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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83

[책] 맏물 이야기- '미야베 미유키'의 맛있는 미스터리!

[소설, 도서] 맏물 이야기 / 미야베 미유키 지음 ◆ 맏물 이야기 내용, 줄거리 ◆ 일본의 에도시대, 마을 치안을 담당하는 오캇피키 직책을 맡고 있는 모시치. 그는 두 부하와 함께 마을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한다. 살인사건부터 폭행, 그리고 당황스럽기 그지 없는 이상한 사건을 맡게 될 때도 있다. 그 무렵, 마을의 다리 기슭에는 심야까지 장사를 하는 유부초밥 노점이 생긴다. 마을의 완력을 잡고 있는 조직의 두목까지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노점 주인의 정체에 궁금증을 가진 모시치. 그는 그곳에서 선보이는 맛있는 음식도 즐길 겸, 주인장의 정체에 대해 알아볼 겸 하여, 사건이 안 풀리거나 고민거리가 있을 때 자주 유부초밥 노점을 찾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모시치는 여러 음식들과 더불어 주인장..

[소설] 천공의 벌 - 원자력 발전에 대한 따끔한 경고! (히가시노 게이고)

[책, 추리소설] 천공의 벌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전국민을 인질로 한 테러! 범인의 목표는 원자력 발전소! ■ 소설 천공의 벌 줄거리, 내용 ■ 일본 자위대에 납품하기로 되어 있는 최신 전투 헬리콥터 '빅B'. 회사는 완성을 축하하며 개발에 참여한 직원들의 가족까지 초대해 시험비행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런데 시험비행 당일 아침, 헬기는 무선 조종을 통해 누군가에 의해 피랍된다. 자신을 '천공의 벌'이라 밝힌 범인은 납치한 헬기 '빅B'를 원자력 발전소 중 하나인 '신양'의 상공으로 이동시킨다. 그리고 원자로 바로 위 800미터 상공에 헬기를 멈추어 놓고, 범인은 정부에 메시지를 보낸다. "신양을 제외한 일본 전역의 원전을 즉각 멈추어라. 그렇지 않으면 헬기를 원전에 추락시키겠다. 헬기 안에는 폭..

[도깨비] 지독한 신의 질문, 김신의 대답은? (공유, 이동욱, 김고은)

[드라마] 도깨비 (12회) / tvN 금토 드라마 / 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 / 공유, 김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출연 지독한 신의 질문. 그리고, 스스로의 선택과 의지가 만들어 낼 결말! [tvN 드라마, 도깨비 中] 드라마 도깨비. 드디어 숨겨져 있던 모든 관계가 드러났다. 써니(김선, 유인나)는 저승사자(이동욱)와의 키스로 전생이 모두 떠올랐다. 써니가 본 전생에서 저승사자(김동욱)는 김신(공유)과 그의 동생이자 왕비였던 김선을 죽인 왕, 왕여였다. [도깨비 - 왕 '왕여'와 왕비 '김선'] 그리고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이 이 사실을 알게된 것에 이어, 도깨비 김신(공유) 또한 저승사자(이동욱)가 왕여임을 알게 되었다. 망자인 채로 900년 동안 구천을 떠돌았다는 간신 박중헌(김병..

[책] 1리터의 눈물 - 눈꽃처럼 살다 간 소녀의 일기 (실화)

[책, 도서, 실화] 1리터의 눈물:눈꽃처럼 살다 간 소녀, 아야의 일기 / 키토 아야 지음 간혹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한꺼번에 여러 권 주문할 때가 있다. 이 책 '1리터의 눈물'도 다른 책을 구매할 때 함께 사 두었던 책이다. 그런데 함께 구입한 다른 책들을 다 읽고도, '1리터의 눈물'은 꽤 오래 내 방의 책장에 꽂혀만 있었다. 왠지 책 '1리터의 눈물'을 향해 가볍게 손이 뻗어지지 않았다. 1리터의 눈물은 책을 원작으로 일본에서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정보를 통해 대략적인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다. 1리터의 눈물은 만들어진 가공의 이야기 아니라 실화다. 책 '1리터의 눈물'은 키토 아야라는 실제 인물이 직접 써 내려간 일기다. 책 '1리터의 눈물'과 저자 '키토 아야' 1리..

[스릴러] 바퀴벌레 - 바퀴벌레처럼 숨어 있는 불편한 진실! (요 네스뵈)

[스릴러, 추리 소설] 바퀴벌레 / 요 네스뵈 지음 경찰 해리 홀레, 이번에는 태국으로! 해리 홀레 시리즈 두 번째 책, 소설 '바퀴벌레' "벽 뒤에서, 마루 밑에서, 찬장 속에서… 불편한 진실들이 사방에서 부스럭거린다." ■ 소설 바퀴벌레 줄거리, 내용 ■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무사히 해결하고(전작 박쥐 내용), 다시 노르웨이의 오슬로로 돌아온 형사 해리 홀레. 그는 여전히 지난 상처와 그 무게에 눌린 채 하릴없이 세월을 보내고 있다.그러던 중, 경찰에서 급하게 해리 홀레를 찾는다. 태국에 주재하던 노르웨이 대사가 방콕에서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태국에 도착한 해리 홀레는 태국의 경찰들과 함께 사건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수사를 하면 할수록 대사의 살해사건에는 점점 더 ..

[책]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 누구도 아닌 나 자신! (에쿠니 가오리)

[도서, 소설]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 에쿠니 가오리 지음 "이누야마 집안에는 가훈이 있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나 그 때를 모르니 전전긍긍하지 말고 마음껏 즐겁게 살자. 그 가훈을 자매는 각각의 방식으로 신조 삼았다."(책,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中) ■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 줄거리, 내용 ■ 이누야마 집안의 세 자매는 부모님의 사랑과 단란한 가정 속에서 행복하게 성장했다. 그러나 부모님의 이혼과 더불어, 성장한 세 자매는 각각의 독립된 삶을 꾸려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세 자매는 부모님, 그리고 자매들 서로의 마음 속에서 긴밀이 연결되어 버팀목이 되고 있다. 첫째 아사코는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남편은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

[어른을 위한 만화책]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 마스다 미리

[도서, 만화, 책]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 마스다 미리 지음 '이럴 리가 없어'도 아니고, '이 정도면 됐지'도 아닌 나의 인생. 나에게 인생의 의미란 뭘까? '여자 공감 만화'로 잘 알려진 작가, 마스다 미리의 책이다. 마스다 미리의 책에서는 주로 '여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그렸었는데, 이 책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의 주인공은 '남자'다.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의 주인공은, 서점에서 일하는 10년차 직원 쓰치다. 상냥하고, 예의 바른 인물이다. 특별히 내세울 것 없지만, 늘 성실하게 살아가는 '여성'을 내세웠던 작가 '마스다 미리'답게, 이번 남자 주인공도 그런 인물이다. 물론 이 책의 주인공은 남자이기에, 그 동안 보여주었던 여성 캐릭터들과는 명확히 다르다. 하지만 그래도 작가가 기본적으..

[소설, 스릴러] 세컨드 라이프 - 또 다른 나의 또 다른 삶!

[책, 도서] 세컨드 라이프 / S.J. 왓슨 지음 나는 타인이 되어야 한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나 자신을 통제할 수가 없다. ■ 세컨드 라이프 줄거리, 내용 ■ 동생이 살해당했다. 줄리아는 동생 '케이트'의 죽음 이후 슬픔과 함께 죄책감을 느낀다. 줄리아와 그녀의 남편 휴가 키우고 있는 아들 '코너'는 사실 동생 케이트가 낳은 아이였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은 동생은 제대로 키우기 힘들어했고, 그래서 아이가 없는 줄리아 부부가 데려와 키우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케이트는 자신의 아들 코너를 다시 돌려줄 것을 끈질기게 요청해 왔다. 하지만 누구보다 사랑하며 키워온 아들을 포기할 수 없는 줄리아는 그녀의 요구를 거절했다. 그러던 중에 갑작스럽게 케이트가 살해당한 것이다. 그러나 ..

[추리소설] 봄날의 바다 - 그해 봄날, 나는 살인자의 누나가 되었다.

[책, 도서] 봄날의 바다 / 김재희 지음 그 해 봄날, 제주 애월 앞바다의 쪽빛 비밀 ■ 봄날의 바다 줄거리, 내용 ■ 아빠를 잃게 된 어린 희영과 준수 남매는, 엄마를 따라 엄마의 고향인 제주도로 내려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어느 봄, 고등학생이던 동생 준수는 한 여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다. 엄마는 절대 그럴 리가 없다며 아들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지만, 재판 전날, 준수는 구치소 안에서 스스로 자살하고 말았다. 그가 죽기 전 면회 온 누나 희영에게 남겼던 마지막 말은 "나 아니야. 누나도 나 못 믿어?"였다. 피해자와 용의자가 모두 죽으며 사건은 흐지부지 마무리되었고, 그 후 희영과 엄마는 제주도를 떠나 서울로 온다. 서울로 와서도 희영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살..

[공항 가는 길] 공항에 선 그들은 어디로 향할까? (김하늘, 이상윤)

[드라마] 공항 가는 길 / KBS 수목드라마 / 김하늘, 이상윤, 장희진, 신성록 출연 / 김철규 연출, 이숙연 극본 드라마 공항 가는 길. 짙은 가을색이 묻어나는 듯한 드라마다. 삶의 힘겨움과 공허, 슬픔과 상실, 그리고 그 순간 스미는 위로까지… 그 감정들이 드리워져 농도 짙은 가을을 만들어 내는 것만 같다. 맑고 청아하지만, 문득 스산함이 느껴지는. [KBS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포스터] 드라마 '공항가는 길'을 보며 내 마음이 쿵, 하고 울렸던 순간이 있었다. 바로 주인공 최수아(김하늘)의 대사가 흘러나오던 때였다. "그저 남들 다하는 먹고 사는 일인데 뭐가 이리 힘든지. 매일 이러고 살다가 비행 가서 어느 낯선 도시에서 잠깐 3, 40분 정도 사부작 걷는데, 어디선가 불어오는 미풍에 복잡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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