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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4

[소설] 우아한 거짓말 - 빨간 털실에 숨겨진 슬픈 인사

[책] 우아한 거짓말 (영화 '우아한 거짓말' 원작 소설) - 빨간 털실에 숨겨진 슬픈 인사 : 김려령 지음 / 창비 청소년문학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 중학교 1학년 '천지'가 죽었다. 어느 날 아침, 갑자기 평소와 다르게 떼를 쓰더니, 엄마가 출근하고, 언니가 주번이라 먼저 학교에 간 사이에 자살을 택했다. 내일을 살아야 했던 아직 어린 천지는, 그렇게 생을 자기 손으로 마무리 지었다. 다섯 개의 털실 뭉치 천지가 떠나고 언니 '만지'는 동생이 남겨준 털실 뭉치 속에서 편지를 발견한다. 동생이 죽기 전 남긴 마지막 편지에는 사랑한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만지의 것은 '다섯 번째 봉인 실 중 그 두 번째' 였다. 엄마에게도 편지를 남겼고, 그것이 첫 번째라..

꽃누나의 리즈 시절!

[꽃보다 누나] 꽃누나의 리즈 시절! 예능으로 새롭게 등장한 꽃보다 누나의 네 여배우들. 마음은 여전히 누나이지만, 실제적인 나이로 따지자면 누나와 엄마를 지나쳐, (윤여정씨의 말을 빌리자면)할머니의 나이까지 올라간 꽃누나도 있어요.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그들도 젊은 시절이 있었지요. 그리고 그 시절의 그녀들은 정말 한 가닥 해준 누나들이었어요. 얼마 전 꽃보다 누나 방송에서 '젊었을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 말을 곱씹어 보면, 젊은 시절 그만큼 그들이 가열차게, 최선을 다해 살았다는 뜻도 될 거예요. 그래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아름답지만, 그때도 아름다웠던, 꽃누나들의 전성기, 리즈 시절! 지금을 만들어준, 그녀들의 과거 모습을 살펴 보아요. 윤여정 언제 사진일까요? 오래되었음이..

여배우의 다른 이름 [꽃보다 누나]

[꽃보다 누나] 여배우들이 지닌 또 다른 이름 여배우들의 배낭여행이었다. 그러나 여행을 하는 그녀들은 드라마나 영화 속의 인물로 분했을 때보다 한 걸음 가깝게 다가왔다. 배우와 생활인의 중간 정도일까.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가끔, 탁 하고 말문이 막히는 화면을 종종 마주했다. 대부분 그녀들이 가진 다른 이름을 깨닫게 되었을 때였다. 그녀들이 당연히 가지고 있었으나, 미처 인식하지 못한 그 이름들을 순간적으로 알아차리고 나서였다. 화려한 여배우로서의 삶을 사는 그녀들이었건만, 그녀들에게도 당연히 다른 이름이 있었음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그녀들의 삶 속에는 '여배우'로서의 이름만큼이나 중요한, 많은 다른 이름이 있었다. 엄마라는 이름, 딸이라는 이름, 그리고 한 여자, 한 사람이라는 이름이 있었다. 그..

희애 누나를 웃게 한 어여쁜 꽃승기 [꽃보다 누나]

[꽃보다 누나] 희애 누나를 웃게 한 어여쁜 꽃승기 오늘 방송에서 김희애는 왠지 기운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십분 이해가 간다. 그녀에게 윤여정과 김자옥은 선배님을 넘어서는 '선생님'이다. 그런 분들과의 여행이 편했을 리 없다. 가장 부담없을 입장일 윤여정마저도, 그 여행이 편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하지 않았나. 그리고 그 여행에서 누구보다 힘든 건, 바로 김희애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김희애는 현재 3명의 형제 중 둘째 딸 정도의 위치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아이 많은 집에서는 이해를 할 것이다. 첫째는 첫째라고 대접해주고, 막내는 막내라고 귀여워해준다. 그래서 중간에 낀 아이가 집안 심부름도 제일 많이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 많이 꾸지람도 받게 된다. 큰언니와 싸웠다간 큰언니한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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