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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생모는 윤지숙, 그렇다면 범인은! (문근영, 신은경)

스위벨 2015. 11. 2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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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 김혜진의 생모는 윤지숙, 그렇다면 범인은!

 


/ SBS 수목 드라마

/ 문근영, 장희진,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출연

/ 이용석 연출, 도현정 극본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은 다시 한번 충격적인 국면을 맞이했다. 뱅이 아지매(정애리)의 딸이라 밝혀졌던 '김혜진(장희진)'이 사실은 '윤지숙(신은경)'의 딸이었던 것.

  

[SBS 수목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中]

 

이미 아버지 다른 자식 둘을 자기 손으로 키웠던 뱅이 아지매가 왜 김혜진만은 입양 보낼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윤지숙은 왜 그렇게 자식들에게 정이 없었는지, 과거는 모두 말해주고 있었다.

 

윤지숙은 어린 나이에 '김혜진'을 낳게 되었고, 그것을 '괴물'이라고 칭했다. 괴물이 나왔다고. 그 충격과 트라우마 때문에 윤지숙은 자식들이 자신을 괴롭히는 존재, 자신에게 해가 된다면 버려야 하는 존재로 인식되고 말았던 걸까.

  

 

한편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한소윤(문근영)은, 그 어떤 두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을 죽이려 했던 연쇄살인범 아가씨 강필성(최재웅)을 집으로 데려와 밥까지 먹이는 기막힌 패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대광목재남씨김혜진 사이에 범상치 않은 무언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한소윤은 곧바로 대광목재를 찾아갔다. 그리고 김혜진과 관련된 일을 부인하는 남씨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언니는 못했을 지라도 나는 사실을 밝히겠노라고. 그리고 한소윤이 자리를 뜬 뒤, 목재소 남씨의 부인이 들어왔다. 그런데 그녀의 말이 더 놀랍다. "저 사람 다 알고 있는 거죠?"

  

 

이 말인즉슨, 목재소 남씨의 아내도 그간의 모든 일을 다 알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로써 김혜진 사건에 그녀 또한 무언가 연루되어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녀는 앞서 자신들은 김혜진 실종 당시 그곳에 없었다고 한소윤에게 거짓말을 했던 일이 있었다.

또한 신기가 있는 뱅이 아지매가 유나를 불러 소윤에게 가져다 주라고 한 상자는, 목재소 남씨의 가게에서 산 물건이다. 그 물건은 필시 김혜진의 손톱과 연관되어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테고, 그 물건은 목재소에서 만들어 진 것이므로 목재소 부부는 어떤 식으로든 김혜진 사건에 관련되어 있을 터다.

  

 

그런데 그들을 범인이라고 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그들 선에서 끝내버리기엔 여전히 많은 의문점이 남기 때문이다.

 

왜 김혜진은 신장을 주겠다고 한 엄마에게 그렇게 화가 났던 건지, 한소윤 가족의 자동차 사고는 정말 '사고'에 불과했던 건지, 만약 그렇다면 왜 사고 후 납골당에 한소윤과 한소정의 이름까지 함께 넣어야 했던 건지, 김혜진의 진짜 타임캡슐은 어디에 무엇을 담고 있는 건지, 드라마 초반에 김혜진이 남기고 간 짐에서 잠시 보여주고 닫아버린 사진에 찍힌 사람은 누구일지, 서창권(정성모)의 어머니 옥여사(김용림)는 윤지숙의 비밀을 어떻게 알게 된 건지, 또 그렇게 윤지숙을 쫓아내고 싶어하면서 왜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는지…

  

 

그래서 김혜진을 둘러싼 아치아라의 비밀이 목재소에서 끝날 것 같지가 않다. 드라마는 윤지숙을 김혜진의 친엄마로 밝히기 전까지, 뱅이 아지매의 딸인 것처럼 시청자를 잘 속여 넘겼다. 지금 모든 방향을 대광 목재소 부부에게 돌리고 있는 것도 그런 속임수의 과정이 아닐까? 분명 아치아라 마을의 비밀은 서창권 집안과 좀 더 깊고 직접적인 끈이 닿아있을 것 같다.

 

이제 딸을 잃은 가영 엄마는 19년전 사건의 범인을 밝히려 한다. 그녀는 파출소를 찾아와 "증거는 우리 가영이"라고 말했다. 아치아라 마을의 비밀이 그 모습을 온전히 드러낼 시간이 점점 가까워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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