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과 실패의 사나이.

불운과 실패로 가득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

 

 

인생에서 수 많은 실패와 불행을 경험해야 했던 한 남자가 있다.

그가 겪어야 했던, 굵직한 불행과 실패의 이력은 다음과 같다.

 

 

15세, 집을 잃고 길거리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23세, 사업에 실패했다.

24세, 주 의회 선거에서 낙선했다.

25세, 사업에 실패하며 파산했다. 이때 생긴 빚을 갚느라 17년 동안 고생해야 했다.

26세, 약혼자가 갑작스럽게 죽었다.

28세, 신경쇠약으로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30세, 주 의회 의장직 선거에 출마했다가 패배했다.

32세, 정부통령 선거위원에 출마했다가 패배했다.

35세,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36세, 하원의원 선거 공천에서 탈락했다.

40세, 하원의원 재선거에서 낙선했다.

47세, 상원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48세, 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낙선했다.

50세, 상원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남자는 정말이지 계속해서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자 그의 친구들은 남자를 몹시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친구들은 그가 혹시 스스로 목숨을 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모든 칼과 면도날 등의 물건들을 남자의 주변에서 모두 다 치워버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런 친구들에게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낙선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바로 음식점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배가 부르도록 음식을 잔뜩 먹었다.

그 다음에는 이발소로 갔다.

머리를 정갈하게 다듬고 난 후에, 기름도 듬뿍 발랐다.

이제는 그 누구도 나를 실패한 사람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난 이제 또 새로운 시작을 했으니까.

배가 든든하고 머리가 단정하니, 내 걸음걸이는 똑바를 것이고, 내 목소리는 힘찰 것이다.

나는 스스로 다짐한다.

다시 힘을 내자, 에이브러햄 링컨!"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시작을 한 결과,

실패만 가득했던 남자의 이력에는 다음과 같은 한 줄이 추가된다.

 

52세, 1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 Abraham Lincol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