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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메리칸 셰프 - 푸드 트럭을 타고 달리는 맛있는 여정!

스위벨 2015. 1. 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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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메리칸 셰프 

(원제 : Chef)

:푸드 트럭을 타고 달리는 맛있는 여정!

 


/ 존 파브로 감독

/ 존 파브로, 엠제이 안소니, 스칼렛 요한슨, 더스틴 호프만, 소피아 베르가라 출연

 

 


    줄거리    

 

일류 레스토랑의 유명 셰프인 칼 캐스퍼(존 파브로). 부인과는 이혼했고, 일에 열심인 만큼 아들에게는 소홀한 아빠다.

그러던 어느날, 유명 음식평론가가 칼이 일하는 레스토랑에 오기로 한다. 그러나 평론가를 맞이하기 위해 특별한 메뉴를 준비중인 칼에게 레스토랑의 오너는 이제껏 팔던 메뉴를 그냥 내라고 강요한다.

  

 

그렇게 내놓은 음식을 먹고 간 평론가는 수치스러울 정도의 악평을 써낸다. 그에 참지 못한 칼 캐스퍼는 트위터에 전체 공개되는 줄 모르고 평론가에게 욕설을 남기고, 그들의 다툼은 온라인에서 핫이슈로 퍼져 나간다. 결국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칼 캐스퍼는 레스토랑도 그만두게 된다.

  

 

어떤 레스토랑에도 들어가지 못한 칼은 전부인의 조언대로 푸드트럭을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 방학을 맞은 어린 아들도 아빠와 함께 푸드트럭을 타고 마이애미에서 LA까지 가는 긴 여정을 시작한다. 아들은 푸드트럭의 근황을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리고, 칼의 푸드트럭은 성황을 이루기 시작한다.

  

 

◇◆◇

 

즐겁다. 맛있는 요리와 트위터를 통한 폭넓은 소통, 그리고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이해, 그에 이은 화해까지 모두 담겨 있는 영화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요리를 즐겁게 하는 셰프의 모습과 열정은, 영화 내내 활기가 넘치게 만든다. 비록 다른 점에서는 부족할지라도, 요리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그로써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는 칼의 열정은, 아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에 더해 마이애미에서 뉴올리언즈, 그리고 LA까지 가며 맛있는 요리를 보는 즐거움은 물론이요, 흥겨운 음악까지 줄곧 이어진다.


 

음식 영화가 좋은 이유는, 그 요리의 온기와 배고픔이 전해지며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이 생생하게 다가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조금 지치고 힘들어도 소박하지만 따뜻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한번 힘을 내고 싶게 만드는, 바로 그 느낌!

 

이 영화를 보고 나자 비록 셰프의 멋진 쿠바 샌드위치는 아니더라도, 치즈가 살짝 녹은 막 구운 샌드위치가 마구 먹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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