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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가나에 6

[소설] 리버스 - '네 남자친구는 살인자'라고 적힌 익명의 편지 (미나토 가나에)

[책, 도서, 추리소설] 리버스 / 미나토 가나에 지음 억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나는 무죄일까요? 리버스 줄거리, 내용 소심하고 평범해서 늘 주눅들어 보이는 직장인 '후카세 가즈히사'. 대학 졸업 후 원했던 은행 입사에 줄줄이 실패하고, 현재는 작은 문구용품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내린 커피를 사람들이 맛있게 마셔줄 때만큼은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낀다. 그리고 그 커피 덕분에 얼마 전 '미호코'라는 여자친구도 사귀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미호코에게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배달된다. 그 편지에는 '후카세 가즈히사는 살인자다'라고 적혀 있었다. 미호코에게 추궁을 받게 된 후카세는 과거의 그 사건을 떠올린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던 3년 전, 후카세는 세..

[소설] 경우 - 미나토 가나에

[추리소설] 경우 – 미나토 가나에 이란 그림책이 화제가 되면서, 그림책의 작가 '요코'도 덩달아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요코는 그 유명세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왜냐하면 그 그림책에 담긴 이야기는, 사실 친구 '하루미'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루미'가 해준 실제 이야기를 자기가 재창작해서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 그림책을 대회에 출품한 건, 요코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다. 요코가 아들에게 직접 그려준 것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남편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남편의 사무실 사람이 마음대로 제출한 것이다. 요코는 하루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하루미는 아주 흔쾌히 괜찮다고 말해준다. 신문기자로 일하는 하루미와 양가집의 며느리인 요코는 절친한 친구다. 전혀 다른 성향처럼 보이는 두 사..

[소설] 속죄 - 미나토 가나에

[추리소설] 속죄 – 미나토 가나에 여름 방학, 한적한 마을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5명의 여자아이들이 모여서 놀고 있다. 그때, 한 남자가 아이들에게 다가온다. "아저씨가 환풍구를 고치러 왔는데 사다리를 가져오지 않았다. 너희 중에 한 명이 아저씨 목마를 타고 올라가서 열어주면 좋겠다. 아저씨를 도와주면 끝나고 너희 모두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 5명의 아이들 중에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한 소녀가 선택되고, 그렇게 아저씨의 손을 잡고 간 아이는 얼마 후 시체로 발견된다. 그리고 그 시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운동장에서 함께 놀던 나머지 4명의 소녀들이다. 강요된 속죄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조사에 들어간다. 그러나 4명의 소녀들은 모두 그 남자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남자의 얼굴을 기억..

[소설] 야행관람차 - 미나토 가나에

[추리소설] 야행관람차 – 미나토 가나에 일본의 고급 주택가, 히바리가오카. 걸어 다니기 힘든 언덕에 위치해 있지만, 부자들만 사는 동네로 유명하다. 여기에 세 가족이 살고 있다. 다카하시 가족 의사인 아버지와 교양 있는 어머니, 유명 대학교, 사립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큰아들과 딸, 막내아들. 그들은 그야말로 히바리가오카에 딱 어울리는 가족이다. 그림으로 그려낸 것 같은 완벽한 가족. 아야카 가족 히바리가오카, 란 이름에 취해서 무리해서 그 동네에 집을 짓고 이사를 왔다. 그러나 그들의 집은 히바리가오카에서 가장 작고 볼품없다. 사립학교 입시에서 떨어지고, 아야카는 그때부터 부모님께 극심한 폭력과 히스테리를 부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무능한 부모는 그런 아이를 방치할뿐이다. 고지마 사토코 씨 아들과 며느리..

[소설] 모성 - 미나토 가나에

[책] 모성 – 미나토 가나에 우리는 조금의 의심도 없이 모성을 믿는다. 그것이 인간의 본능임을, 엄마라면 당연히 가지게 되는 성스러운 어떤 것임을. 세상 곳곳에서 모성이 없는 듯한 부모가 일으키는 사건이 벌어지는데도, 그건 단지 기이하고 잔인한 사건으로 치부하고 말이다. 모성은 일종의 성역이다. 사람들은 종교를 믿듯, '모성'에 대하여도 확고한 믿음을 보낸다. 그리하여 의심하지 않는다.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 은 그런 믿음에 대해 과감히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물음은 다소 위험하고, 위태롭다. ◆◇◆ 한 고등학교 여학생이 4층인 자신의 집에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은 단순히 그 여학생의 자살시도 쯤으로 치부되는가 했다. 그러나 이윽고 의혹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혹시 그녀의 엄마가 그렇게 만든..

[추리소설] 고백- 미나토 가나에

[소설] 고백- 미나토 가나에 고백이라는 제목이 참 잘 어울리는 소설이다. 몇 명의 화자들의 독백이 모여 하나의 소설을 완성한다. 그 독백은 모두 그들이 하는 자신만의 고백인 셈이다. 고백의 시작 "내 딸을 죽인 사람은 우리 반에 있습니다!" 종업식 날, 담임 선생님은 학생들 앞에서 고백을 하기 시작한다. 자신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교사직을 그만둔다. 딸이 죽은 사건이 원인이다. 그리고 얼마전 자신의 4살짜리 딸이 학교 수영장에 빠져 익사한 사고는 실은 살인이었다. 딸을 죽은 두 명의 범인은 지금 이 교실에 태연하게 앉아 있는 학생이다. 자신은 딸의 복수를 위해 오늘 아침 그 학생들의 우유 급식에 에이즈 혈액을 주사했다. 교탁에 선 선생님은 범인 A 와 B라고 지칭하지만, 다른 정보들을 노출함으로써,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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