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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서진우, 이기는 진실이 되어 드립니다.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스위벨 2015. 12. 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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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

  


/ SBS 수목드라마

/ 유승호, 박민영, 남궁민, 박성웅, 전광렬 출연

/ 이창민 연출, 윤현호 극본

 


"이기는 진실이 되어 드립니다.

변호사 서진우"



[SBS 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 中] 

 

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  서재혁(전광렬)서진우(유승호) 부자는 법정에서 법에 의해 무자비하게 버림받았다. 치매 증상을 앓던 아버지는 자신의 무죄를 항변할 능력이 없어 일호그룹 후계자 남규만(남궁민)의 살인죄를 대신 뒤집어 쓰고,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다.

  

 

그로부터 4년 후, 아들 서진우(유승호)는 변호사가 되어 돌아왔고, 그가 박동호(박성웅)에게 건넨 변호사 명함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 있었다. "이기는 진실이 되어 드립니다."

  

 

진실이라. 진실은 존재한다. 그러나 법정에서 이기지 못한 진실은 '진실'이 아니게 된다. 신성한 법정에서 이긴 쪽의 주장이 결국 '진실'로 인정받는 것이기에. 


기억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버지 서재혁은 살인범이 되었다. 그래서 서진우는 칼을 갈았다. 선량한 것이, 양심에 가책이 없는 것만이 죄가 없음을 밝히는 모든 조건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기에, 그는 꼭 이기는 변호사가 되려 했고, 그렇게 되었다. 오늘 드라마 속에서 보여진 변호사 서진우의 냉랭하고 속물적인 모습은, 그런 그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으리라. 

  

 

늘, 우리는 곧잘 말한다. 진실은 그 자체로 강력한 힘이 있다고. 그런데,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이기지 못한 진실을, 그리하여 진실로 인정받지 못한 진실들을... 진실이라 주장할 충분한 힘을 갖지 못한 진실은, 곧잘 진실이 아니게 되는 세상이니까.

 

힘을 가지고 돌아온 서진우(유승호). 그러나 여전히 그에게 일호그룹과 남규만(남궁민) 사장은 버겁기만 한 상대다. 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의 바로 다음 회 예고에서도, 서진우에게 닥쳐온 위기를 보여주었다.

 

 

그래도 결국은 성공해낼 테지만, 거기에는 대한민국 검사인 이인아(박민영)의 도움과, 동료 변호사들과, 그밖에 여러 사람의 도움이 더해져야만 할 것이다. 그리하여 끝끝내 서진우가 이길 테고, 그가 법정에서 이긴 후에야 '사실'은 '진실'로 제 모습을 찾게 될 것이다.

 

이기는 진실. 드라마 리멤버 속에서 서진우가 처한 처절한 상황과 심정을 대변하는 말인 것 같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기지 못해서 진실로 인정받지 못한 사실들이 세상에는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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