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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이준은 모방범, 진짜 갑동이는?

스위벨 2014. 4. 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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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갑동이

이준은 모방범, 진짜 갑동이는?

 

 

 

과거 연쇄살인과 똑 같은 방식의 살인이 다시금 시작되었다.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르면서 갑동이가 돌아왔음을 각인 시킨 범인은, 다시금 두 번째 살인을 저질렀다. 과거 피해자와 같은 조건의, 같은 환경에서.

 

그리고 경찰 하무염(윤상현)은 두 번째 살해현장을 먼저 발견한 죄로, 용의자로 몰리고 말았다. 하무염을 갑동이라고 줄곧 의심하고 있던 양철곤(성동일)의 눈에, 현장에 있는 것이 발견된 하무염은 범인 그 자체였다.

 

 

그러나 정신감정 도중, 오마리아(김민정)는 두 번째 피해여성의 사진을 하무염에게 보여주었고, 하무염의 뇌는 본 적이 없는 대상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로써 하무염의 혐의는 어느 정도 지워진 듯 하다. (그러나 '신의 선물'의 충격 탓인지, 하무염에게서 쉽사리 의혹을 거둘 수 없다.)

 

 

갑동이 카피캣은 류태오(이준)다. 그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방 사건의 범인이다. 그는 치료감호소에 있을 때 진짜 갑동이를 만났다. 그리고 출소한 뒤, 과거 갑동이가 저질렀던 방식과 똑같은 모방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그는 두 번째 피해자를 살해하고, 하무염(윤상현)을 뒤에서 가격해 기절시켰다. 그리고 자신의 옷에 묻은 짚을 윤상현에게 털어냄으로써, 그에게 살인자 혐의를 씌우는데 성공했다.

 

갑동이는 현재 치료감호소 안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치료 감호소 안에서 울려 퍼지는 휘파람 소리를 들은 정신과 의사 오마리아(김민정)는 그것을 확신했고, 윤상현도 그 이야기를 듣고 갑동이가 살아 있음을 알게 되었다.

 

 

현재 갑동이로 시청자들의 가장 큰 의심을 사고 있는, 치료감호소의 인물은 두 명이다. 한 명은 '최 신사(김민상)'라 불리는 남자, 그리고 또 한 명은 조금 어설퍼 보이는 남자(상단 우측 이미지).

 

TV는 갑동이 이야기가 나올 적에 '신사'라 불리는 그 남자의 얼굴을 한참이나 잡아 주었고, 또 그는 무언가 알고 있는 것처럼 오마리아의 행동을 웃음과 함께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는 단지 갑동이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이고, 어설퍼 보이는 남자가 실제 갑동이일 가능성도 있다. 그는 드마마 초기, 무언가를 숨기려는 듯한 언행을 많이 보였다. (그러나 또 다른 용의자로 성동일과, 하무염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치료감호소 안의 사람들과 갑동이 카피캣 이준은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 "오마리아는 갑동이 꺼."

 

오마리아는 갑동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다. 어린 시절 오마리아는 친구와 함께 갑동이를 만났고, 갑동이는 두 아이에게 가위 바위 보를 하도록 만들었다. 둘은 계속 똑같이 바위를 내다가, 어느 순간 한 명이 보자기로 바꾸었다. 갑동이는 첫 번째 아이를 살해하고, 두 번째인 오마리아를 살해하려는 순간, 다른 이의 인기척이 나는 바람에 그녀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만약 치료감호소 안에 갑동이가 있고, 갑동이 또한 오마리아를 알아보았다면, 지금 가장 위험한 사람은 그녀이다. 그리고 그 "오마리아는 갑동이 꺼"라는 말도, 그녀에게 다가올 위험을 직접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현재 드라마 속에서 긴장감을 유발하는 인물은 이준이다. 그 외에 또 다른 요소라면, 갑동이가 윤상현이라고 믿는 성동일과 윤상현 사이의 갈등 정도. 이준의 연기는 아주 섬뜩하지만, 아무래도 범인임이 시청자에게 직접 드러난 상태이므로, 역시 긴장이 어느 정도 반감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앞으로 정말 긴장감을 일으키는 인물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진짜 '갑동이'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진짜 갑동이가 오마리아를 표적으로 삼을 때, 이야기는 폭발하게 되지 않을까. 싸이코패스 이준이 "나의 우상"이라 칭송한 진짜 악마 '갑동이'. 그가 움직일 때가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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