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되살아온 왕요! 역모는 성공적?!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 경심 려

 

/ SBS 월화드라마

/ 이지은(아이유), 이준기, 강하늘, 홍종현 출연

/ 김규태 연출, 조윤영 극본

 

절벽에서 추락한 후 되살아온 왕요!

역모는 성공할까?!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中 / 왕요 (홍종현)]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 경심 려. 지난 방송에서 3황자 왕요(홍종현)는 반란을 일으켜 황위를 차지하려다 실패하고 말았다. 8황자 왕욱(강하늘)이 배신하고 정윤에게 사람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윤(김산호)은 무사히 황궁에 도착했고, 왕건의 다음 황위를 이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자 왕요는 도망쳤다. 하지만 이내 자신을 쫓아온 황자들과 마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4황자 왕소(이준기)와 맞대적하던 중, 왕요는 왕소의 칼에 맞아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그리고 모든 황자들은 왕요의 죽음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왕요는 죽지 않았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中, 왕요가 절벽 아래로 떨어진 후]

 

얼마 전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는 이런 내용의 장면이 등장했다.

왕건(조민기)은 죽음을 앞두고 해수(아이유)에게 정윤을 데려와 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해수는 혼자 힘으로 정윤을 데려올 수 없었기에 왕소(이준기)를 찾아갔다. 그리고 왕소에게 정윤의 일을 부탁하며, 더불어 8황자 왕욱(강하늘)이 죽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 이준기(왕소)와 아이유(해수)]

 

그러자 왕소가 이리 물었다. "너는 내가 죽는 것은 걱정되지는 않는 거냐?" 그 물음에 해수는 혼자 속으로 이렇게 대답했다.

'황자님께는 남은 역사가 많습니다. 4황자님은 광종이십니다.'

 

해수가 이렇게 왕소에게 말한 것이 왕요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왕요에게는 남은 역사가 있습니다. 왕요는 고려 3대왕 정종이십니다!"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 왕소(이준기)와 왕욱(강하늘)]

 

그렇다. 비록 이번 반란에는 실패했지만, 왕요(홍종현)는 그토록 미치게 가지고 싶었던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왕요는 현재 막 황제가 된 왕무 다음으로 황위를 잇게 된다. (그 후 4년 만에 죽는 건 안 비밀.) 그리고 왕요가 죽은 다음의 황위를 잇는 것이 바로 왕소, '광종'이다. (더 자세한 고려의 역사적 상황을 보고 싶다면 참고. '달의 연인 – 역사와 원작이 알려주는 결말')

드라마 속에서 최지몽(김성균)이 예언한 대로, 황제의 별을 타고난 왕무(김산호), 왕요(홍종현), 왕소(이준기)가 모두 황제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4회 예고 中 – 왕요(홍종현)]

 

공개된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14회 예고편에서는 왕요가 다시금 왕무(혜종)을 내몰고 역모를 일으키는 장면이 등장했다. 그리고 아마 이 역모는 성공할 것이다.

실제 고려 역사 속에서는 역모라고 확실히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고려 3대왕 정종(왕요)은 스스로 군신들의 추대를 받아 왕이 되었다는 점에서 역모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혜종이 왕위에 앉은 지 2년만이었다.) 따라서 드라마 속에서는 아무래도 왕요의 역모가 성공한 것으로 처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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