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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서진우, ‘절대기억력’의 위기! 해법은? (유승호, 박민영, 남궁민)

스위벨 2016. 1. 1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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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

9회 - 이번 재심에서도 반드시 진실이 이길 겁니다

 

 

/ SBS 수목드라마

/ 유승호, 박민영, 남궁민, 박성웅, 전광렬 출연

/ 이창민 연출, 윤현호 극본

 

 

서진우(유승호)는 살인 누명을 벗었고, 드디어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졌다. 이로써 서진우(유승호)는 그토록 바라던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의 재심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증거 덕분이었다.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 中]


서진우는 전주댁의 위증 고백 영상을 새로운 증거로 제출했다. 그녀는 4년 전, 서재혁이 별장에 무언가를 숨기는 것을 보았다고 위증했었다. 그녀는 결국 남규만(남궁민)이 보낸 킬러에 의해 목숨을 잃었지만, 그 전에 영상을 찍어 남겨 두었던 것이다. 자신이 4년 전 한 증언은 위증이었고, 그날 서재혁은 별장에 오지도 않았다고 말이다. 

 

남규만과 손을 잡은 담당 검사는, 그 영상이 서진우의 강압으로 만들어진 동영상이기 때문에 증거로서의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였지만, 전주댁의 딸은 증인석에 나와 자신이 직접 그 영상을 찍었으며,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재판은 서재혁과 서진우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그리고, 한 의사가 증인석에 들어섰다. 그는 4년 전 서재혁에게 알츠하이머 진단을 내렸었으나, 남규만 쪽에 회유되어 서재혁이 알츠하이머가 아니며, 서진우가 그렇게 말해달라 부탁했노라고 위증했던 인물이다.

서진우는 그 의사의 비리 내용을 알아내어, 그를 빌미로 4년 전 위증 사실을 밝혀달라 요구했다.

 

그런데 의사가 증인석에 들어온 순간, 변호사 서진우(유승호)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 앞서 서진우는 이인아(박민영) 검사와 이야기 나누던 중에 '정아'라는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의 피해자이자 자신의 친한 지인이었던 그녀의 이름을 잠시 기억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데 이어, 두 번째였다.

  

 

서진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의사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았다. 다른 사실들은 모두 사진처럼 생생히 기억하건만, 유독 의사의 이름 부분이 지워져 보였다. 다른 사람도 아닌, 절대기억능력을 가진 서진우가 말이다. 그랬기에 진우는 당황했고, 충격 받았다. 그리고 이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기억'이란 서진우(유승호)가 가진 가장 큰 무기였다. 힘도 돈도 없는 그에게 기억은 가장 큰 증거였고, 사실을 알아낼 수 있는 가장 큰 힌트였다.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상관없이, 잠시 스치며 본 사실이라도 서진우는 모든 것을 기억했다. 마치 머릿속에 수많은 사진을 돌려보듯, 자신이 있었던 그 장소와 자신이 본 모든 것을 영상으로 기억했다. 그래서 이미 4년이나 지난 사건이었어도 서진우에게는 '시간'이 문제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기억'에 문제가 생겼다. 급기야 진우는 재판을 이어가지도 못할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그가 4년만에 일궈낸 재심 재판은 그렇게 위기에 처했다.

 

지난 4년 간 지나치도록 모든 것을 기억하며 살아야 했던 그였기에 일시적으로 찾아온 과부화 현상인지, 혹은 아버지의 알츠하이머와 유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병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서진우에게 찾아온 위기란 것은 분명하다.

  

 

'절대 기억력'을 바탕으로 법정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서진우. 그런 그에게 크나큰 약점을 쥐어주고 위기를 만들어서, 다른 등장인물들이 사건 깊숙이 들어올 틈을 만들어 주려는 장치일까? 그리하여 정의를 바라는 여럿이 힘을 합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일까?

 

박동호(박성웅)는 서진우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조금씩 서진우를 향해 돌아서는 중이고, 가장 강력한 증거를 손에 들고 고민하고 있다. 또한 예고로 미루어 보아 현재 재판을 맡은 판사 또한 윗선의 지시로 부당하게 이 재판에서 물러나고 난 후, 서진우의 아군으로 돌아설 것이다. 그리고 이인아와 변두리 로펌의 식구들 또한 당연히 거기에 힘을 보탤 것이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소년, 그리고 모든 것을 기억해야 했던 지난 4년을 보낸 서진우(유승호). 서진우의 기억이 힘을 잃어가는 지금, 그가 기댈 곳은 역시 '사람'이다. 옳은 것을 믿고, 정의를 추구하고 싶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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