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1%의 어떤 것
/ 하석진, 전소민 출연
/ 드라맥스, 수목 9시 방영
리메이크 되는 드라마 '1%의 어떤 것'
원작 소설과 드라마 내용 및 결말
반가운 드라마의 방영 소식이 들렸다. 무려 13년 전 드라마 '1%의 어떤 것'이 리메이크 된다는 것! 1%의 어떤 것은 2003년에 MBC에서 방송되었던 드라마다. 오래 전 방송됐던 드라마이긴 하지만, 1%의 어떤 것은 지금도 다시 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참 좋아했던 드라마였다.
[MBC 드라마, 1%의 어떤 것 – 강동원과 김정화]
당시에도 시청률 별로 안 나오기로 유명한 일요일 아침 드라마였는데(9시인가 10시였던 것으로 기억), 1%의 어떤것은 아침드라마 중에서는 이례적이라 할 만큼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었다. 주말에는 늘 퍼져서 늦잠을 잤던 내가 '1퍼센트의 어떤 것'을 보기 위해 일요일마다 꼬박꼬박 일어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더랬다.
당시 드라마 '1%의 어떤 것'의 주인공은 무려 강동원과 김정화였다. 거기에 김정화의 절친한 친구로는 한혜진이 등장했다!! 그 당시의 배우 강동원과 김정화, 한혜진은 셋 다 신인에서 막 얼굴을 알리고 있을 무렵이었던 것으로 기억. (그 중 김정화가 제일 인지도 있는 배우였던 것도 같다.)
[드라마 1%의 어떤 것 – 김정화와 강동원, 한혜진]
드라마 1%의 어떤 것은 소설이 원작으로 '현고운' 작가의 작품이다. 드라마는 원작소설 '1%의 어떤 것'과 '나를 위한 모든 것'을 합쳐 26부작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현고운 작가는 소설 1%의 어떤 것에서 시작, 13년 전 드라마, 이번 리메이크 드라마까지 모두 집필했다는 사실!
사랑을 많이 받았던 드라마이긴 하지만, 무려 13년 전 드라마를 다시 리메이크하는 데는 지금도 충분히 시청자들의 눈을 끌 수 있을 만한 내용이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13년전 방영했던 드라마 '1퍼센트의 어떤 것'의 주요 줄거리를 살펴보자.
■ 드라마 1%의 어떤것 줄거리, 내용 ■
초등학교 선생님인 김다현(김정화). 가족과 친구에게 '다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녀는 바르고 상냥하며 씩씩한 성격의 소유자다. 어느 날 그녀는 지하철을 탔다가 우연히 만난 한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주게 된다.
그로부터 얼마 후, 난데없이 한 남자가 김다현을 찾아온다. 안하무인에 성격 나쁜, 그러나 엄청 잘생긴 남자 이재인(강동원). 이재인은 영문도 모르는 김다현에게 '어떻게 우리 할아버지를 꼬셨냐?'며 알 수 없는 소리를 한다. 거기에 막무가내로 자신과 다현의 계약 결혼을 주장한다.
사실 김다현이 도움을 주었던 할아버지는 한 그룹의 회장이었다. 그는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손자 '이재인'을 걱정하던 차에, 우연히 만난 김다현 같은 성품의 여자가 손자의 짝이 되길 바란 것이다. 그래서 회장은 유언장을 고친다. 자신의 주식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김다현에게 상속하고, 김다현과 결혼하는 사람에게 그 재산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행사권을 주겠다고. 친손자 이재인은 김다현과 사귈 수 있는 권리의 1순위지만, 만약 재인이 포기하면 2순위이자 회장의 외손자인 '민태하'에게 그 권리가 돌아간다.
하지만 잠깐 도움을 주었던 할아버지가 회장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으며 유언장 내용도 알리 없는 김다현(김정화)은, 이재인(강동원)의 말도 안 되는 제안에 응할 리가 없다.
그러나 그 즈음 김다현은 자신의 반 학생 중 특별한 재능이 있는 아이가 경제적 여건 때문에 공부를 더 할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워한다. 그러자 이재인은 자신이 그 아이의 후원자가 되어주는 조건으로 김다현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김다현이 자신과 연애를 하는 것. 물론 계약서에 공증까지 받은 '10개월 간의 계약연애'지만 말이다. 제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하던 김다현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의 살벌한 연애는 시작된다.
한편 이재인을 제치고 회사를 물려받고 싶어하는 회장의 외손자 '민태하(이병욱)' 또한 유언장의 내용을 알게 되고, '김다현'이라는 여자에게 접근해 이재인보다 먼저 마음을 얻으려 한다. 그러나 상황이 꼬여 민태하는 '김다현'의 친구 '정현진(한혜진)'을 김다현으로 착각하게 되고, 그녀와의 만남을 계속 이어가는데…
[드라맥스 드라마, 1%의 어떤 것 – 주인공 전소민과 하석진]
새롭게 리메이크 드라마 '1% 어떤 것의 주인공'은 전소민과 하석진이 맡았다. 원작 드라마의 여주인공이었던 김정화가 고지식하게 올곧으면서도 털털한 매력을 보여주었다면, 전소민은 톡톡 튀는 귀여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 또 차갑고 도도한 역할을 자주 맡아온 배우 하석진의 이미지도 안하무인 주인공 이재인과 잘 어울리는 듯하고. (원작 드라마의 주인공들도 신인 때 풋풋한 모습으로 출연했던 터라, 연기력으로 비교 당하는 일은 없을 듯. ^^;;)
또한 이번 리메이크 하는 '1%의 어떤 것'은 원작 드라마와 다른 설정도 많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아침드라마이기 때문에 가족적인 분위기가 많이 중시되었던 원작 드라마와 달리, 리메이크 작에서의 '김다현(전소민)'은 혼자 옥탑방에 독립해 사는 여선생님이고, 연애 장면도 많이 늘어난다고 한다. 또 주인공 커플만큼 좋아했던 서브커플을 이루었던 '정현진(한혜진)'이 단아한 의사선생님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리메이크 작에서는 '편집숍 매니저'로 등장한다. 그밖에 원작에 없는 등장인물도 추가되었다고 한다.
원작 소설과 드라마 '1%의 어떤 것'의 결말은 당연히 유쾌한 해피엔딩이었고, 이번 리메이크 드라마에서도 그 행복한 결말은 변함 없을 것.
리메이크된 드라마1%의 어떤 것은 100% 사전제작으로 이미 제작은 끝났고 10월 5일 '드라맥스'에서 첫 회가 방영된다. 지금도 참 기분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는 추억 속의 드라마 1%의 어떤 것, 시대 변화와 함께 어떤 새로움을 더해 등장할지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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