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똑같이 반복되는 위기, 또야? (유승호, 박민영, 남궁민)

[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

: 서진우, 또다시 반복되는 같은 패턴의 위기!

 

 

/ SBS 수목드라마

/ 윤현호 극본, 이창민 연출

/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출연

 

12회. 진우야… 남규만을 이기려면 나부터 이겨라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 中]

 

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 서진우(유승호)가 아프다. 그 놀라운 절대기억능력이 사실은 '장애'였단다. 무엇이든 과하면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이고, 서진우의 기억도 시한부가 되고 말았다. 진우는 서서히 기억을 상실해 가고 있다. 

의사는 길어야 1년, 짧으면 6개월 안에 그의 기억이 사라질 것이라 했다. 의사는 기억을 사용하면 할수록 속도가 빨라질 테니 휴식을 취하라고 했다. 그러나 진우는 그냥 손 놓고 쉴 수만은 없는 처지다.

  

 

그런 중에 커다란 기회가 생겼다. 그 동안 남규만(남궁민)의 수족으로 움직였던 형사 곽한수(김영웅)는 남규만에게 버림받고 목숨의 위협까지 받는다. 그러자 곽한수는 혼자 죽지 않겠다며 남규만을 옥죌 수 있는 증거를 서진우(유승호)에게 넘겼다. 그 영상 속에는, 남규만이 곽한수에게 살해를 지시했다고 인정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런데 우리의 서진우(유승호)는 아프기 때문인지 과거에 자신이 남규만에게 무슨 일을 당했는지를 기억 못하는 모양이다. 과거 남규만에게 일호그룹의 비자금 장부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는 바람에 죽을 위기까지 겪은 진우이건만, 또 자신이 획득한 영상을 남규만에게 제일 먼저 친절하게 보내주는 '친절 센스'를 발휘한다.

  

 

그로 인해 서진우(유승호)가 무엇을 가졌는지 아주 잘 알게 된 남규만(남궁민)이 당연히 가만히 앉아있을 리가 없다. 분노조절장애답게, 고스란히 분노를 폭발시키며 봉사활동 중에 배식 테이블을 엎어버린 데 이어, 직접 일을 처리하러 변두리 로펌을 찾기에 이른다. 

그리고 로펌 비밀의 방에서 자료를 찾던 이인아(박민영)는 무방비 상태에서 그를 마주하게 된다. 이로써 서진우의 비밀 본부는 그대로 적에게 노출되었으며, 이인아 변호사는 두 번째 위험에 처하게 된다.

  

 

참 이상도 하다. 드라마 '리멤버' 속 악인들은 모두 조용히 몰래몰래 일을 처리하는데, 정의의 사도들은 늘 무언가를 떠벌린다. 아마 과도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뒤에서 몰래 일을 꾸미는 것이 비겁하다 여겨지는 모양이다.

과거 목숨까지 잃을 뻔 했으면 전략을 바꿀 법도 한데, 같은 방식으로 인한 같은 위기가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 이쯤 되면, 친절도 병이라 하겠다.

[리멤버] 서진우, ‘절대기억력’의 위기! 해법은? (유승호, 박민영, 남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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