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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10

[영화] 산의 톰씨 - 푸릇한 농촌의 삶, 그리고 고양이

[영화] 산의 톰씨(山のトムさん , Mountain days with Tom-san) 감독 / 우에다 오토 출연 / 고바야시 사토미, 이치카와 미카코, 사사키 하루카 등 ◆ 영화 '산의 톰씨' 줄거리, 내용 농촌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초보 농사꾼 하나(고바야시 사토미)와 토키(이치카와 미카코), 그리고 토키의 초등학생 딸 시오리, 그리고 방학을 맞아 시골로 온 하나의 조카 아키라. 네 명은 매일매일 성실하게 농사일을 하고, 닭을 돌보고 염소를 키운다. 그리고 그렇게 노동을 해서 직접 지른 채소와 달걀을 이용해 매 끼마다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고, 염소젖을 짜서 치즈를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집에 쥐가 생긴다. 쥐는 천장을 시끄럽게 뛰어다니고 집 안에서 발견되어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 결국 그들은 쥐를..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 꿈을 이루지 못한 어른들, 그래도.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海よりもまだ深く , After the Storm)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아베 히로시, 키키 키린, 마키 요코, 요시자와 타이요, 고바야시 사토미 등 ◆ '태풍이 지나가고' 줄거리, 내용 주인공 료타(아베 히로시)는 소설가다. 그는 꽤 알아주는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무려 15년 전이다. 그 후로 어쩐지 잘 되지 않았다. 사실, 그 후로 그는 쓰는 일 자체를 성실히 해 내지 못했다고 하는 게 옳을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와 이혼했고, 아들은 아내가 키우게 되었다. 그는 여전히 소설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소설가라고 생각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 사립탐정 일을 한다. 하지만 그것도 말이 좋아 사립탐정이지, 실은 흥신소 업무다. 현실이..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 오늘, 너의 시간을, 함께.

[일본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ぼくは明日, 昨日のきみとデートする) 감독 / 미키 타카히로 출연 / 후쿠시 소우타, 고마츠 나나, 히가시데 마사히로 "내일 만날 수 있을까? 어제의 너를..." [영화 -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일본 영화다.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특별한 시간 설정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로 곁에 존재하지만, 각각 다른 시간이 흐르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타카토시(후쿠시 소우타)와 에미(고마츠 나나). 그런 그들의 시간은 반대로 흘러간다. 물론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야 다름없이 어제를 보내고 오늘을 맞는, 정상적인 시간의 흐름이다. 그런데 두 세계의 시간 흐름은 각각 반대다. 그리고 그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들이 시간이 교..

[일본 영화] 새 구두를 사야해 - 무카이 오사무, 나카야마 미호 출연

[영화] 새 구두를 사야해 (2012, 新しい靴を買わなくちゃ, I Have To Buy New Shoes) / 이와이 슌지 제작 / 기타가와 에리코 감독 / 나카야마 미호, 무카이 오사무, 키리타니 미레이 출연 새 구두를 사야해 줄거리, 내용 여동생의 부탁으로 파리에 함께 여행 온 센(무카이 오사무). 그러나 동생 스즈메(키리타니 미레이)는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개별 행동하자며 사라져 버린다. 사실 그녀는 유학 온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파리에 온 것이었기 때문. 어처구니없이 거리에 혼자 남겨진 순간, 그 곁을 지나던 '아오이(나카야마 미호)'는 마침 센이 떨어뜨린 여권을 밟고 넘어지면서 구두굽이 부러지고, 센의 여권은 찢어져 버린다. 센은 본드로 아오이의 구두굽을 고쳐주고, 파리에서 살고 있는 아오이는 ..

[영화] 어바웃 타임 - 평범한 삶에 대한 황홀한 찬사

[영화] 어바웃 타임 (About Time) : 평범한 삶에 대한 황홀한 찬사 : 리차드 커티스 감독/ 돔놀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빌 나이 출연 약간 어설퍼 보이는 남자 '팀(돔놀 글리슨)'은 성인이 되던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가문의 비밀 하나를 듣게 된다. "우리 가문의 남자는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 물론 아무 때로나 돌아가 히틀러를 죽이거나, 트로이의 헬렌과 잠을 잘 수는 없다는 아버지의 말이 덧붙여졌다. 시간여행은 본인이 알고 있는, 자신이 살아온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갈 수 있게 해 주는 능력이다. 그는 어느 날, 우연히 메리(레이첼 맥아담스)를 만나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녀도 팀에게 호감이 있다. 그러나 함께 사는 한 극작가의 연극이 실패하는 걸 막기 위해 과거의..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 필요한 건 단 20초의 용기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 필요한 건 단 20초의 용기 : 카메론 크로우 감독 / 멧 데이먼, 스칼렌 요한슨 출연 아내가 떠났다. 너무도 사랑하는 여인이자 두 아이의 엄마가 떠나자, 남은 가족은 힘겨울 수밖에 없다. 첫째 아들 딜런은 학교 생활에서도 삐그덕 거리고 급기야는 퇴학을 당하는 사태에 이른다. 너무 깜찍한 막내 로지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어느 한구석 철이 든 것만 같아 안쓰럽기도 하다. 아빠 벤자민(멧 데이먼)은 아이들을 위해 애쓰지만, 그럴수록 아내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만 느껴진다. 아들 딜런이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고 나자, 아빠 벤자민은 이사를 가기로 결심한다. 새로운 장소가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주고, 과거의 아픔을 지울 수 있게 해 주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마땅한 집을 좀..

[영화] 사랑의 블랙홀 - 반복되는 일상 속 숨은 의미 찾기

[영화] 사랑의 블랙홀 : 해롤드 래미스 감독/ 빌 머레이, 앤디 맥도웰 출연 지극히 개인적이고 시니컬한 성격을 가진 TV 기상 예보관 필 코너스. 그는 성촉절(Groundhog Day, 경칩) 취재를 위해 PD인 리타, 카메라맨 래리와 함께 펜실바니아의 펑추니아란 마을을 찾아 간다. 필은 형식적으로 서둘러 취재를 끝내고 길을 나서지만, 폭설로 인해 다시 펑추니아로 되돌아가게 된다. 다음 날 아침, 낡은 호텔에서 잠에서 깬 필은 어제와 똑같은 라디오 멘트를 듣게 된다. 그리고 밖으로 나간 그는, 다시 축제 준비로 한창인 마을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다시금 어제와 똑같은 하루가 오늘 다시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반복되는 마법에 걸린 필은 마구 여자를 만나고, 돈가방을 훔치고, 계속 반복되는 성촉..

[애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지브리 스튜디오의 수장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이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만큼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흔치 않은 애니메이션이다. ◇◆◇ 새로 이사 가던 마을로 향하던 중, 치히로의 가족은 길을 잘못 들게 되었다. 막다른 곳에 있는 이상한 터널로 들어가는 부모님을 따라, 치히로도 어쩔 수 없이 터널 속으로 들어간다. 터널을 통과하자, 마치 망해버린 듯, 텅 빈 테마파크 같은 곳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곳을 배회하던 중, 아무도 없는 곳에 음식이 쌓인 공간이 나타난다. 그리고 치히로의 부모님은 아무도 없다는 핑계로, 허락도 받지 않고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그리고 돼지로 변한다. 너..

펑펑 울고 싶은 날! 눈물 나는 슬픈 영화

[영화 추천] 펑펑 울고 싶은 날, 옆구리 꾹 찔러줄 슬픈 영화 눈물이 목까지 차 올라도, 막상 울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모든 감정 중에서, 특히 우리는 눈물에 인색하지요. 남 앞에서 웃거나, 미소 짓거나, 항의를 하거나, 인상을 써서 감정을 표현하는 일은 당연하다 여기지만, 다 큰 성인이 남 앞에서 우는 건 몹시 창피한 일로 여겨요. 하지만, 우리 모두들 울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이럴 때 옆구리 꾹 찔러줄 슬픈 영화 한 편을 틀어 보세요. 눈물을 끌어내줄 마중물이 될 거예요. 그리고, 영화에 살짝 마음을 맡기고, 내 속에 고여 있는 눈물을 조금이나마 흘려버리세요. 그렇게 흘러나간 눈물만큼, 나는 조금 더 보송보송해지겠죠. ◇◆◇ 이프 온리 길 정거 감독 /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출연..

[힐링 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슬로우라이프 무비) /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이치카와 미카코 주연 공허한가요? 외로우세요? 고양이를 빌려 드립니다! 키워주신 할머니가 죽고, 혼자 사는 집에는 고양이가 가득이다. 사요코는 리어카에 고양이들을 싣고, 거리를 걷는다. 그리고 이렇게 외친다. "렌타~ 네코! 네코, 네코!" "고양이~ 빌려줘요! 냥이, 냥이!" 비록 꼬맹이들은 그런 그녀를 보고 마치 마녀라도 본 양, "고양이 할멈이다!" 라고 외치며 도망가지만, 그래도 사요코는 오늘도 강변에서 리어카를 끈다. 마음 속의 구멍을 채우는 방법 "외로우신가요? 고양이를 빌려 드립니다" 라는 사요코의 목소리에 외로운 누군가가 다가온다. 혼자 사는 할머니와, 기러기 아빠, 그리고 좁은 렌터카 샵에 갇혀 단조롭게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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