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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29

[책]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너에게 선물하고 싶은 말 (영화 원작)

[소설, 책]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원작 소설) / 스미노 요루 지음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아주 파격적인 제목을 가진 소설이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상영중이다. 또한 만화책으로도 출간되었다. 나는 우연한 기회에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만화책으로 먼저 보게 되었다. 만화로 접한 내용이 꽤 흥미로워서, 영화의 개봉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다. 그런데 영화를 보기 전에, 먼저 원작소설을 읽어보고 싶었다. ◈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줄거리 '나'는 타인과 동떨어져 살아가는 고등학교 남학생이다. 친구도 없지만, 홀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홀로 보내는 시간들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맹장 수술 후의..

[소설] 위험한 비너스 -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비밀!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위험한 비너스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소설 '위험한 비너스' 내용, 줄거리 동물병원의 수의사인 '데시마 하쿠로'. 어느 날, 그는 한 여자의 전화를 받게 된다. 그녀는 하쿠로의 이부동생인 '아키토'의 아내라며 자신을 소개하지만, 그녀를 만난적은커녕 동생이 결혼했다는 사실도 듣지 못했던 하쿠로는 당황한다. 하지만 그녀는 하쿠로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며 매달린다. 그녀와 아키토는 외국에서 지내다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얼마 전 귀국하였는데, 아키토가 돌연 쪽지 한 장만 남겨둔 채 행방을 감추었다는 것이다. 16년 전 어머니의 죽음 이후, 어머니가 재혼한 '야가미' 집안과 왕래가 전혀 없었던 하쿠로는, 이 사건으로 인해 다시 그쪽 집안 사람들과 얽히게 된다. 그러면서 하쿠로는 잊고 지내던..

[소설, 책] 사라바 - 나만의 ‘사라바’를 찾아서! (나오키상 수상)

[책, 도서] 사라바 / 니시 가나코 지음 우리의 '사라바'는 '안녕'이라는 의미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말이 되었다. '내일도 만나자', '잘 있어', '약속이야', '굿 럭', '갓 블레스 유', 그리고 '우리는 하나야'.'사라바'는 우리를 이어주는 마법 같은 말이었다. (소설 사라바 中) [소설 사라바 - 1, 2권] 사라바 줄거리, 내용 아유무는 이란에서 태어났다. 해외로 파견된 아버지를 따라 가족(어머니, 누나)이 함께 이란에서 생활하고 있을 때였다. 그 후, 아유무 가족은 아버지의 발령을 따라 다시 이집트로 가게 되었다. 초등학생 아유무는 이집트에서 '야곱'을 만나 소중한 친구가 된다. 이집트어를 모르는 아유무는 야곱과 언어가 통하지 않았지만, 서로의 말뜻을 다 알아들을 수 있었다...

[소설] 49일의 레시피 - 죽은 엄마가 남겨 준 행복 레시피!

[책, 도서] 49일의 레시피 / 이부키 유키 지음 "처방전. 우리가 다시 일어나게끔 엄마가 남겨준 49일의 생활 레시피였던 거예요." 줄거리, 내용 아내 오토미가 죽었다. 홀로 남은 남편 아쓰타 료헤이는 음식도 제대로 챙겨먹지 않고, 생활은 엉망이다. 그런데 한 젊은 여자가 그의 집을 찾아온다. 금발에 까만 얼굴을 한 채 당돌한 태도의 '이모토'. 그녀는 료헤이의 아내가 죽기 전, 자신의 죽음 이후 49일동안 집안일을 부탁했다고 말한다. 료헤이는 거절하지만, 이모토는 이미 죽은 오토미에게 돈을 받았다며, 막무가내로 집안일을 돌보려 한다. 료헤이가 난감해하고 있는 차에, 결혼해 따로 살고 있는 외동딸 '유리코'도 갑작스레 집을 찾아온다. 유리코는 남편의 외도로 깊은 상처를 받은 데 이어, 내연녀가 남편의..

[추리소설] 매스커레이드 이브 - 모든 일에는 전야가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책, 소설] 매스커레이드 이브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매스커레이드 호텔, 그 이전의 이야기 "모든 일에는 전야가 있다." 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다. 이번 소설 '메스커레이드 이브'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전에 발표했던 소설 '매스커레이드 호텔'의 시리즈다. 전작 매스커레이드 호텔에서는 호텔리어 나오미와 엘리트 형사 닛타가 함께 협력하여 호텔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그렸었는데, 이 매스커레이드 이브는 그 사건이 벌어지기 전의 프리퀄이다. 나오미와 닛타가 아직 신입 호텔리어, 신입 형사일 시절의 이야기로, 아직 두 사람이 만나기도 전의 시점이다. 그래서 제목도 '매스커레이드 이브'다. 소설 '매스커레이드 이브'에는 아직 신입이라 모르는 것이..

[추리 소설] 벚꽃 다시 벚꽃 - 그래도 벚꽃은 다시 핀다. (미야베 미유키)

[소설] 벚꽃, 다시 벚꽃 / 미야베 미유키 지음 줄거리, 내용 에도 시대. 무사이자 도가네 번의 시종관 직책을 맡고 있던 소자에몬. 그는 정 많고 정직하던 사람이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한 상인에게 막대한 뇌물을 받았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그 증거로 제시된 것은 소자에몬의 글씨와 똑 같은 필체로 쓰인 뇌물 수취증서이다. 소자에몬은 분명 자신이 쓴 적이 없는 문서이지만, 뇌물 수취 증서의 필체가 자신의 글씨와 한치도 다름없이 동일하다는 사실에 커다란 충격을 받는다. 그 문서로 인해 소자에몬은 누명을 벗을 수 없게 되고, 그 얼마 후 할복하고 만다. 아버지 소자에몬의 결백을 믿었던 둘째 아들 쇼노스케는 도가네 번의 에도 대행을 맡고 있는 나리의 명을 받아 에도로 올라온다. 그는 에도의 쪽방촌에서 생활하면서..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 - 두 여자의 ‘남편 제거’ 계획! (오쿠다 히데오)

[도서,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 히데오 지음 "남편을 제거하는 데 한 줌의 후회도 가책도 망설임도 없었다!" 줄거리, 내용 친구 사이인 가나코와 나오미. 가나코는 백화점의 외판부 직원으로 일하는 싱글이고, 나오미는 가정주부다. 어느 날, 나오미의 집에 연락 없이 찾아간 가나코는, 그녀의 얼굴에서 심각한 폭력의 흔적을 발견한다. 나오미는 그간 남편이 휘두르는 지독한 가정 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어린 시절 폭력 남편이었던 아버지로 인해 상처가 있던 가나코. 그녀는 나오미의 처지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나오미를 밖으로 끌어 내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폭력에 짓눌려 두려움으로 가득 찬 나오미는 쉽사리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가나코는 한 중국인의 가게에서 나오미의 남편과 거의 똑같..

[소설] 레몬 –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 레몬 –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추리소설계의 대표작가, 히가시노 게시고의 소설이다. 소설은 평범하게만 보였던 두 여자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마리코의 이야기 조금씩 커가면서, 엄마가 날 대하는 태도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엄마는 조금씩 날 멀리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느 때는 날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고가 일어난다. 집이 화재로 불타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사고로 엄마가 목숨을 잃었다. 그 사고에 무언가 감추어진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버지는 도무지 입을 열려고 하지 않는다. 숨기고 있는 부모님의 이야기가 무엇인지, 직접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후타바의 이야기 학교 때부터 하던 밴드 활동으로, 드디어 TV에 출연할 수 ..

[소설] 티티새 - 요시모토 바나나

[책] 티티새 – 요시모토 바나나 여름이다. 태양은 눈부시고, 파도는 쾌청하며, 여름의 밤에서는 은은한 열기가 느껴진다. 그 여름의 바닷가 마을에 19살의 마리아와 츠구미가 있다. 마리아는 한때 그 바닷가 마을에서 살았다. 엄마와 둘이 이모네 여관 일을 도우면서 말이다. 그리고 이모의 딸이 바로 츠구미다. 츠구미는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고, 조금만 무리를 해도 열이 올랐다. 그래서 이모네 가족은 그런 츠구미를 받아주는 게 일상적이었고, 츠구미는 조금 특별한 성격의 아이로 자라난다. 마리아의 엄마는 부인이 있는 남자를 사랑해 마리아를 낳았다. 그러나 그것이 엄마나 마리아의 삶에 불행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마리아는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엄마와 바닷가 마을에서의 소소한 삶을 이어간다. 그러다가..

[소설] 왕국 – 요시모토 바나나

[책] 왕국 – 요시모토 바나나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왕국이다. 은은한 파스텔 색상의 표지에 선인장 그림이 참 예쁘다.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분량은 그리 많지 않다. 한 권 한 권의 책이 상당히 얇다. 그러나 요시모토 바나나답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결코 얄팍하지 않다. 이어지는 하나의 내용이지만, 각 권마다 가진 제목이 따로 있다. 1권은 [안드로메다 하이츠], 2권은 [아픔, 잃어버린 것의 그림자 그리고 마법], 그리고 3권은 [비밀의 화원]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 시즈쿠이시는 산 속에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살아간다. 할머니는 약초학에 대해 훤히 꿰뚫고 있고, 약초와 산의 기운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일을 한다. 시즈쿠이시도 그런 할머니 밑에서 배우며, 자연의 기운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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