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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 장석주(천호진)의 심장도 심상치 않다?

스위벨 2014. 6. 2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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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닥터 이방인

: 심상치 않은 장총리(천호진)의 심장?

 


/ 이종석, 진세연, 강소라, 박해진 출연




오수현(강소라)한승희(진세연)가 송재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박훈(이종석)은 한승희 앞에서는 신경 쓰지 않는 척 했지만, 상처받은 오수현을 그냥 놔둘 수 없었다. 그래서 병원까지 가서 그녀를 만났고, 우는 그녀를 곁에서 위로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한승희가 보았다.

  

 

그 후 한승희는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아마 박훈에게 좋은 길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었을 것이다. 자신은 박훈을 사랑한다면서 그를 속이고 이용해왔다. 그래서 박훈을 진정 행복하게 하려면 오수현에게 보내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아니었을까 싶다.

 

휴대폰에 저장된 박훈의 사진을 지우는 것이나, 후에 박훈을 찾는 오수현에게 '대결에서 져 병원에서 쫓겨나도, 무사히 오선생님이 있는 이곳으로 돌아올 테니 걱정 말라'고 한 것으로 미루어, 그녀는 이미 박훈을 오수현에게 보내고 떠나기로 마음 먹은 것처럼 보인다.

  

 

그 후 한승희는 장석주(천호진)를 만나 다른 거래를 제안했다. 이 일에서 박훈을 빼고, 한재준(박해진)을 집도의로 쓰라고 말이다. 대신 자신이 한재준의 팀으로 가겠다고. 한과장이 완벽하게 수술을 해내면, 한승희가 대통령을 코마 상태에 빠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대신, 박훈과 그 어머니의 안전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한승희가 필요한 장석주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곧 한재준을 만났다. 그리고 그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밝히며, 한재준의 팀이 총리 수술팀으로 선정될 것이란 사실과, 대신 한승희를 팀의 마취의로 받아달라 말했다. 만약 조건을 들어준다면, 오준규 이사장을 하루아침에 보내버릴 수 있는 자료를 넘겨주겠다고도 했다. 한재준은 물론 그 조건을 받아들였다.

 

이어 차진수(박해준)는 박훈을 데리고 어디론가 갔다. 그리고 이젠 필요 없어진 박훈에게 총을 겨누는 순간, 장석주의 심복인 김태술(정인기)이 차진수를 쏘아 물 속으로 빠트렸다. 그리고 박훈에게 송재희와 장석주의 뜻을 전했다. 계획에서 빠져 어머니와 함께 지내면서, 송재희가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이다.

  

 

한편, 박훈이 당분간 병원에 올 수 없다고 들은 한재준은 마지막 대결을 준비했다. 하지만 박훈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고, 할 수 없이 문교수가 직접 수술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문교수는 실수를 연발했고, 수술은 점점 어려워져 갔다. 결국 환자를 죽일 수 없는 문교수는, 옆방에서 수술을 끝낸 한재준을 부르기로 했다.

 

하지만 그때 문이 열리고 나타난 건 한재준이 아니라 박훈이었다. 그는 송재희 혼자 모든 일을 감당하게 할 수 없었던 것이다. 박훈은 송재희와 함께 하기 위해 병원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다 보니 한 가지 눈에 띄는 게 있다. 바로 장석주 총리가 시시때때로 먹는 약이다. 대통령 수술이란 게 밝혀지기 전에는, 심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총리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통령 심장 수술이 밝혀진 후에도, 장석주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약을 삼키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이는 장석주의 심장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마지막에 장석주의 심장을 여는 것은 당연히 박훈일 것이다. 그 놈이 살아있는 것마저 싫다던 박훈이, 자신의 목숨 줄을 쥐는 상황이 분명 닥쳐올 것이다. 그때 박훈이 장석주의 심장을 살려낼 것인가, 죽일 것인가, 그것이 박훈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딜레마가 아닐까 한다.

 

그런데 사실 그 답은 이미 나온 것 같다. 오늘 한승희는 장석주에게 이런 말을 했다. "박훈에게 수술실에 누운 사람은, 그게 누구든 그저 자신이 살려야 할 환자일 뿐이다"라고.

  

 

결국 박훈은 다시 수술방으로 돌아왔다. 그에 따라 한재준과 장석주, 그리고 한승희의 계획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모든 것을 건 이들의 대결은,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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