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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10

[소설] 꿀벌과 천둥 - 천재적 재능! 꿀벌일까, 천둥일까? (온다 리쿠)

[책, 소설] 꿀벌과 천둥 / 온다 리쿠 지음 꿀벌과 천둥. 일본 작가 온다 리쿠의 책이다. '꿀벌과 천둥'은 일본에서 2017년 서점대상과 156회 나오키상을 동시에 수상한 소설이다. 작가 온다 리쿠가 11년간 취재하고, 집필 기간만 7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런 만큼 책은 700페이지 정도로, 분량이 꽤 된다. 소설 꿀벌과 천둥은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 피아노 콩쿠르 대회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려낸다.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자 하는 세계적 대회이니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연주자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재능과 노력, 열정 등이 전면에 부각된다. ◇ 소설 꿀벌과 천둥 줄거리, 내용 세계적인 피아노 콩쿠르가 개최되며, 젊고 유망한 음악가들이 모여든다. 천재 소녀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소설] 위험한 비너스 -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비밀!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위험한 비너스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소설 '위험한 비너스' 내용, 줄거리 동물병원의 수의사인 '데시마 하쿠로'. 어느 날, 그는 한 여자의 전화를 받게 된다. 그녀는 하쿠로의 이부동생인 '아키토'의 아내라며 자신을 소개하지만, 그녀를 만난적은커녕 동생이 결혼했다는 사실도 듣지 못했던 하쿠로는 당황한다. 하지만 그녀는 하쿠로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며 매달린다. 그녀와 아키토는 외국에서 지내다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얼마 전 귀국하였는데, 아키토가 돌연 쪽지 한 장만 남겨둔 채 행방을 감추었다는 것이다. 16년 전 어머니의 죽음 이후, 어머니가 재혼한 '야가미' 집안과 왕래가 전혀 없었던 하쿠로는, 이 사건으로 인해 다시 그쪽 집안 사람들과 얽히게 된다. 그러면서 하쿠로는 잊고 지내던..

[만화책] 신의 물방울 - 궁극의 와인, 신의 물방울을 찾아서!

[만화책 추천] 신의 물방울 / 아기 타다시 글/ 오키모토 슈 그림 나는 술을 전혀 못 마신다. 게다가 내가 술을 못 먹는다는 건 단지 좋고 싫은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가깝다. 그래서 잘 마시려는 노력도 부질없는 짓이라 여기고 포기하며 산다. 그래서 만화책 신의 물방울이 몇 해 전, 한창 유명세를 떨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을 때도 별 관심이 없었다. 신의 물방울을 단지 ‘와인’에 관한 만화책이라고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막연히 주워들은 느낌만으로는 와인에 대한 정보를 켜켜이 쌓고 있는 일종의 정보 만화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먹지도 못하는 와인, 잘 알아서 무엇하랴 싶은 마음이 컸다. [만화책 신의 물방울 단행본 표지] 그런데 얼마 전 아주 우연히 만화책 '신..

[책]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 누구도 아닌 나 자신! (에쿠니 가오리)

[도서, 소설]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 에쿠니 가오리 지음 "이누야마 집안에는 가훈이 있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나 그 때를 모르니 전전긍긍하지 말고 마음껏 즐겁게 살자. 그 가훈을 자매는 각각의 방식으로 신조 삼았다."(책,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中) ■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 줄거리, 내용 ■ 이누야마 집안의 세 자매는 부모님의 사랑과 단란한 가정 속에서 행복하게 성장했다. 그러나 부모님의 이혼과 더불어, 성장한 세 자매는 각각의 독립된 삶을 꾸려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세 자매는 부모님, 그리고 자매들 서로의 마음 속에서 긴밀이 연결되어 버팀목이 되고 있다. 첫째 아사코는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남편은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

[영화] 바그다드 카페(Bagdad Cafe) - 메마른 사막에 촉촉하게 내리는 마법

바그다드 카페(Out Of Rosenheim , Bagdad Café / 1987) / 퍼시 애들론 감독 / 마리안느 세이지브레트(야스민), CCH파운더(브렌다), 잭 팰런스(루디 콕스) 출연 바그다드 카페 줄거리, 내용 황량하기 그지없는 사막 한 가운데 자리한 '바그다드 까페'. 카페와 주유, 숙박을 겸하고 있지만, 초라한 그곳을 찾는 손님은 사막 도로를 지나는 지친 트럭 운전사들뿐이다. 그런 바그다드 카페의 안주인인 '브렌다'. 그렇지 않아도 일거리는 많은데,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는다. 까페에 꼭 필요한 커피머신은 고장 났고, 무능한 남편은 변명만할 뿐 무엇 하나 해결할 줄 아는 것이 없다. 거기에 자녀들은 각자 나름의 문젯거리만을 안긴다. 그런 바그다드 카페에 '야스민'이라는 여인이 찾아 든다. ..

[책, 만화]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 마스다 미리

[도서, 만화책]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 마스다 미리 지음 줄거리, 내용 평균연령 무려 60세의 고령화 가족! 사와무라씨 댁에는 퇴직해서 노후를 보내는 70세의 아버지 시로와 69세의 어머니 노리에, 그리고 미혼의 40살 딸 히토미가 산다. 아버지는 새로 스포츠센터를 다니기도 하고, 어머니는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떠는 등, 안정된 노후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아직 결혼하지 않은 40세의 딸 히토미는 부모님과 함께 살며 이런저런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고, 가끔 결혼에 대한 타박도 받는 등, 남들과 크게 별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낸다. 이렇듯 작은 즐거움과 명랑한 가족 관계가 편안하게 펼쳐지는 사와무라 씨 집이지만, 그래도 역시 현실적인 문제는 존재한다. ◇◆◇ 여자공감만화로 유명한 일..

[책] 꿈꾸는 하와이 - 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행 에세이

[도서] 꿈꾸는 하와이: 요시모토 바나나가 사랑한 섬, 하와이!(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행 에세이)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몇몇 소설에는 하와이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하와이는, 마치 꿈과 같은 곳이다. 따사롭고, 눈부시고, 그리하여 그 하와이에서라면 운명 같은 사랑을 한번쯤 믿어보고 싶게끔 만드는 곳으로 그려진다. 그 소설들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는 하와이를 참 행복한 장소로 그리고 있구나. 그녀 또한 하와이란 곳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모양이구나. 그런 짐작에 맞게, 요시모토 바나나는 하와이와 관련된 에세이들을 책으로 펴냈다. 책 속에는 짧은 꼭지의 여러 글들이 묶여 있다. 책은 요시모토 바나나가 하와이에서 순간순간 품게 되는 단상, 작은..

[괜찮아 사랑이야] 끔찍한 사건이 남긴 상처, 그에 대한 처방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 끔찍한 사건이 남긴 상처, 가장 절실한 처방은? /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 /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양익준, 이광수 출연 방송프로그램의 제작을 위해 최호(도상우)와 조동민(성동일)은 장재범(양익준)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로부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사건은 두 형제가 범인일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퇴직을 앞둔 청소년 범죄에 냉혹한 판사가, 이슈가 필요했던 검사가 서둘러 마무리 한 사건입니다. 사인은 칼에 의한 자상이 아니라 연기에 의한 질식사. 칼을 찌른 사람이 범인이 아니라 불을 낸 사람이 범인인 거죠. 장재범이 동생을 엎고 나가고 그 집에 남은 사람은 단 한 사람, 엄마뿐입니다. 불은 이후에 났죠. 형 장재범(양익준..

[괜찮아 사랑이야] 엄마는 엄마다워야 한다는 편견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 엄마는 엄마다워야 한다는 편견 / 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 공효진, 조인성, 성동일, 양익준, 이광수 출연 이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에 남는 말들이 있다. 우리 마음을 다독여주는 말도 있고, 가려웠던 속을 긁어주는 듯한 말도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촌철살인처럼, 마음에 와서 뻐근하게 박힌 말이 있다. 지해수(공효진)는 장재열(조인성)과 하룻밤을 보냈다. 엄마의 외도를 목격한 트라우마로 생긴 강박증을 극복하고서였다. 선배 의사인 이영진(진경)은 그 이야기를 듣고 지해수에게 엄마의 얼굴은 떠오르지 않았냐 물었다. 그녀는 어렸을 때 엄마의 외도를 목격한 상처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남자와 키스를 할 때마다 그 얼굴이 떠올라 괴로워 했기 때문이다. "떠올랐어. 그런데 ..

[드라마 '유혹'] 사랑 외에 모두 가진 여자, 사랑밖에 남지 않은 남자

[드라마] 유혹 - 첫방송 : 사랑 빼고 모두 가진 여자, 사랑밖에 남지 않은 남자 / 최지우, 권상우, 박하선, 이정진 출연 ◆ 사랑 외에는 모두 가진, 유세영 (최지우) 동석그룹 대표. 여자로서의 삶을 버리고 그룹 대표로서의 삶을 살았다. 이제껏 의문도, 후회도 없다. 그런데 조기폐경에, 자궁을 들어내야 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단다. 그 때는 별다른 동요도, 느낌도 없는 척 했지만, 점점 자신의 아랫배에 손을 얹는 횟수가 늘어난다. ◆ 모두 잃고 사랑밖에 남지 않은, 차석훈(권상우) & 나홍주(박하선) 더 없이 평범하던, 그러나 행복한 부부였다. 하지만 함께 동업하던 선배의 공금횡령과 자살로, 회사 빚 10억을 모두 차석훈이 떠안게 되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잃은 그 순간에도 서로를 향해 '사랑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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