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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33

[도서] 홀리 가든 – 에쿠니 가오리 지음

[도서] 홀리가든: 모든 순간에 흐르는 일상의 시간들 / 에쿠니 가오리 지음 줄거리 과거에 겪었던 사랑의 상처에서 아직 빠져 나오지 못한 가호. 그녀는 여전히 떠오르는 기억의 조각에 슬퍼하고, 그 때문에 쉽사리 다른 이를 사랑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그녀는 남자들과 다소 이기적이고, 위험해 보이는 관계를 유지하기도 한다. 그런 가호에게 친구가 있다. 이름은 시즈에. 학교 미술 교사고, 애인이 있다. 그런데 그 남자에게는 부인도 있다. 한 마디로 하자면 불륜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가호와 시즈에는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만큼 서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만, 반면 무서울 정도로 냉정하기도 하다. 너무 속속들이 알아 상처도 알고 그 상처를 누구보다 걱정한다. 반면 그렇기에 상처를 헤집어 아프게 할 있는 존재도 서..

[추리소설] 붉은 손가락 –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 책] 붉은 손가락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줄거리 회사에 있던 아키오는 퇴근 무렵 아내로부터 집으로 빨리 와 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무언가 안 좋은 예감을 느낀 아키오는 집으로 돌아가고, 자신의 집 정원에서 어린 소녀의 시체를 마주한다. 소녀를 죽인 범인은 바로 아키오의 중학생 아들인 나오미다. 그러나 철없는 아들은 그런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도 나 몰라라 하며 게임이나 하고, 부인은 그런 아들을 끝까지 감싸려고만 한다. 때문에 할 수 없이 아키오는 소녀의 시체를 근처 공원 화장실에 버리고 은폐한다. 한편, 시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맡은 형사는 '마쓰미야'다. 그는 자신을 아버지처럼 돌봐준 외삼촌이 암으로 병원에 입원하자, 외삼촌의 곁을 끝까지 지키려 한다. 그러나 외삼촌의 아들은 어쩐 일인지..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 – 에쿠니 가오리 / 츠지 히토나리 지음

[책,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 : 에쿠니 가오리 / 츠지 히토나리 지음 줄거리 아오이와 쥰세이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졌던 연인이었다. 그러나 하나의 사건 때문에, 둘은 헤어지고 말았다. 시간은 흐르고, 아오이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보석 가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고, 쥰세이는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그림 복원사로 일하며 지낸다. 두 사람에게는 각각 애인이 있지만, 아오이와 쥰세이는 여전히 가슴 속에 과거를 담아두고 있다. 그런 중에, 쥰세이는 아오이와 했던 과거의 약속을 떠올린다. 10년 전, 마치 바람이 지나가듯 했던 약속을. "약속할 수 있니?" "무슨?" "내 서른살 생일날, 피렌체의 두오모, 쿠폴라 위에서 만나기로, 어때?" 두 사람이 만드는 하나의 사랑, 두 사..

[영화] 동경가족 – 지극히 현실적인, 가족의 자화상

[영화] 동경가족 : 현실적으로 담아낸, 우리 가족의 자화상 / 야마다 요지 감독 / 츠마부키 사토시, 아오이 유우, 하시즈메 이사오 출연 줄거리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섬에 살고 있던 노부부. 그들은 도쿄에 사는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상경한다. 부부의 큰 아들은 의사이고 둘째인 딸은 미용실을 운영한다. 막내아들 '쇼지(츠마부키 사토시)'는 무대 배경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데, 그 때문에 부모님은 물론 형과 누나 또한 골칫거리 취급이다. 의사인 큰아들은 환자를 돌보기 바쁘고, 딸 또한 미용실을 비울 수 없다. 때문에 큰아들과 딸은 부모님을 편안하게 모신다는 핑계로 자신들의 집이 아닌 호텔로 부모님의 거처를 옮기도록 한다. 하지만 나이든 부모님이 호텔이 편할 리 없고, 하루 만에 돌..

[애니] 극장판 - 꽃이 피는 첫걸음 : 홈 스위트 홈

[애니메이션] 꽃이 피는 첫걸음 : 홈 스위트 홈 - 극장판(劇場版 花咲くいろは HOME SWEET HOME, 꽃이 피는 아로하) / 안도 마사히로 감독 / 이토 카나에, 오미가와 차이키, 토요사키 아키 목소리 출연 줄거리 16세의 소녀 오하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자유분방한 엄마와 둘이 살던 오하나는, 외할머니가 운영하는 여관 '킷스이소'에서 일하며 생활하게 되었다. 하지만 "빛나고 싶다"던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그저 하루하루의 일상적인 생활에 익숙해져 가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창고를 정리하던 오하나는 여관에서 일하는 '마메' 할아버지가 적어 놓은 낡은 업무 일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일지 속에서 엄마의 16세 시절을 만나게 된다. 언제나 일하느라 바쁘고, 자신은 뒷전이..

[책, 만화] 아무래도 싫은 사람 – 마스다 미리

[여자 공감 만화] 아무래도 싫은 사람 – 마스다 미리 : 도망쳐도 괜찮아! 수짱이 건네는 소박한 격려 줄거리 서른 여섯 살의 수짱. 카페의 점장이 된지 2년 째다. 그런데 새로운 사원으로, 사장의 조카인 '무카이'란 사람이 함께 일하게 된다. 무카이는 다른 사람들의 험담을 입에 달고 다니고, 자신이 사장의 조카란 것을 이용해 점장인 수짱을 제쳐두고, 자기 멋대로 아르바이트 생들을 흔들고, 이런저런 결정을 하려 한다. 또 아무것도 모르는 척, 일부러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수짱은 그런 무카이가 싫지만, 오히려 장점을 찾아보려 노력도 한다. 그러나 무카이 때문에 카페 직원들 사이에 분위기는 안 좋아지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려는 수짱의 노력이 무색하게 무카이는 늘 자기 멋대로 하려고..

[책, 만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 마스다 미리

[도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 마스다 미리 지음 줄거리 애인 조차 없는 35세 미혼녀 수짱. 그녀는 카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니고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직업도 아니지만, 그녀는 현재 하는 일이 좋다. 하지만 결혼하지 않은 그녀이기에, 그리고 평생 결혼하지 않을지도 모를 그녀이기에 걱정이 된다. 나이가 들어도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지금 버는 돈으로 노후 자금을 충분히 모을 수 있을지, 그리고 정말,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은 건지 말이다. "때때로 불안해진다. 이대로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 하고.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는데 할머니가 된다면, 나 괜찮을까?" ◇◆◇ 여자들의 격한 공감을 끌어내고 마음을 다독여 주던 수짱. 그녀가 이번에 고민하는 것..

[소설] 몽환화 -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몽환화 – 노란 꽃에 담긴 비밀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줄거리 이야기는 두 개의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어느 평화로운 아침, 아내는 아이를 안고 출근하는 남편의 배웅을 나온다. 그런데 갑자기 등장한 청년에 의해 벌어진 묻지마 살인으로 인해, 아내도, 남편도 목숨을 잃는다. 중학생 소년 소타. 그는 가족이 연례행사처럼 하는 나팔꽃 시장 구경에서 동갑의 소녀를 만나게 된다. 소타와 소녀는 계속 메일을 주고받으며 만남을 이어간다. 그런데 어느 날 이를 아버지가 알게 되며 크게 화를 내고, 갑자기 그녀도 소타에게 그만 만나자며 차갑게 돌아선다. 그리고 소설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였던 여대생 '리노'는 사촌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사촌은 어느 날, 느닷없이 창문 아래로 뛰어..

[여자 공감 만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 마스다 미리

[책, 만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 마스다 미리 지음 줄거리 34살의 여성인 수짱은 카페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덧 서른 중반이지만, 아직 미혼이다. 그리고 책의 표지에서는 수짱을 이렇게 표현한다. "돈도 미모도 남자도 없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씨'가 붙는 나이. 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직장에서 약삭빠르게 대처하는 법도 알지 못하고, 마음에 드는 남자 직원이 있지만 세련되게 다가가는 법도 모른다. 그저 매일의 별 다를 것 없는 일상을 이어가며, 그녀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대로 나이 먹어도 괜찮은 걸까, 하고. 하지만 수짱은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처리하고, 싫은 것도 어느 정도는 참을 줄 알고, 친구 사이에도 묻지 말아야 ..

[어른을 위한 만화책]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 마스다 미리

[책, 도서]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 마스다 미리 지음 줄거리, 내용 일곱 살 딸을 키우고 있는 주부 '미나코'. 그녀는 병원에 입원한 친정 어머니 때문에 딸인 '리나'를 시누인 '다에코'에게 맡기곤 한다. 어린 '리나'는 전업주부인 엄마와 미혼 직장인인 고모 사이를 오가면서, 그녀들이 하는 이야기를 어린 아이의 시각에서 듣고, 바라본다. 미나코는 평범한 남편과 예쁜 딸을 가진, 안정된 주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엄마로서, 아내로서의삶을 살면서 그녀는 점점 자신이 희미해져 간다고 느낀다. 다에코는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 미혼 여성이다. 혼자 자신의 삶을 오롯이 꾸려나가야 하기에 열심히 전투적으로 일해야 하며, 때문에 늘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느낀다. 미나코는 자신의 일을 가지고 열심히 꾸려나가는 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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