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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지독한 신의 질문, 김신의 대답은? (공유, 이동욱, 김고은)

스위벨 2017. 1. 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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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깨비 (12회)

 

/ tvN 금토 드라마

/ 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

/ 공유, 김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출연

 

 

지독한 신의 질문.

그리고,

스스로의 선택과 의지가 만들어 낼 결말!

 

 

[tvN 드라마, 도깨비 中]

 

드라마 도깨비. 드디어 숨겨져 있던 모든 관계가 드러났다. 써니(김선, 유인나)저승사자(이동욱)와의 키스로 전생이 모두 떠올랐다. 써니가 본 전생에서 저승사자(김동욱)김신(공유)과 그의 동생이자 왕비였던 김선을 죽인 왕, 왕여였다.

 

[도깨비 - 왕 '왕여'와 왕비 '김선']

 

그리고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이 이 사실을 알게된 것에 이어, 도깨비 김신(공유) 또한 저승사자(이동욱)가 왕여임을 알게 되었다.  망자인 채로 900년 동안 구천을 떠돌았다는 간신 박중헌(김병철)을 통해서였다. 간신은 살아서 잘못 놀린 새치 혀 때문인지, 끔찍한 형상으로 구천을 떠돌면서도 여전히 김신과 왕여의 파국을 바란다고 말했다.

 

 

[드라마 도깨비 - 간신과 지은탁]

 

그리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도깨비 김신(공유)은 분노에 차서 저승사자(이동욱)를 찾아갔다. 저승사자 또한 덕화의 말과 절의 위패를 통해, 자신이 전생에 왕여였음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리고 저승사자와 마주한 도깨비 김신은 왕여의 목을 손으로 쥐었다.

 

 

[드라마 도깨비 - 도깨비와 저승사자]

 

김신이 죽은지 3여년 만에 도깨비가 되어 불멸의 삶을 가지고 다시 태어났을 때, 그가 무엇보다 제일 먼저 한 일은 왕여를 찾아간 것이었다. 그는 복수를 하러 갔지만 왕여는 이미 죽어있었기에 도깨비가 된 김신은 간신 박중헌만을 죽임으로써 복수했다. 하지만 왕여가 만약 죽어있지 않았더라면 김신은 그에게도 죽음으로 복수를 할 작정이었다.

 

그랬던 왕여를 900여년이 지나 다시 만났다. 바로 한 집에 살던 지기, 저승사자였다. 도깨비 김신은 드디어 원수 왕여를 눈앞에 두었다. 원수의 목을 자신의 손에 쥐었다.

 

 

[저승사자 왕여와 도깨비 김신]

 

오늘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의 모습이 비추었다. 신은 유덕화(육성재)의 몸을 빌려 그동안 도깨비 김신과 저승사자 왕여의 곁에 있었다.

그동안 신은 유덕화의 모습을 빌려 도깨비의 집터에 저승사자를 들였고, 도깨비 신부와의 인연이 끊기지 않게 단풍잎을 찾아주었고, 신 자신이 죽음의 명부를 내렸음에도 도깨비가 지은탁을 살릴 수 있게 그녀가 있는 장소를 알아내 주었다.

 

 

[도깨비 - 유덕화(육성재)]

 

그리고 덕화의 몸을 떠나기 전, 신은 저승사자와 도깨비 김신에게 이러한 말을 했다. 모든 것은 스스로의 선택, 이었다고 말이다. 신은 단지 물음을 던질 뿐, 답을 하는 것은 인간 자신이라고 말이다. 결국 김신이 도깨비가 된 것, 도깨비 신부를 만난 것, 왕여가 기억을 잃은 것.. 결국 모두 인간의 의지가 만들어낸 일, 그들 스스로가 선택한 결과였다.

 

도깨비 김신은 도깨비 신부 지은탁과 함께 사는 길을 선택했다. 그 결말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김신은 끝까지 지은탁을 지켜내고, 도깨비 신부가 인간의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 신은 계속 둘 앞에 죽음의 명부를 들이밀며 질문을 던졌지만, 도깨비 김신과 인간 지은탁은 자신의 선택과 의지로 대답했다. 

 

 

[드라마 도깨비 - 저승사자와 지은탁]

 

그리고 이제 신은 도깨비에게 또 하나의 물음을 던졌다. 그토록 원망하던 원수를 눈 앞에 둔 너는,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말이다.  

 

하지만 그들의 결말은, 그가 내놓을 답은 이미 정해졌을 것이다. 누이가 생이 바뀌어도 여전히 지키고 싶어하는 존재를, 김신이 죽일 수 있을 리 없다. 네가 계속 살아있길 바란다고 말하는 저승사자를, 도깨비가 죽일 수 있을 리가 없다. 사랑하는 지은탁을 같이 살리고 싶어하는 저승사자를, 동생의 족자를 보고 눈물 흘린 저승사자를,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던 친구인 저승사자를, 도깨비 김신이 죽일 수 있을 리가 없다.

 

 

[드라마 도깨비 - 깨비와 저승이]

 

그리고 그러한 도깨비 김신의 선택은, 저승사자의 선택은, 과거와는 많은 것들을 바꾸게 할 것이다. 그 의지가 신의 의도에 변수를 만들고, 자신의 결말을 만들게 될 것이다. 신은 그것을 바라고 끊임없이 지독한 질문을 던져댔을 것이므로.

 

[애니] 너의 이름은. - 기억은 사라져도 잊히지 않는. (신카이 마코토)

도깨비 - 저승사자와 써니의 정체는 왕과 왕비? (김동욱, 유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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