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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박해영이 던진 질문 세 가지!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정해균)

스위벨 2016. 2. 2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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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그널 (9회) 


다시 시작된 무전, 

박해영이 던진 세 가지 질문!

 


/ tvN 금, 토 방영

/ 김혜수(차수현), 조진웅(이재한), 이제훈(박해영) 출연

/ 김원석 연출, 김은희 극본

 

 

드라마 시그널 9회. 안치수(정해균) 계장에게서 무전기를 찾아온 박해영(이제훈)은 다시금 '왜'라는 질문을 되새길 수 밖에 없었다. 박해영이 '왜?'라는 물음표를 붙인 질문은 총 세 가지였다.

  

[tvN 드라마, 시그널 中]

 

- 왜 매번 11시 23분에 무전이 연결되는 것일까?

- 왜 하필이면 '나(박해영)'일까?

- 왜 이 무전은 연결되었을까?

 

그리고 오늘 박해영(이제훈)차수현(김혜수)의 집에서 이재한(조진웅) 형사의 수첩 안에 있던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쪽지에는 쪽지에는 총 4개의 사건이 적혀 있었는데, 앞의 두 사건으로 미루어 보아, 이재한 형사가 '무전'으로 해결한 사건을 적어 둔 것으로 보였다. 그 쪽지에 적힌 4가지 사건은 다음과 같았다. '경기남부 살인사건 – 대도 사건 – 홍원동 사건 – 인주 여고생 사건.'

  

 

그리고 거기에서 박해영은 자신과 이재한 형사 사이의 접점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인주 여고생 사건'. 그 사건은 박해영의 형이 직접 관련된 사건이었다. 박해영의 형은 그 사건의 주범격으로 판단되어 처벌을 받았고, 이후 풀려나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이재한은 그 사건을 수사한 경찰들 중 하나였다.

 

이로써 '왜 무전으로 연결된 사람이 박해영(이제훈)이어야 했을까, 왜 이재한(조진웅)이어야 했을까'란 물음에 대한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차수현(김혜수)이재한(조진웅)이 그 사건 때문에 차출되어 인주시에 갔으며, 그곳에서 현재 계장인 안치수(정해균)를 처음 만났노라 말했다. 인주 여고생 사건은 박해영에게도 중요한 사건이지만, 이재한 형사에게도 운명을 바꾼 사건이었던 것이다. 이재한은 그곳에 가서 자신을 죽인 '안치수'를 만나게 되었다. 그곳에서 안치수를 만남으로써, 이재한은 결국 죽음에까지 이른 것이다.

 

이처럼 이재한과 박해영을 무전으로 연결할 수 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이유가 된 '인주 여고생 사건'. 이재한은 분명 경찰 내 비리, 그리고 김범주(장현성)와 관련된 무언가를 알았기 때문에 살해당했다. 그렇다면 경찰과 권력이 결탁한 비리는 박해영의 형이 범인으로 처벌받은 인주 여고생 사건에서도 벌어졌을 것이다.

인주 여고생 사건은 오늘 드라마에서 다룬 홍원동 연쇄살인사건 다음에 발생한 사건으로, 1999년에 벌어졌다. 이재한의 죽음은 바로 그 다음해인 2000년이었다.

  

 

인주 여고생 살인사건에서 진범인 권력자 아들의 죄를 덮어주기 위해, 다른 죄 없는 (혹은 압박에 의해 억지로 가담한 이들을) 주범으로 몰아간 게 아닐까. 그리하여 박해영은 형이 억울하다 주장하면서 경찰을 믿지 않는 것일 테고 말이다.

 

그리고 아마 왜 무전이 연결되었을까, 는 드라마 시그널이 내내 표면에 내세워 왔듯, 이재한의 간절함, 박해영의 간절함, 차수현의 간절함, (그리고 안치수의 간절함) 등, 많은 이들의 간절함이 만들어낸 기적 정도로 설명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남은 질문은 왜 11시 23분인가 하는 것이다. 이재한에게 무전이 연결되는 시간은 늘 다르지만, 박해영은 언제나 11시 23분에 무전이 시작된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의 추측들이 있다.

 

어린 박해영이 김윤정 유괴 사건 때문에 경찰서를 찾았다가 이재한 형사를 처음 마주친 시간이 11시 23분, 처음 박해영과 무전이 연결되면서 이재한 사망시의 마지막 무전까지의 총 시간이 11년, 이재한이 경찰이 된 나이가 23세 등… 11과 23이란 숫자에 대해 여러 의미부여가 가능하지만, 아직은 미지수다.

(그리고 차수현의 어머니가 지난 화와 이번화에서 여러 차례 박해영의 나이를 물어본 것으로 미루어, 박해영의 나이에도 어떤 의미가 있지 않으려나 싶다.)

  

 

오늘 시그널 9회에서는 '홍원동 연쇄살인사건'을 펼쳐 보였다. 홍원동 살인사건은 실제 벌어진 신정동 사건을 떠올리게 하며 사실감을 더하고, 피해자이자 생존자인 차수현(김혜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더했다. 그와 더불어 이제 막 중간 지점을 지나간 드라마 시그널은 이제 커다란 비밀을 드러낼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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