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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포위됐다] 통쾌한 한방! 한 팀이 되어가는 그들

스위벨 2014. 5. 2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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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울화통 터지는 상황이 다시 한번 벌어졌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안하무인 뺑소니범 '김신명'은 비리 검찰인 '한검사'의 비호 아래 풀려나고 말았다. 그 대신, 김신명의 운전기사 '이영구'가 그날 자신이 운전했다며 자수를 했다.


그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서판석(차승원)은 이성을 잃고 한 검사에게 달려갔다. 한검사의 비이성적인 요구에도 쭉 참고 참으며 자신을 통제하던 그간의 모습과는 달랐다.


 

서판석이 이처럼 이성을 잃은 데는, 피해자가 아이였다는 이유가 클 것이다. 자신의 아이를 비슷하게 잃은 슬픔, 그런데도 가해자는 큰 소리 뻥뻥치는 그 막돼먹은 세상에 주먹을 어찌 날리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잔뜩 흥분한 서판석은 한검사에게 주먹질을 헸고, 결국 서판석은 체포되고 말았다.

 

팀장 서판석이 없는 가운데, P4이응도(성지루) 반장은 김신명을 잡기 위해 더 명확한 증거를 찾으려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김신명이 외국으로 도피하기 위해 이미 공항으로 출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어수선(고아라)은대구(이승기)는 그를 막기 위해 급히 공항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증거가 없어 체포는 불가능했다.


 

어떻게든 출국만은 막아야 하는 그 순간, 어수선은 막무가내로 몸을 던져 그를 포옹했다. 그러자 이에 질세라 은대구는 짐수레를 끌고 와 그들을 싣고, 경호원을 피해 공항을 활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결국 경호원들에게 붙잡히게 된다.

  

 

그러나 그때 슈퍼맨처럼 큰소리 치며 나타난 이응도는, 이영구가 건넨 동영상을 증거로 들이대며 그를 체포하라 명한다. 아픈 동생의 수술비 때문에 거짓 자수를 했던 이영구가, 서판석의 진심 어린 설득에 결국은 마음을 바꾸고 진실을 밝힌 것이다.

 

모두의 활약으로 통쾌하게 범인은 검거됐고, 은대구의 도움으로 서판석도 풀려났다. 그리고 서판석은 훌륭하게 첫 범인을 검거한 P4에게 드디어 '신입 형사'라는 호칭을 붙여준다. 그 동안 "너희들은 절대 형사가 될 수 없다"던 서판석이, 신입들에게 처음으로 '형사'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조금씩 정말 팀이 되어가고 있다. 은대구서판석은 서로 으르렁대지만, 무슨 이유이건 간에, 은대구는 서판석이 나올 수 있는 증거를 찾아 그를 도왔다. 그리고 어수선의 일단 몸을 던지고 보는 행동에, 그동안 쭉 무시하던 은대구가 가세하며 '김신명'의 출국을 막았고, 비로소 둘은 파트너로서의 찰떡 호흡을 보였다.

거기에 까칠한 서판석과 달리, 늘 엄마처럼 신입들을 다독여주는 이응도(성지루) 반장이 있고, 착하고 순박한 지국(박정민)과, 맘씨 좋고 얼굴 좋은(??) 박태일(안재현)도 있다. 그렇게 3팀은 조금씩 맞물려 서로의 팀원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은대구를 쫓는 '구둣발'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리고 왠지 더 수상하게 느껴지는 은대구의 조력자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져만 간다. 간간히 등장하는 국회의원 유문배(정동환)일지, 아니면 강남 경찰서장 강석순(서이숙)일지, 그도 아니라면 제 3의 인물일지.

  

 

은대구가 과거의 김지용임을 알아본 어수선과, 그녀의 입을 막기 위해 자신의 입을 도구로 사용하는 대담함을 보여준 은대구. 그 둘의 살랑이는 마음과 더불어, 드디어 한 팀이 되기 시작한 강력 3팀의 활약이 이제 본격적으로 펼쳐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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