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랑 44

[책]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 마스다 미리, 사랑을 속삭이다!

[도서, 책, 에세이]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 마스다 미리 지음 여자 공감 만화로 유명한 일본 작가 '마스다 미리'의 책이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한 컷의 그림과 그와 관련된 한쪽 남짓의 짧은 이야기 91개가 모여 책 한 권을 이룬다. 한 꼭지 당 이야기의 주인공인 듯한 여자 한 명의 모습이 등장하고, 그녀의 모습과 생각이 한 컷의 일러스트와 말풍선으로 나타나 있다. 그리고 맞은 편 페이지에 짧은 글이 등장하는데, 일러스트 속 그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직접 들려주는 듯이 표현하고 있다. 그렇기에 책은 내 곁의 누군가가, 사랑에 빠진 자신의 속마음을 내 귀에 대고 살며시 소곤거리는 느낌이다. 책 제목처럼 '있잖아,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로 시작하면서. 책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는 참 사뿐하다...

[소설] 트렁크 - 서른 살, 다섯 개의 결혼반지 / 김려령 지음

[책, 도서] 트렁크/ 김려령 지음 서른 살, 다섯 개의 결혼반지 줄거리, 내용 스물아홉 살의 인지. 그녀는 결혼정보업체 웨딩라이프의 비밀 자회사인 NM(NEW MARRIAGE)에서 일하고 있다. NM은 아주 비밀스러운 회사로, 거액을 납부한 VIP회원들에게 '기간제 배우자'를 보내주는 일을 한다. 기간제 배우자가 되는 건 NM의 직원으로, 인지도 이 회사에서 기간제 부인인 FW(FIELD WIFE)로 일하고 있다. 회사에 입사해 벌써 네 번의 기간제 결혼생활을 마친 인지는, 직전의 남편에게 재결합 신청을 받고 그와 함께 다섯 번째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그런 인지 앞에 '엄태성'이라는 남자가 등장한다. 인지는 친구인 '시정'의 소개로 휴가 기간 중 그와 한번 만남을 가졌을 뿐이다. 그러나 엄태성은 자신..

[영화] 클래식 - 곽재용 감독 /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출연

[영화] 클래식 (The Classic, 2003) / 감독 - 곽재용 / 출연 - 손예진(지혜, 주희), 조승우(준하), 조인성(상민), 이기우(태수) 우연히, 우연히, 우연히... 그러나... 반드시. 줄거리, 내용 대학생인 지혜(손예진). 엄마가 해외 여행을 떠난 동안 지혜는 다락방을 청소하다가 엄마 주희(손예진)의 오래된 상자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상자 속에는 주희의 첫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그 속에 있는 편지를 하나씩 꺼내보면서 지혜는 엄마 주희의 사랑에 대해 알게 된다. 1968년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 삼촌댁에 간 고등학생 준하(조승우)는 그곳에서 주희(손예진)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옆 동네의 귀신이 나온다는 집에 함께 가 줄 것을 부탁하고, 준하는 흔쾌히 받아들인다. 하지만 갑작..

[소설] 미 비포 유 - 삶과 죽음, 그리고 당신. (조조 모예스 지음)

[도서] 미 비포 유 (Me Before You) - 삶과 죽음, 그리고 당신. / 조조 모예스 지음 "죽음 앞에서 사랑이 물었다. 내 곁에서 그냥, 살아주면 안 되나요?" 줄거리 영국의 작은 마을, 스물 여섯의 루이자 클라크는 마을의 카페에서 6년째 웨이트리스로 일하다가 갑자기 카페가 문을 닫으면서 직장을 잃게 된다. 집안 형편 상 조금도 일을 쉴 수 없는 루이자는 '사지마비 환자의 6개월 임시 간병인'이란 자리를 얻게 된다. 그녀가 맡게 된 사람은 '윌 트레이너'란 남자다. M&A업계에서 잘 나가던 사업가이자, 여행과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던 활력 넘치는 삶을 살았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출근 길, 사고로 한 순간에 사지마비환자가 되고 말았다. 순수하지만 엉뚱한 여자 루이자와 사고 이후 모든 것에 부..

[영화] 이별까지 7일 - 결국, 우리는 가족!

[영화] 이별까지 7일 (ぼくたちの家族, Our Family) : 결국, 우리는 가족! / 이시이 유야 감독 / 츠마부키 사토시, 하라다 미에코, 이케마츠 소스케 출연 줄거리 단순히 건망증 증상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뇌종양 말기로, 앞으로 7일이 고비라는 의사의 판정이 내려진다. 엄마 리에코 (하라다 미에코)에게 남은 날이, 고작 7일일 수도 있다는 통보다. 엄마의 상태는 급속도로 안 좋아진다. 큰아들 코스케(츠마부키 사토시)를 몰라보는가 하면, 작은 아들 슌페이(이케마츠 소스케)를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그리고 뇌종양 때문에 기억력에 장애가 생긴 엄마는 마치 어린 아이처럼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엄마가 간신히 지탱하며 이어온 가족들은, 그 중심점인 엄마의 부재 상황에 저마다 혼란스..

[소설] 사랑에 난폭 - 요시다 슈이치 : 난폭하기 그지없는 사랑, 그러나…

[도서] 사랑에 난폭: 난폭하기 그지없는 사랑, 그러나… / 요시다 슈이치 지음 줄거리 결혼 8년차의 모모코. 안채에는 시부모님이, 그리고 아이가 없는 부부는 별채에 살고 있다. 시어머니는 다소 까다로운 성격이지만, 모모코는 이런저런 행동을 하며 그런 시어머니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역시 속마음에서는 이런저런 불평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모모코의 남편 마모루는 모모코에게 황당한 이야기를 한다. 자신이 만나는 다른 여자가 있고, 모모코가 그녀를 만나주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유유부단하고 도망만 치는 남편이 내연녀를 정리하지 못해 질질 끌고 있다고 생각한 모모코는 남편의 내연녀를 만나러 간다. 그러나 모모코의 생각과 달리 정작 남편은 이혼하고 내연녀와 살겠다고 말한다. 그녀의 뱃속에 자신의..

[소설] 사랑 받지 못한 여자 – ‘타우누스 시리즈’의 시작!

[책] 사랑 받지 못한 여자 : 추리소설 '타우누스 시리즈'의 시작! /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줄거리 남편과 이혼한 후, 타우누스 지역의 강력반 형사로 복직하게 된 여 형사 피아 키르히호프. 그녀가 맡은 첫 번째 사건은 강건한 성품을 가진 하르덴바흐 부장 검사의 자살 사건이다. 피아는 강력반 반장인 보덴슈타인과 함께 사건의 조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잇따른 사건이 발생한다. '이자벨'이라는 한 미모의 여성이 전망대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것이다. 사건을 조사하던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이 사건이 자살로 위장된 타살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수사를 이어간다. 그리고 이윽고 두 사람은 이자벨과 하르덴바흐 부장 검사의 사건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속에는 승마 클럽과 제약회사, 정치적 인사들까지..

[영화] 인터스텔라 - 거대한 상상력이 그려낸 우주와 인간

[영화]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거대한 상상력이 그려낸 우주와 인간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출연 줄거리 미래의 지구, 인류는 식량 부족에 시달리며 생존을 위협받는다. 극심한 식량 문제에 직면한 인류에게 고난이도의 기술력은 필요 없게 되었고, 때문에 전직 NASA 비행사였던 '쿠퍼 (매튜 매커너히)' 또한 옥수수 농사를 짓게 되었다. 어느 날, 딸 머피의 방에서 미스터리한 현상을 목격한 쿠퍼는, 그것이 어느 장소를 가리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곳에서 비밀리에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NASA 연구원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지구에서 인류가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A안은 중력의 비밀..

[도서] 홀리 가든 – 에쿠니 가오리 지음

[도서] 홀리가든: 모든 순간에 흐르는 일상의 시간들 / 에쿠니 가오리 지음 줄거리 과거에 겪었던 사랑의 상처에서 아직 빠져 나오지 못한 가호. 그녀는 여전히 떠오르는 기억의 조각에 슬퍼하고, 그 때문에 쉽사리 다른 이를 사랑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그녀는 남자들과 다소 이기적이고, 위험해 보이는 관계를 유지하기도 한다. 그런 가호에게 친구가 있다. 이름은 시즈에. 학교 미술 교사고, 애인이 있다. 그런데 그 남자에게는 부인도 있다. 한 마디로 하자면 불륜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가호와 시즈에는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만큼 서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만, 반면 무서울 정도로 냉정하기도 하다. 너무 속속들이 알아 상처도 알고 그 상처를 누구보다 걱정한다. 반면 그렇기에 상처를 헤집어 아프게 할 있는 존재도 서..

[연애의 발견] 연애의 해피엔딩이란?

[드라마] 연애의 발견 – 마지막회: 연애의 해피엔딩이란? / 정유미, 에릭, 성준, 윤진이 출연 다사다난했던 삼각 연애가 마무리 되었다. 세 명 모두는 그렇게 이별을 하고, 각기 떨어져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드라마 마지막 회는 그 1년 후 세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세 사람은 저마다 모두 아팠다. 한여름은 남하진에 대한 미안함과 강태하에 대한 어쩌지 못한 마음을, 강태하와 남하진은 한여름에 대한 그리움을, 그 이별의 후폭풍을 오롯이 혼자 견뎌내야 했다. 특히 너무도 사랑했지만, 다른 이에게 향하는 마음까지는 붙잡아 둘 수 없었던 남하진은 그 사랑과 이별에서 한 가지를 배웠노라고 말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는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걸 배웠어요. 그건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에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