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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 5

[애인있어요] 김현주, 눈빛만으로 표현해내는 놀라운 연기력! (김현주, 지진희)

[드라마] 애인있어요 / SBS 주말드라마/ 김현주, 지진희, 박한별, 이규한 출연 배우 김현주, 눈빛만으로 3인을 표현해내는 놀라운 연기력! 나는 딱히 연기력에 민감한 시청자는 아니다. 그래서 발연기에도 대체로 관대한 반면, 잘하는 연기에도 좀 무딘 편이다. 좋은 연기에도 '아, 연기를 곧잘 하는 배우구나', 하는 선에서 그치고 말지, 큰 감탄은 그다지 없는 편이랄까. 그런데, 오늘 드라마 '애인있어요'를 보며, "저런 게 잘하는 연기구나!"가 한 순간에 너무 쑥 깨달아졌다. 현재 김현주는 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1인2역을 맡고 있다. 쌍둥이 중 언니인 도해강과 동생 독고용기를 모두 연기하고 있다. 드라마 초반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쌍둥이 자매, 차가운 얼음마녀 도해강과 순박한 아줌마 같은 독고용기..

[드라마] 공조수사가 필요해!: 너를 기억해, 신분을 숨겨라, 아름다운 나의 신부

[드라마 수다] 수사 & 추리 드라마: 너를 기억해, 신분을 숨겨라, 아름다운 나의 신부 수사 드라마를 좋아한다. CSI를 시작으로 Bones, 멘탈리스트, 한국 수사드라마인 싸인, 유령, 별순검,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신의 퀴즈, 실종 느와르 M 등등 일단 '수사, 추리' 등의 명패를 달고 시작하는 드라마라면 자연히 눈길이 간다. 요즘 챙겨보고 있는 수사 드라마는 무려 3편. 너를 기억해, 신분을 숨겨라, 아름다운 나의 신부. 너를 기억해 KBS 월화드라마. 서인국, 장나라, 최원영, 이천희, 박보검 출연 처음에는 보지 않다가, 어느 날 재방송으로 한편을 제대로 보고 그 후로 꼬박꼬박 챙겨보게 된 드라마. 열혈 경찰, 냉정한 프로파일러, 섬뜩한 법의학자, 수상한 변호사. 사건과 연결되는 여러 직업군..

고민중의 태도, 왕가네 편협한 인간성을 대변한다 [왕가네 식구들]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 미호를 대하는 고민중의 태도, 왕가네 편협한 인간성을 대변한다 고민중과 오순정이 함께 살기까지 수 많은 역경이 있었다. 모두 다른 인물들의 지독한 이기심에서 비롯한 고난이었지만, 두 사람은 어찌되었든 다 이겨내고 함께 살게 되었다. 두 사람을 위한 집을 얻고, 고민중의 아이 애지와 중지, 오순정의 딸 미호까지 모두가 모여 함께하는 삶이 시작되었다. 사실 새 아빠 고민중과 미호의 사이가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다. 그 전까지 두 사람은 꽤나 죽이 잘 맞는 편이었고, 그 동안 보여온 미호의 어른스러움과, 고민중의 자애로움이 조화된다면, 아무리 새로 꾸린 재결합 가정이라 해도 어려울 게 없어 보였다. (물론 미호가 친딸이기는 하나, 아직 고민중이 모르고 있으므로.) 하지만 복병이 등장..

가히, 나쁜 놈들 전성시대 [왕가네 식구들]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 가히, 나쁜 놈들 전성시대 드라마 별로 한 두 명의 특이하거나 개념 없는 캐릭터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 실제로 다양한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고, 드라마 속 세상도 인생의 한 단편이니 말이다. 그런데, 이건 좀 심하다 싶다. 이렇게 어느 한 구석이 이상한 인물군들이 한 드라마에 총집합 할 줄이야. 남편 사업 망했는데 외제 유모차를 사고, 미스코리아 나온 여자 운운하며, 자기 자식은 친정 엄마에게 아예 맡겼다. 그런 딸을 그저 받아주기만 하는 친정 엄마도 가히 상식적은 아니다. 그 엄마의 이상한 딸 차별도 마찬가지.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아예 그 여자와 살겠다고 나간다는데, 케이크에 촛불 켜 송별회를 해주는 호박이도 있다. 배신당한 며느리와 버려진 손자들은 상관 없이, 아들이 만..

결혼에서 로맨스를 지우면?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결혼에서 로맨스를 지우면? 예전에 방영했던 김수현 작가의 이란 드라마를 기억하는가? 그 마지막 장면은 꽤나 강렬하고도, 충격적이었다. 우울증에 걸린 한고은이 모두가 잠든 밤 홀로 거실에 앉아, 이미 예전에 죽은 아버지를 울면서 부르는 것으로 장면이 마무리 되었다. 그것이 김수현 작가가 그린 이란 드라마의 끝이었다. 우리 엄마는 감사하다는 마지막 인사말이 자막으로 나오고 나서도, '정말 끝난 거야?'하고 재차 물으셨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마무리 방법이었고, 화제가 되었다. 그에 대해 작가는, "등장인물의 흘러가는 삶 속에서 끝냈다."고 밝혔다. 드라마가 끝나도 등장인물은 여전히 삶을 계속 하는 듯이, 그렇게 끝냈다. 그건 드라마에 강한 현실성을 덧입히겠다는 의도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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