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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10

[책] 맏물 이야기- '미야베 미유키'의 맛있는 미스터리!

[소설, 도서] 맏물 이야기 / 미야베 미유키 지음 ◆ 맏물 이야기 내용, 줄거리 ◆ 일본의 에도시대, 마을 치안을 담당하는 오캇피키 직책을 맡고 있는 모시치. 그는 두 부하와 함께 마을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한다. 살인사건부터 폭행, 그리고 당황스럽기 그지 없는 이상한 사건을 맡게 될 때도 있다. 그 무렵, 마을의 다리 기슭에는 심야까지 장사를 하는 유부초밥 노점이 생긴다. 마을의 완력을 잡고 있는 조직의 두목까지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노점 주인의 정체에 궁금증을 가진 모시치. 그는 그곳에서 선보이는 맛있는 음식도 즐길 겸, 주인장의 정체에 대해 알아볼 겸 하여, 사건이 안 풀리거나 고민거리가 있을 때 자주 유부초밥 노점을 찾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모시치는 여러 음식들과 더불어 주인장..

[만화책] 와카코와 술 - 혼술의 참된 줄거움! 푸슈~

[만화책 추천, 책] 와카코와 술 / 신큐 치에 지음 퇴근 후 만끽하는 소박한 기쁨.본격 혼술 권장 만화!와카코와 술 최근 혼밥, 혼술이란 단어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혼자 밥 먹는 사람이 늘어가고, 이제는 혼자 술 먹는 사람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내가 학교 다닐 무렵에만 해도 혼자 밥 먹는 것도 그리 흔한 일은 아니었는데, 이제는 '혼자' 하는 무엇이 이제는 그리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일은 아닌 시대. [만화책 '와카코와 술' 표지 이미지 - 5권, 4권] 그런 요즘의 추세에 딱 맞는 만화책이다. 와카코와 술. 요즘 말로 하자면, 매일 '혼술'하는 여자, '와카코'의 이야기다. 홀로 술 마시는 것이 취미인 와카코가, 그날그날 퇴근한 후에 이런저런 다양한 안주와 함께 '한잔'하는 내용이 ..

[책, 에세이] 최초의 한입 - 당신의 기억 속 최초의 한입은? (마스다 미리)

[도서] 최초의 한입 / 마스다 미리 지음 "생각해 보면 어린 시절에는 "완전 맛있어!" 소리가 절로 나는 먹거리와 자주 만났던 것 같다. 아직 인생의 경험치가 낮았던 탓도 있겠지만 그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지금과 비교하면 가게 앞에 진열되어 있는 과자와 음료수의 종류가 적었고, 나오는 신상품은 항상 신기했다. 이 책에서 나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처음 만난 '맛'들을 어떻게 느꼈는지 써 보기로 했다." (책, 최초의 한입 中) 이런저런 에세이를 많이 선보여온 작가, 마스다 미리. 그녀가 이번에 하는 이야기는 '맛'이다. 바로 이런 저런 '음식'들. 작가가 자신이 처음 만난 새로운 맛들, 그것에 대한 추억의 감상들을 다시 떠올린다. 책은 크게 다음의 4부분으로 나누어 있다 과자 과자 과..

[소설] 49일의 레시피 - 죽은 엄마가 남겨 준 행복 레시피!

[책, 도서] 49일의 레시피 / 이부키 유키 지음 "처방전. 우리가 다시 일어나게끔 엄마가 남겨준 49일의 생활 레시피였던 거예요." 줄거리, 내용 아내 오토미가 죽었다. 홀로 남은 남편 아쓰타 료헤이는 음식도 제대로 챙겨먹지 않고, 생활은 엉망이다. 그런데 한 젊은 여자가 그의 집을 찾아온다. 금발에 까만 얼굴을 한 채 당돌한 태도의 '이모토'. 그녀는 료헤이의 아내가 죽기 전, 자신의 죽음 이후 49일동안 집안일을 부탁했다고 말한다. 료헤이는 거절하지만, 이모토는 이미 죽은 오토미에게 돈을 받았다며, 막무가내로 집안일을 돌보려 한다. 료헤이가 난감해하고 있는 차에, 결혼해 따로 살고 있는 외동딸 '유리코'도 갑작스레 집을 찾아온다. 유리코는 남편의 외도로 깊은 상처를 받은 데 이어, 내연녀가 남편의..

[소설] 양배추 볶음에 바치다 - 기억과 추억이 만들어낸 요리!

[도서, 책] 양배추 볶음에 바치다(キャベツ炒めに捧ぐ.) /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줄거리, 내용 작은 마을의 상점가에 위치한 아담한 반찬가게 '코코야'. 가게를 이끌어 가는 것은 60대의 세 여성이다. 사장 코코, 개업할 때부터 무려 11년간을 함께해 온 직원 마쓰코, 최연장자이지만 신입 점원인 이쿠코. 벌써 60의 나이가 넘은 이들에게는 그 세월만큼 쌓아온 삶의 이야기가 있다. [소설 양배추 볶음에 바치다 – 표지 / 차례] 코코는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진 전남편과 8년 전 이혼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도 전남편 주위를 맴돌고 있다. 물론 겉으로는 쿨한 척 하지만, 아직 마음이 정리되지 않았다. 마쓰코는 젊은 시절 첫사랑 남자에게 느닷없이 버림을 받았다. 그 후 결혼하지 않고 쭉 홀로 살아왔다. 자신을..

[영화] 카모메 식당 - 가뿐한 삶을 꿈꾸는 시간!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영화] 카모메 식당(かもめ食堂: Kamome Diner) /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 코바야시 사토미, 카타기리 하이리, 모타이 마사코 출연 줄거리 핀란드의 헬싱키. 그 도시 어느 길모퉁이에 카모메 식당이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사람은 일본인 '사치에(고바야시 사토미)'다. 그녀는 그곳이 레스토랑이 아니라 식당이라고 말하는데, 그 말처럼 꾸밈없는 장소에서, 주먹밥을 대표메뉴로 하는 일본 가정식을 파는 식당이다. 하지만 문 연지 한 달째 손님이 없다. 그런 카모메 식당에 하나 둘 사람이 찾아 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카모메 식당의 맛깔난 이야기가 펼쳐진다. 카모메 식당에 찾아 든 사람들 카모메 식당과 연이 닿은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참 특이하기 그지없다. 사치에와 우연히 만나 독수리 오..

[책] 어이없게도 국수 (인생의 중심이 흔들릴 때 나를 지켜준 이)

[도서] 어이없게도 국수 (인생의 중심이 흔들릴 때 나를 지켜준 이) / 강종희 지음 "국수로 추억하고, 철학하고, 위로 받는 면식수행자의 인생 처방전!" 어이 없게도 국수. 책의 정확한 제목을 모두 말하자면, "인생의 중심이 흔들릴 때 나를 지켜준 이, 어이없게도 국수"다. 책 속에는 총 29개의 에피소드가 들어 있는데, 한 꼭지당 모두 하나의 면 음식, 곧 한 가지 국수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는 책에서 참 다양한 면 요리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단지 "면"이란 표면적인 음식 이야기가 아니다. 그 길고 긴 제목에서 보여지듯, 인생을 함께 추억하고, 인생이 흔들리던 순간을 더불어 풀어 놓는다. '하필이면, 왜 국수였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무엇보다 큰 이유는 작가가 면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밝..

[영화] 아메리칸 셰프 - 푸드 트럭을 타고 달리는 맛있는 여정!

[영화] 아메리칸 셰프 (원제 : Chef):푸드 트럭을 타고 달리는 맛있는 여정! / 존 파브로 감독 / 존 파브로, 엠제이 안소니, 스칼렛 요한슨, 더스틴 호프만, 소피아 베르가라 출연 줄거리 일류 레스토랑의 유명 셰프인 칼 캐스퍼(존 파브로). 부인과는 이혼했고, 일에 열심인 만큼 아들에게는 소홀한 아빠다. 그러던 어느날, 유명 음식평론가가 칼이 일하는 레스토랑에 오기로 한다. 그러나 평론가를 맞이하기 위해 특별한 메뉴를 준비중인 칼에게 레스토랑의 오너는 이제껏 팔던 메뉴를 그냥 내라고 강요한다. 그렇게 내놓은 음식을 먹고 간 평론가는 수치스러울 정도의 악평을 써낸다. 그에 참지 못한 칼 캐스퍼는 트위터에 전체 공개되는 줄 모르고 평론가에게 욕설을 남기고, 그들의 다툼은 온라인에서 핫이슈로 퍼져 나..

[인도 영화] 런치 박스 - 외로운 마음에 배달된 따뜻한 도시락

[영화] 런치 박스 (Dabba, The Lunchbox) : 외로운 마음에 배달된 따뜻한 도시락 / 리테쉬 바트라 감독 / 이르판 칸, 님랏 카우르 출연 줄거리 인도에서는 '다바왈라'라고 불리는 도시락 배달부가 가정에서 직장까지 도시락을 배달해 준다. 주부인 '일라'는 남편을 위해 잔뜩 정성을 쏟아 만든 도시락을 배달부에게 맡긴다. 그런데 그 도시락은 엉뚱한 곳으로 배달되고, 도시락을 받은 이는 '사잔'이다. 조기정년퇴임을 신청해 두고 있는, 나이 지긋한 남자다. 그는 잘못 배달된 줄 모르고 일라의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깨끗이 싹싹 비운다. 그날 오후, 배달부로부터 깨끗이 비워진 도시락을 받아 든 일라는 기뻐하지만, 저녁 때 퇴근 해 돌아온 남편은 어쩐지 심드렁한 반응이다. 맛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자신..

[영화] 우동 - 그득하게 마음을 채우는 한 그릇!

우동 (Udon) - 그득하게 마음을 채우는 한 그릇! / 모토히로 카츠유키 감독 / 유스케 산타마리아, 코니시 마나미 출연 코미디언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뉴욕으로 건너온 코스케, 하지만 현실은 차갑기만 하다. 결국, 코스케는 빚만 떠안은 채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의 고향은 일본의 아주 작은 시골 마을, 그러나 전국에서 우동집이 가장 많은 고장, 바로 사누키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우동집 아들인 것이 싫었다. 그 집을 떠날 때 코스케가 남긴 말도, "이곳에는 꿈이라곤 없다. 그저 우동만이 있다." 였다. 하지만 힘들어진 그가 돌아올 곳은 고향뿐이다. 빚을 갚기 위해 친구가 소개해 준 출판사에 들어간 코스케. 잡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고민하던 코스케의 눈에, 어느 관광객들이 들어온다. 그들은 사누키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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