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설설희의 인격을 위한 또 한번의 무리수 설설희의 병이 거의 완치 단계에 이르렀다. 뇌출혈로 마비되었던 하반신은, 기적처럼 벌떡 일어나게 되었고, 그의 몸에 둥지 틀었던 암세포는 많은 네티즌들의 말대로, 살해당했다. 그 동안의 말도 안 되는 동거를 알게 된 황마마의 누나들은 크게 난리가 났다. 도무지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지 못한 큰누나 황시몽은 급기야 설설희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는 설희 아버지의 입을 빌려서, 그들의 행동에 대한 이유와, 변명이 흘러 나온다. 사실 이 기묘한 동거에 대한 변명이라면, 이미 진작에 이루어졌어야 했다. 등장인물의 행동에 명목뿐인 이유라도 주고 싶었다면 말이다. 그래도 시아버지의 입을 빌려, 이제나마 작가가 그 과정을 행하려나 보다 했다.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