은 것을 아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스티븐슨은 아내에 대한 의혹을 떨칠 수가 없게 된다. 그런 중에, 얼마 전 사망한 스티븐슨의 삼촌이 병사가 아니라 독약에 의해 살해당한 정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

[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기억에 대한 신랄한 진실

[책]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The Sense of an Ending): 기억에 대한 신랄한 진실과 물음 / 줄리언 반스(Julian Barnes) 지음 줄거리 같은 고등학교에서 다니는 세 명의 친구들이 있다. 토니, 엘리스, 콜린. 그런 그들의 무리에, 전학생 한 명이 합류하게 된다. 그의 이름은 '에이드리언'이다. 에이드리언은 보통의 또래 아이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총명함과 비범함을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학교의 교사들도 그를 아끼고, 함께 어울리는 세 명의 친구들에게도 그는 선망하는 존재로 자리잡는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간 토니는 '베로니카'라는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지만, 왠지 베로니카와 그녀의 가족들에게서 묘한 위화감과 자격지심을 느끼게 되고, 이런저런 이유가 합해져 결국 그녀와 헤어진..

[소설] 네메시스 - 복수, 그 위험한 칼날의 끝 / 요 네스뵈

[책] 네메시스 : 복수의 여신 (Nemesis)/ 요 네스뵈 지음 줄거리 은행강도 사건이 벌어진다. 검은 작업복을 입고 얼굴을 모두 가린 범인은, 은행의 여자 직원을 인질로 잡았다. 그리고 점장에게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꺼내라 지시했다. 점장은 돈을 꺼내 범인에게 넘겼다. 그러나 범인은 그가 정한 시간 안에 돈을 꺼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인질이었던 여직원을 끝내 살해하고 도주한다.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한 수사팀을 꾸리고, '해리 홀레'도 그 팀원 중에 하나가 된다. 그리고 '베아테'라는 여자 경찰이 비디오 판독 전문가로 해리와 함께 일하게 된다. 그녀에게는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한 번 본 사람의 얼굴은 절대 잊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범인은 얼굴을 전부 가리고, 현장에는 실오라기 하나의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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