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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라이어 게임 – 돈을 향한 탐욕, 그 시작!

스위벨 2014. 10. 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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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라이어 게임 

: 노골적으로 드러난 인간의 탐욕!

 


/ 이상윤, 김소은, 신성록 출연

/ tvN 방영

/ 월, 화 오후 11:00

 

 

반가운 드라마가 시작했다. 바로 '라이어 게임'. 일본 만화가 원작인 드라마로, 일본에서도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 진 바 있다. 원작 만화를 참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렸던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 만화 '라이어 게임' 의 줄거리는 이렇다. 정체 불명의 조직이 사람들을 모아 '라이어 게임'이라는 승부를 벌인다. 간단히 말하자면, 게임은 남을 속여 돈을 획득하는 게임이다. 어떤 사기와 거짓, 술수를 사용하든 폭력만 쓰지 않는다면 모두 가능하다. 그 게임에서 이기면 어마어마한 상금을 획득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반대로 무시무시한 빚을 지게 된다.

  

 

얼떨결에 이 게임에 참석하게 된 여주인공은 남을 잘 믿고, 착하다 못해 바보 같기까지 한 인물이다. 그와 반대인 남자주인공은, 과거에 겪은 상처가 있고, 이 때문에 모든 이를 의심하고 믿지 않는 사람이다. 이 두 사람이 만나 팀을 이루어 함께 게임에 참가해 하나하나 통과해 가는 것이 큰 틀이다. 아직 원작인 만화책으로도 미완결 상태다.

  

 

드라마는 여주인공 남다정 역에 김소은, 남주인공 하우진 역에 이상윤, 그리고 라이어 게임 쇼의 호스트인 강도영 역에 신성록이 출연하며, 강렬한 첫문을 열었다.

 

드라마는 원작의 큰틀과 게임 방식을 따르되, 인물들의 상황이나 배경은 조금씩 조정되었다. 우선 한국 드라마에 친숙하고 인물에 더욱 공감할 수 있게끔, 인물들 개개인이 가진 사연이 더 부각되었다. 또한 주변 인물들에도 약간의 조정이 있었고, 라이어 게임은 공개 TV쇼란 설정으로 바뀌었다.

  

 

라이어 게임은 '돈' 앞에서 서슴없이 추악해지는 인간 적나라한 욕망을 그리고 있다. 다만, 평상시에는 드러내지 못했던 그 탐욕을, 대 놓고 남을 속여야만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줌으로써 노골적이고 직선적으로 끄집어 내도록 하고 있다.

 

드라마는 이제 시작이고, 저마다의 욕심은 이제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을 속이기 위한 치열한 두뇌 싸움과 지독한 배신, 그리고 각자의 탐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화가 말하려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것도, 돈에 의한 욕망이 아닌, 결국 '사람의 선의가 바꾸는 세상'일 것이다.

  

 

이상윤과 김소은, 그리고 신성록. 세 명의 주연은 첫 회에서 누구 하나 뒤지지 않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포문을 열었다. 첫 방송은 연기자들의 호연과, 한국 특유의 설정들을 추가한 것, 그리고 긴박감 넘치는 흐름에 대해 호평을 받으며 출발했다. 돈을 향한 욕망의 게임은, 이제부터 치열하게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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