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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 저승사자와 써니의 정체는 왕과 왕비? (김동욱, 유인나)

스위벨 2016. 12. 1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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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도깨비 (4회)

 

/ tvN 금토드라마

/ 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

/ 공유, 김고은, 김동욱, 유인나, 육성재, 이엘 출연

 


저승사자(김동욱)와 써니(유인나)의 정체!

왕과 왕비의 환생일까?

 

 

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김동욱과 유인나의 정체,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점점 궁금증이 쌓여가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 - 저승사자 김동욱드라마 도깨비 - 써니 유인나

[tvN 드라마 도깨비 – 김동욱, 유인나]

 

앞서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공유)유덕화(육성재)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저승사자가 된다는 건 생전에 큰 죄를 지은 사람이 받는 벌"이라고 말이다.

저승사자(김동욱)는 자신이 왜 저승사자가 되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가 인간일 때 지은 큰 죄로 인해서 저승사자라는 벌을 받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드라마 도깨비 - 저승사자도깨비 (공유)

[드라마 도깨비 – 저승사자(김동욱)도깨비(공유)]

 

그런 저승사자(김동욱)는 한 여자를 만났다. 써니(유인나)라는 이름을 쓰는, 아주 예쁘고 당찬 치킨집 여주인. 그런데 저승사자는 그녀를 보자마자, 저절로 눈물이 흘렀다. 저승사자와 그녀 사이에는, 비록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도 스르륵 눈물이 흐를 만큼, 무언가 깊은 사연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드라마 도깨비에서 풀어놓은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저승사자(김동욱)써니(유인나)는 바로 김신을 죽음에 이르게 한 왕(김민재)과 그 왕이 죽인 왕비(김소현)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장 가능성 있어 보인다.

 

도깨비 - 왕(김민재)도깨비 - 왕비 (김소현)

[드라마 '도깨비' – 전생의 왕과 왕비]

 

죽었던 김신(공유)이 도깨비가 되어 다시 살아난 후, 그는 복수할 생각으로 바로 왕을 찾아 갔었다. 그런데 그때 왕은 이미 죽어 시신은 안 보이도록 쌓여 있는 상태였다.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왕의 모습을 그렇게 일단 감추어 두었다. 그러므로 현재 저승사자(김동욱)의 모습이, 왕이 성장하여 죽음을 맞이할 당시의 모습일 가능성이 크다. 그 죽음 이후 바로 벌을 받아 저승사자가 되었다면, 그 또한 도깨비 김신처럼 죽을 당시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써니(유인나)는 한 명의 평범한 인간이다. 그러므로 그녀는 왕비의 환생이고, 따라서 900여 년 전 죽은 왕비의 모습과 다를 수 있다.


도깨비 - 왕비의 초상화

[드라마 도깨비 ]

 

도깨비가 된 김신은 왕이 죽어있는 그 방에서 아주 많은 양의 왕비 초상화를 발견했다. 질투에 눈이 먼 왕이 김신을 잡기 위해 죽인, 김신의 동생인 왕비(김소현). 그런 왕비의 모습을 죽기 전까지 수도 없이 그렸다는 것에서, 왕은 왕비를 죽인 일을 두고 두고 후회하며 왕비를 그리워했다고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래서, 아마 저승사자(김동욱)는 비록 아무런 기억도 없지만, 써니(유인나)를 처음 본 순간 주르륵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드라마 도깨비 - 유인나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도깨비 – 써니(유인나)와 김고은(지은탁)]

 

그리고 오늘 드라마 중에 나온 대사는 그 추측을 더욱 뒷받침 해 준다.


오늘 써니(유인나)는 자기는 줄곧 누군가를 기다려왔다고 지은탁(김고은)에게 이야기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님을 기다리고 있다고. 그러자 지은탁은 백마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 물음에 대한 써니의 답은 이것이었다.

"난 연하 싫다. 이왕이면 백마탄 임금님이 좋겠다."

 

써니가 말한 '임금님'이란 단어가 괜히 나온 것 같지가 않다. 이 대사가 곧 이전 생에서 저승사자와 써니의 관계를 암시하는 말처럼 생각된다.


저승사자와 써니, 삼신할머니

[드라마 도깨비 – 저승사자와 써니, 그리고 삼신할머니]

 

하지만 두 사람의 앞날도 도깨비 김신(공유)과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만큼이나 평탄치는 않아 보인다. 


저승사자와 써니가 처음 만난 장소에서 악세사리를 팔던 사람은 바로 삼신할머니(삼신언니?)였다. 그 악세서리 중, 옛날 물건으로 보이는 한 반지가 저승사자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순간 써니도 같은 반지를 보고 먼저 집어 들었다. 둘이 같이 선택한 반지를 보며, 삼신할매(이엘)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누가 내든 상관 없어.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게 될 거야.'

 

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는 도깨비 김신(공유)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을 두고 '신의 장난'이라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전생의 왕과 왕비가 맞는다면 저승사자(김동욱)써니(유인나)의 관계도 만만치 않다. 잔혹한 신의 장난, 아니면 큰 대가를 치러서라도 풀어야 할, 전생의 업이자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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