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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 23

[소설] 요리코를 위해 - 노리즈키 린타로

[추리소설] 요리코를 위해 – 노리즈키 린타로 열일곱 살, 고등학생 딸이 살해당했다. 이름은 요리코. 그녀의 시신은 집 근처의 공원에서 발견되었다. 그러나 경찰은 자꾸만 그에게 무언가를 숨기려고만 한다. 아버지 '유지'는 딸을 위해 직접 범인을 찾기로 한다. 그러던 중, 딸이 임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의 아버지는 요리코가 다니는 사립 명문 학교의 교사로 추측되고, 유지는 그의 뒤를 밟으며, 그가 범인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그에게 딸의 임신 진단서를 들이밀어 자백을 받아낸 후 그를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고자 약을 먹는다. 그리고 죽기 전, 이 모든 과정을 자신의 수기로 남긴다. 가족 모두가 죽고 혼자 남겨질 사랑하는 부인, 우미에를 위해서. 하지만 그의 자살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다. 약을..

[소설] 밤의 피크닉 - 온다 리쿠

[책] 밤의 피크닉 – 온다 리쿠 "모두 줄지어 함께 걷는다. 단지 그것뿐인데, 어째서 이렇게 특별한 느낌인 걸까." 아침에 학교 정문을 출발해 다음날 아침에 학교로 돌아오는 만 하루간의 보행제. 남녀공학 고등학교인 북고에서 실시하는 특별한 행사다.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수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를 앞두고, 이 보행제가 개최된다. 잠자고 밥 먹는 시간만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을 걷고 또 걸어야 하는 힘든 시간이다. 그러나 친구들과 오롯이 함께 하는 시간으로, 고등학교 시절의 마지막 추억이 될 수도 있다. 전력을 다해 힘껏 뛰어야 하는 마라톤도 아니고, 천천히 일정 속도로 걷는다, 그것도 만 하루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서… 바로 그것이 보행제가 특별해질 수 있는 이유다. 천천히 걷는 동안에 머릿속으..

[소설] 안녕 시모키타자와 - 요시모토 바나나

[책] 안녕 시모키타자와 – 요시모토 바나나 갑작스럽게 아빠가 죽었다. 아빠의 죽음도 슬프지만, 남은 모녀를 더 힘들게 하는 건, 그 죽음의 모습이다. 아빠는 어느 인적 드문 숲 속에서 한 여자와 차에 동승한 채, 가스를 이용한 동반자살을 했다. 누구보다 아빠를 사랑했던 '요시에'였다. 아빠를 존경했고, 그리고 아빠를 잘 알고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마지막으로 자신들을 떠나고 말았는지… 남은 요시에와 엄마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요시에는 도무지 그 집에서 살아갈 자신이 없어 '시모키타자와'로 이사를 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집 앞의 레스토랑 '레 리앙'에 취직해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아가게 되고, 거리의 여러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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