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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포위됐다]은대구(이승기) 정체 알게 된 유애연!

스위벨 2014. 6. 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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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 늘 유애연이 문제야, 늘!

 


/ 이승기, 고아라, 차승원, 오윤아, 안재현 출연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이 났다. 화가 치밀다 못해 불길이 솟아올랐다. 


드라마 속 이야기인데, 단지 드라마 속 이야기만은 아니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아주 흡사한 일이 벌어졌었고, 누군가는 분명 당한 일이었다. 

  

 

하지만 백여사 사건의 가해자 유애연(문희경)은 당당했다. 합의서를 미리 받아놓고 폭행했기 때문이다. 미리 어떠한 일에 대한 합의서인지도 말해주지 않고, 그저 돈 5천만원을 이용해 사람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그에게는 한 사람의 존엄성보다, 그녀가 아무렇게나 쓸 수 있는 돈 5천만원의 위력이 더 컸다.

 

피해자의 딸이 경찰이었다. 하지만 어수선(고아라)도 억울함에 눈물만 흘렸다. 팀장인 서판석(차승원)이 나서 조사를 하고, 동기인 은대구(이승기)박태일(안재현), 지국(박정민)이 도와주려 애썼지만, 돈과 권력 앞에서 수사는 힘들기만 했다.


 

유문배(정동환)는 강남서장에게 전화를 했다. 은대구(김지용)가 자신의 집까지 찾아온 것에 대한 것에 화를 내며 조취를 취하라 말했다. 그리고 전화를 끊은 강남경찰서장 강석순(서이숙)은 이렇게 말했다.

 

"늘 유애연이 문제야, 늘! 이제 겨우 조형철 사건을 마무리 지었는데, 또."

 

이 말은 조형철 사건에, 그러니까 은대구 엄마의 살해사건에 유애연이 관련 당사자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었다.

  

 

이어 은대구의 뒷조사를 시킨 유애연은, 은대구가 과거의 김지용임을 알게 되었고, 경악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 유문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빠, 그 여자 아들이 살아있어!"

 

하지만 일을 덮어야 하는 강남경찰서장 강석순은 어수선을 직접 찾아갔다. 그리고 경찰 조직을 위해, 어수선 근처의 누군가가 다치기 전에 사건을 그냥 접어달라고 부탁했다. 어수선은 물론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어수선은 아마 사건을 그냥 접는 쪽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자기 주위의 소중한 누군가가 다치게 될 지도 모른다니, 사람 귀히 여기는 그녀는 아마도 그렇게 결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현재 상황에서 유애연을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잡는 것보다, 더 큰 때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녀는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되어야 하니까 말이다. 그러기 위해 지금은 한 발자국 물러서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강력3팀은 반드시 보여주어야 한다. 인과응보. 왜 사람이 사람으로서의 인격과 가치를 지니고 살아야 하는지, 어째서 타인에게 악을 행하면 안 되는지를 알려주는, 그 네 글자 안에 담긴 무시무시한 교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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