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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이별은 늘 아프다

스위벨 2014. 10. 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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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연애의 발견

: 진짜 이별은 늘 아프다

 


/ 정유미, 에릭, 성준, 윤진이 출연

 

 


한여름(정유미)남하진(성준)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남하진은 한여름을 데리러 강태하(에릭, 문정혁)의 회사 앞으로 갔다가 한여름이 우는 모습을 보았다. 

한여름은 강태하와 함께 있던 사무실에서 나와,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혼자 주저앉아 울었다.

  

 

한여름은 강태하에게 흔들리고 있었고, 강태하도 그런 한여름의 마음을 눈치채고, 한 걸음만 더 오면 된다 말했다. 그러나 한여름은 그럴 수 없었다. 한여름은 남하진을 사랑했다. 최소한, 강태하가 나타나 자신을 흔들기 전까지는 그랬다. 그리고 비록 강태하에게 흔들린 후에도, 한여름은 자신이 남하진 곁에 있는 게 그를 사랑해서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상황은 점점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한여름의 우는 모습을 본 남하진은 참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미 한여름과 강태하가 과거의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까닭이었다. 그래서 결국 말싸움을 벌이던 둘은 주먹다짐까지 하기 이르렀고, 결국 경찰서에까지 가게 되었다.

  

 

이제 한여름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그리고 그녀는 말한다.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이별이 있다면, 자신도 그런 이별을 하고 싶다고. 그 속마음이 흘러나오고, 그녀는 단호하게 남하진에게 이별을 고했다. 프로포즈를 승낙하며 받았던 반지까지 도로 빼 주면서. 이별을 단호하게 말하는 그녀의 태도는, 그런 이별은 잇을 수 없다고 말하는 듯했다. 

  

 

이별은 언제나 슬프다. 상대가 나를 떠났던, 혹은 내가 상대를 떠나야 할 상황이건, 이별은 아프다. 그리고 아파야 한다. 한때나마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다면 말이다. 한여름의 말대로 정말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이별이 가능하다면, 그건 둘 중 어느 하나도 진심으로 상대를 사랑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는지.

이별을 통보 받은 남하진도 물론 아프지만, 그 이별을 말한 한여름도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이제 이야기는 막바지를 향해 간다. 연애는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과연 한여름은 어떤 결말을, 그리고 어떤 해답을 찾아내 줄지 기다려 진다. 그리고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이 연애란 걸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녀가 발견해 알려주었으면 하는 연애에 대한 힌트 또한.

  

[연애의 발견] 진짜 연애를 말하다!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 – 에쿠니 가오리 / 츠지 히토나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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