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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이재한 죽인 범인 안치수! 그러나… (이제훈, 조진웅, 김혜수, 정해균)

스위벨 2016. 2. 1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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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그널 (8회)

 

/ tvN 금, 토 방영

/ 김혜수(차수현), 조진웅(이재한), 이제훈(박해영), 정해균(안치수), 장현성(김범주) 출연

/ 김원석 연출, 김은희 극본

 


이재한(조진웅)을 죽인 범인은 안치수(정해균).

그러나…

 


  드라마 시그널, 김혜수

[tvN 금토 드라마, 시그널 中]


시그널 8회, 1995년에 발생한 '신다혜' 살해사건의 진상이 모두 드러났다. 신다혜는 살아 있었고, 그날 죽은 사람은 그녀의 후배였다. 그리고 그녀를 신다혜로 착각하고 죽인 사람은, 대도 사건의 범인이기도 한 한세규(이동하)였다.

  

그러나 수사국장 김범주(장현성)와 계장 안치수(정해균)는 진범 한세규(이동하)와 연합해 사건을 덮기 위한 방해공작을 펼쳤다. 장기미제전담팀이 확보한 증거를 미리 한세규에게 가져다 주고, 그것도 모자라 직접 증인까지 없애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차수현(김혜수)박해영(이제훈)은 그들의 뒷거래를 오히려 역이용해서, 한세규에게 범행 사실을 실토하도록 만들고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 시그널 이제훈드라마 시그널 한세규

 

그러자 수사국장 김범주는 분노해 계장 안치수에게 주먹을 날리고, 물건을 던졌다. 그렇게 김범주의 분노를 고스란히 받아내는 안치수의 모습에 이어, 2000년에서 이재한(조진웅) 형사를 죽인 범인이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바로 현재 경찰 계장인 안치수였다. 그는 이미 총상을 입은 채로 박해영과 마지막 무전을 하고 있는 이재한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이재한 형사를 총으로 쐈다.

  

드라마 시그널 조진웅

 

이재한 형사에게 총을 쏜 범인은 '안치수'였다. 그리고 이것이 아마 안치수가 지금까지 김범주가 시키는 대로 굳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악연을 끊지 못하는 이유일 것이다. 김범주가 사주했다 하더라도, 직접 이재한을 죽인 것은 본인이기 때문에 말이다. 그렇게 비리로 얽힌 두 사람의 악연은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드라마 시그널 안치수

 

그런데 오늘 보인 안치수(정해균)의 태도는 조금 의아하다. 그는 박해영(이제훈)이 버린 무전기를 찾았고, 그것이 죽은 이재한(조진웅) 형사의 것임을 알았다. 그리고 그 무전기를 자신의 서랍 속에 잘 넣어두었다. 무전기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잘 보관해 두었을 리가 없다. 그럼에도 그 사실을 김범주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박해영에게 새롭게 발견한 것이 없느냐는 물음에, 안치수는 아무 것도 없다고만 보고했다.

 

또한 김범주가 자신에게 화풀이를 하고 난 뒤, 안치수는 복도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꽤나 복잡한 심경으로 쳐다보았다. 김범주가 너무도 확고하고 당당하게 비리 경찰의 길을 가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안치수는 많은 회한이 담긴 듯한 표정이었다.

  

드라마 시그널 정해균

 

그리고 방송 말미, 다시 시작된 무전의 소리로 인해 박해영(이제훈)은 텅 빈 사무실에서 자신이 버린 무전기를 찾아냈다. 바로 계장 안치수(정해균)의 책상 서랍 속에서. 그리고 그 순간 안치수가 사무실로 들어와 무전기를 들고 있는 박해영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안치수가 무전의 비밀을 알게 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안치수가 오늘 보여준 모습은, 그가 변화할 수 있는 인물임을 시사했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과거를 후회하고, 그 과거가 만들어 온 오늘이 후회되기 때문이다.

  

드라마 시그널 정해균(안치수)드라마 시그널 박해영(이제훈)

 

과거 이재한을 죽인 사람은 '안치수'다. 그가 직접 자신의 손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그렇기에 과거 이재한의 죽음을 바꾸려면, 그 시점의 안치수 또한 변화해야 한다. 

안치수 또한 박해영, 차수현과 마찬가지로 간절하게 과거를 바꾸고 싶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되지 않을까? 오늘 그가 보여준 태도는, 그 가능성에 무게를 두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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