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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속의 망상/애니메이션 보기 49

[애니] 거꾸로 된 파테마 – 뒤집힌 두 세계의 만남, 그리고 공존

[애니메이션] 거꾸로 된 파테마 (Patema Inverted) : 뒤집힌 두 세계의 만남, 그리고 공존 / 요시우라 야스히로 감독 / 후지이 유키요, 오카모토 노부히고 목소리 출연 줄거리 지하 세계에 사는 소녀 파테마. 그녀는 호기심이 많은 탓에 '금지 구역'을 혼자 드나들곤 한다. 그런데 어느 날, 그곳에서 거꾸로 매달린 '박쥐 인간'의 공격을 받게 된 파테마는, 금지구역의 거대한 구멍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리고 그 끝에서, 소년 '에이지'를 만난다. 그런데 그가 사는 세상 '아이가'는, 그녀와는 모두 반대로 되어 있다. 파테마가 끝없이 떨어지는 나락이, 소년 에이지에게는 두둥실 날아야만 도달할 수 있는 하늘이다. 에이지는 파테마가 떨어지는(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녀의 손을 잡고 작은 창고..

[애니] 초원의 왕 도제 - 초원을 물들인 금빛 우정

[애니메이션] 초원의 왕 도제 (The Tibetan dog) – 초원을 물들인 금빛 우정 / 코지마 마사유키 감독 이 애니메이션은 중국의 베스트셀러 소설 '사자개'(작가 장쯔쥔)를 원작으로 하여 제작되었다. 소설은 작가가 10여년 간 직접 티베트 고원에서 생활하면서 얻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의 연출은, 으로 잘 알려진 '코지마 마사유키'가 맡았으며, , 의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가 원안가로 참여했다. 줄거리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10살 소년 텐진은 아버지가 있는 티베트 초원으로 오게 된다. 그러나 도시에 살던 텐진에게 초원의 모든 것은 낯설다. 게다가 아버지는 무뚝뚝하기만 하고, 텐진에게 맡겨진 양치는 일은 버겁다. 그뿐만이 아니다. 초원의 아이들은 도시에서 온 텐..

[애니]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 (映画クレヨンしんちゃん バカうまっ! B級グルメサバイバル!!) / 하시모토 마사카즈 감독 줄거리 B급 음식들이 모여 축제를 시작한다. B급 음식이란, 서민들이 쉽게 접하는 소박하지만 정다운 음식들이다. 그곳에 참가하는 달인의 볶음국수가 먹고 싶어진 싶어진 짱구를 비롯한 떡잎마을 방범대 (짱구, 철수, 훈이, 맹구, 유리). 결국 그들은 부모님 몰래 자신들끼리 'B급 음식 대축제'에 가기로 한다. 한편, B급 음식의 존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A급 요리기구'는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B급 음식 축제장을 점령해 버린다. 그곳에서 A급 요원들의 공격을 버티고 있는 가게는 오직 한 곳, 볶음국수의 달인인 '강사장'의 노점이다. 자신들의 '..

[애니] 마루 밑 아리에티 - 10cm 소녀가 살아가는 세상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 (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 The Borrowers) : 10cm 소녀가 살아가는 세상 /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 /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 시다 미라이, 카미키 류노스케 목소리 출연 줄거리 소년 '쇼우'는 심장병 수술을 앞두고, 교외에 위치한 할머니 댁으로 요양을 온다. 건강이 좋지 않은 그는 함부로 외출을 하거나 맘껏 뛰지도 못하고, 혼자서 종일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그 집 마루 밑에는 소인 가족이 살고 있다. 인간들 몰래 마루 밑에 집을 꾸렸다. 늠름한 아빠와, 겁 많은 엄마, 그리고 당찬 14살 소녀 아리에티가 함께하는 가족이다. 아리에티의 키는 10cm 남짓이다. 소인들은 인간의 물건을 몰래 '빌려'서 사는 존재다. 아리에티는 그날 처음으로 '빌리러'가는 아..

[애니]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극장판

[극장판 애니메이션]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아노하나 Anohana : The Flower We Saw That Day) /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 / 이리노 미유, 카야노 아이 목소리 출연 친구 멘마가 떠나고 1년 후, 남은 5명은 멘마에게 보낼 편지를 쓰며, 떠나간 친구를 다시금 떠올린다. 멘마의 영혼이 자신들을 찾아왔던 그 기적적인 순간을. 초등학교 시절, 6인조 친구들이 모여 결성한 '초평화 버스터즈'. 멤버는 진땅, 멘마, 야나루, 폿포, 유키아츠, 츠루코. 이 6명의 친구들은 무슨 일이든 함께한다. 그러나 그 작은 아이들의 마음에도 이런저런 감정이 피어 오른다. 그런 와중에 멘마는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며 그들의 곁을 떠났다. 착하고 예뻤던, 그리고 친구들을 너무나 사랑했던 ..

[애니]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 극장판

[애니메이션] 극장판,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 이시하라 타츠야 감독 영화가 시작되고, 영화 내용의 반이 지나도록… 스크린을 그저 멀뚱히 바라보고 있는 내 귓가에는 줄곧 한 가지 노래만이 무한 반복되어 울려 퍼졌다.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 내가 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미리 습득한 정보라면, 영화정보에서 읽은 대략의 줄거리와 TV시리즈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이란 것 정도였다. 그리고 내가 본 그 줄거리에 의하면, 중2병이라는 약간의 허세와 망상을 동반한 사춘기적 증상을 앓고 있는 사춘기 소년 소녀의 로맨스, 가 이 애니메이션의 줄기였다.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고 바로 얼마 되지 않아, 카드 캡터 체리, 혹은 페어리 테일, 웨딩피치 등등을 능가하는, 초능력(갖고 싶은) 소년 소녀의 대결이 ..

[애니]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 은은한 빛깔에 폭신하게 녹아들다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Ernest et Celestine, Ernest & Celestine) - 은은한 빛깔에 폭신하게 녹아들다 / 벵상 파타, 스테판 오비에, 벤자민 레너 감독 / 프랑스 생쥐 소녀 셀레스틴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어디서건 틈만 나면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린다. 그러나 모두들 셀레스틴에게 그림은 그만두고, 곰 이빨 모으는 일이나 열심히 하라고 충고한다. 곰과 쥐는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무시무시한 경고와 함께 말이다. 쥐 세계에서는 '앞니'가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이 앞니를 대신할 곰의 이빨을 찾아오는 건, 치과의사 견습생인 셀레스틴이 해야 할 일이다. 어느 날 이빨을 찾기 위해 곰의 집에 침입한 셀레스틴은 곰에게 잡힐 위기에 처하고, 도망치던 그녀는 길거리의 쓰..

[애니]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국가별 포스터 비교해 보기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 나라별 포스터 살펴보기 명작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2014 아카데미 상의 애니메이션 부분에 '겨울왕국', '크루즈 패밀리' 등과 함께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으며, 그 외에 다른 상의 수상 경력도 다수 가지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2012년 작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독 개봉이 늦어진 작품이기도 하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봉했기 때문에, 각 나라별로 여러 가지 버전의 포스터가 존재한다. 그래서 그 포스터들을 모아보았다. 애니메이션 포스터 한 장에도 각 나라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된 듯해서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 리뷰 보기 대한민국 그림 한 컷과, 그 주변에는 잔잔한 배경색을 입혔다...

[애니] 초속 5센티미터 - 신카이 마코토 감독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 (秒速 5センチメ-トル) – 당신의 사랑은 어떤 속도로 가고 있나요? / 신카이 마코토 감독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언어의 정원], [별을 쫓는 아이]로 잘 알려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이다. 총 3개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연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 , 라는 각각의 제목을 가진 단편이 이어져, 커다란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낸다. 벚꽃무리 초등학생 토오노와 아카리. 그들은 둘 다 전학을 왔다는 동질감으로, 금새 친해졌다. 어느 날 아카리는 말했다.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는 초속 5cm래. 내년에도 함께 벚꽃 볼 수 있으면 좋겠어." 하지만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카리는 다시 전학을 갔고, 둘은 헤어졌다. 중학생이 된 어느 날,..

[애니] 명탐정 코난 극장판 - 탐정들의 진혼가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극장판 – 탐정들의 진혼가 /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감독 / 아오야마 고쇼 (Aoyama Gosho) 만화 원작 코난에 대한 애정은 꽤나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고, 때문에 나오는 극장판은 거의 다 가서 보았다. 물론 80권 정도 되는 만화책도. 일반적인 눈으로 보자면야 상당히 유치하고, 작위적이기 짝이 없다. 고등학생 탐정의 존재도 그렇거니와, 그 탐정이 약을 먹고 어린 아이로 변한다는 가장 기본 설정부터가 말이 안 된다. 하지만 '코난'에 대해서 만큼은 상당히 관대한 편이다. 그 유치함을 모두 즐겁게 받아들일 받을 만큼, 나는 코난을 좋아한다. 그래서 룰루랄라~ 하는 마음으로 본다. 탐정들에게 드리워진 죽음의 노래, 진혼가 코난과 어린이 탐정단, 유명한 탐정과 미란이는 유명한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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