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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깨비 -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 그 결말은? (공유, 김고은)

스위벨 2016. 12. 3.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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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 - 도깨비

 

극본 : 김은숙 / 연출 : 이응복

출연 :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육성재 등

TVN 금토 드라마

 

당신이 세상에서 멀어질 때,

누군가 세상 쪽으로 등 떠밀어 준다면

그건 신이 당신 곁에 머물다간 순간이다.


[tvN 드라마 '도깨비' 포스터]

[tvN 드라마 '도깨비' 포스터]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큰 성공을 거둔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의 만남, 거기에 '공유'라는 막강한 주연배우의 가세로, 드라마 '도깨비'는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기다렸던 드라마 도깨비가 첫방송을 시작하며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드라마 도깨비 中 – 죽음을 맞이하는 김신(공유)]

[드라마 도깨비 中 – 죽음을 맞이하는 김신(공유)]

 

전쟁터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김신 장군(공유). 하지만 어린 왕의 질투는 그를 억울한 죽음으로 몰았고, 김신은 역적이 되어 가슴에 칼이 꽂힌 채 들판에 버려져 죽었다. 그러나 이후, 김신은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백성들의 염원 덕에 새 삶을 얻었다. 인간이 아닌 도깨비로.

 

'홀로 불멸을 살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보아라.

그 어떤 죽음도 잊히지 않으리라.

내가 내리는 상이자 그대가 받는 벌이다.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다'

 

천상의 존재에 의해 '도깨비'로 다시 살게 된 김신은 늙지도 죽지도 않는 불멸의 생을 부여 받게 된다.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 그대로 가슴에 검을 꽂고, 그 고통을 그대로 안은 채로 말이다. 천상의 존재는 그에게 도깨비로의 삶이 곧 상이자 벌이라고 했다. 김신은 그 후 무려 935년 동안 도깨비로서의 삶을 이어왔다.


[드라마 도깨비 中 – 지은탁과 엄마를 살려준 도깨비]

[드라마 도깨비 – 지은탁과 엄마를 살려준 도깨비]

 

그러던 중 김신은 죽을 위기에 처한 한 임산부를 구해준다. 관여하면 안 되는 인간의 생사에, 유일하게 도깨비가관여한 순간이었다. 그리하여 그때 죽었어야 했을 뱃속의 아이는 살아났다.

그리고 그 아이는 '도깨비 신부'로 태어났다. 도깨비 김신의 가슴이 박힌 검을 찾아내고, 그 검을 빼내고, 그리하여 도깨비를 소멸시켜 무(無)의 존재로 돌아가게 할 수 있다는 유일한 존재,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tvN 드라마 도깨비 – 공유][tvN 드라마 도깨비 – 김고은]

[tvN 드라마 도깨비 – 공유와 김고은]

 

그리고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지은탁(김고은)도깨비 김신(공유)은 마주하게 된다. 어려서 엄마를 잃고 이모 집에서 갖은 구박을 견디며 살아온, 귀신을 볼 수 있는 소녀 지은탁.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신비한 힘으로 도깨비를 불러내게 되었고, 그렇게 도깨비 김신과 도깨비 신부 지은탁의 신비한 인연이 시작되었다.

 

[도깨비 中 – 도깨비(공유)와 도깨비 신부(김고은)]

[도깨비 – 도깨비(공유)와 도깨비 신부(김고은)]

 

드라마 도깨비는 기대만큼이나 화려한 첫 회를 보여주었다. 웅장한 전투 신에서, 전설 같은 분위기를 잘 살려낸 신비롭고 아름다운 장면, 그리고 슬프고 애잔한 장면에, 웃음 넘치는 장면까지.. 드라마는 골고루 다양하게 잘 버무려 두었다.

 

그리고 드라마 도깨비 첫회에서는 앞으로 드라마가 보여줄 갈등과 슬픔을 예고하기도 했다. 지은탁을 임신하고 있을 때, 한 채소장수 할머니(사실은 삼신할머니)로부터 도깨비 이야기를 전설처럼 전해 들은 지은탁의 엄마(박희본)는 이렇게 말했다. 죽기 위해서 신부를 찾아야 하는 운명이라니, 참 슬프다고.


[드라마 도깨비 포스터 – 공유와 김고은]

[드라마 도깨비 포스터 – 공유와 김고은]

 

그리고 이건 곧 도깨비 김신과 도깨비 신부 지은탁의 슬픈 결말을 예감하게 만드는 말이기도 하다. 도깨비 김신이 가진 고통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도깨비 신부가 검을 뽑아 존재를 소멸시켜 주는 것뿐이다. 즉, 죽음이다. 앞으로 서로 사랑하게 될 두 사람인데, 결국 죽음을 주고 받아야 하는 관계라니.. 참 아프고 슬프다.

 

하지만 지독한 슬픔에서도 결국 쨍한 해피엔딩의 마법을 보여주었던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인 만큼, 이번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그 죽음의 고통을 이겨내고 행복한 결말을 보여주지 않을까.. 벌써! 이렇게나 미리부터! 잔뜩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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