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조승우 13

[신의 선물 - 14일] 지독한 운명, 지극한 사랑

[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 : 지독한 운명, 지극한 사랑 예전에 읽은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한 남자가 죽음이 곧 자신을 찾아오리란 알고, 그를 피하기 위해 아주 먼 곳으로 도망쳤단다. 그런데 그 예정된 시간, 그는 집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그 장소에서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쳤다. 그 사람은 죽음에게 물었다. 내가 여기로 도망쳐 올 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그랬더니 죽음이 말했단다. 자신도 몰랐다고, 그냥 운명이 이 시간에 여기로 오면 너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해서 여기로 왔을 뿐이라고. 도망치려는 발버둥까지도 모두 큰 운명의 계획 안에 들어 있단다. 얼마나 끈질기고 무서운가. 그러나 좀처럼 빠져나갈 수 없는 그 독한 녀석을, 수현(이보영)도 마주하고 말았다.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엄마..

[신의 선물 - 14일] 사형제도를 보는 두 개의 시각

[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 : 사형제도를 보는 두 개의 시각 김수현(이보영)은 TV 범죄자 공개수배 프로그램의 작가다. 그녀가 쓴 프로그램 대본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죄를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해선 안 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동의하지 않는다. 죄는 무슨 죄냐, 사람이 잘못한 것이다." 그런 그녀는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한참 벌어지고 있는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을 방송에서 다루기로 한다. 수현의 남편 한지훈(김태우)은 인권변호사다. 사형제도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중에 하나다. 토론 프로그램에서 대선후보의 의견에 맞서 자신의 반대 의견을 자신만만하게 주장할 정도로 신념도 있다. 수현과 지훈 부부는 범죄자를 보는데 있어 이렇게 약간의 의견차가 존재한..

펑펑 울고 싶은 날! 눈물 나는 슬픈 영화

[영화 추천] 펑펑 울고 싶은 날, 옆구리 꾹 찔러줄 슬픈 영화 눈물이 목까지 차 올라도, 막상 울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모든 감정 중에서, 특히 우리는 눈물에 인색하지요. 남 앞에서 웃거나, 미소 짓거나, 항의를 하거나, 인상을 써서 감정을 표현하는 일은 당연하다 여기지만, 다 큰 성인이 남 앞에서 우는 건 몹시 창피한 일로 여겨요. 하지만, 우리 모두들 울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이럴 때 옆구리 꾹 찔러줄 슬픈 영화 한 편을 틀어 보세요. 눈물을 끌어내줄 마중물이 될 거예요. 그리고, 영화에 살짝 마음을 맡기고, 내 속에 고여 있는 눈물을 조금이나마 흘려버리세요. 그렇게 흘러나간 눈물만큼, 나는 조금 더 보송보송해지겠죠. ◇◆◇ 이프 온리 길 정거 감독 /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출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