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경제도서]
2019 부의 대절벽
: 피할 수 없는 거대한 붕괴가 시작된다.
/ 해리 덴트 지음
책 '2019 부의 대절벽'. 인구구조 전문학자의 책이다. 저자인 해리 덴트는 이 책에서 양적완화 이후에 다가올 버블 붕괴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곧 다가올 미래 경제 대해 예측하며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4가지 핵심 주기는 이렇다.
- 39년 세대지출 주기
- 34~36년 지정학 주기
- 8~13년 호황, 불황 주기
- 45년 혁신 주기
그 중에서도 인구구조에 의한 '세대지출 주기'를 제일 중요하게 보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고령화, 저출산, 인구 감소 등의 문제가 이것에 포함된다.
저자는 자신이 연구한 주요 주기가 모두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으니 경제적 겨울에 진입하게 되었고, 더불어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양적완화가 부풀린 버블은 반드시 붕괴될 것이라 주장한다.
그리고 저자가 주장하는 붕괴의 시점은 '곧'이다.
***
내가 가진 경제적 지식란 아주 얇기에, 책에 뭐라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저자의 주요 주기에 대한 설명, 특히 인구와 세대지출 주기에 대한 주장은 아주 믿을 법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책에 등장하는 또 하나의 주기인 '태양 흑점 주기'에서 고개가 갸웃했다. 태양 흑점 주기란, 경기침체와 주가 폭락의 88%는 태양 흑점 주기가 하향 추세일 때 발생했다는 것.
나와 같은, 이런 반응을 예상한 듯 책 속에서 저자 스스로도 밝히길, 자신의 이런 주장에 대해 주변에서 자기를 마치 미친 사람보듯 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저자는 꽤 믿을만 한 주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나도 책에서 이 '흑점주기'에 대해 읽고서는, "말도 안돼!"라고 했다가... "하긴, 날씨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데 태양의 흑점이 그렇지 않으리란 법도 없지."라며 살짝 귀가 팔랑거렸다가, 다시금... "그래도 너무 터무니 없잖아?"를 반복했다.)
어쨌든, 책의 예측이 맞는지 틀리는지, 그 결과는 시간이 지나봐야만 알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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