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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410

[소설] 방황하는 칼날 – 히가시노 게이고 : 누구를 향해 칼날을 돌리시겠습니까?

[책] 방황하는 칼날 (영화 원작 소설) - 당신은 누구를 향해 칼날을 돌리시겠습니까?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외동딸과 단 둘이 사는 아빠 '나가미네'. 그런데 불꽃놀이 구경을 간다며 나갔던 딸이 시체가 되어 나타난다. 딸은 누군가에게 잔인하게 유린 당하고, 살해되어 버려졌다. 범인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아빠 '나가미네'는 누군가 알지 못하는 자의 제보로, 범인들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그가 말한 범인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미성년자 2명. 사실 확인을 위해 '나가미네'는 경찰에 알리지 않고 그들의 뒤를 쫓는다. 그리고 범인의 집에서, 그들이 딸을 죽일 당시 찍어놓은 범행 비디오를 발견한다. 그 장면을 보고 정신이 나간 나가미네는, 때마침 집으로 돌아온 범인 중 하나를 잔인하게 찔러 살해하고 만다...

[소설] 우아한 거짓말 - 빨간 털실에 숨겨진 슬픈 인사

[책] 우아한 거짓말 (영화 '우아한 거짓말' 원작 소설) - 빨간 털실에 숨겨진 슬픈 인사 : 김려령 지음 / 창비 청소년문학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 중학교 1학년 '천지'가 죽었다. 어느 날 아침, 갑자기 평소와 다르게 떼를 쓰더니, 엄마가 출근하고, 언니가 주번이라 먼저 학교에 간 사이에 자살을 택했다. 내일을 살아야 했던 아직 어린 천지는, 그렇게 생을 자기 손으로 마무리 지었다. 다섯 개의 털실 뭉치 천지가 떠나고 언니 '만지'는 동생이 남겨준 털실 뭉치 속에서 편지를 발견한다. 동생이 죽기 전 남긴 마지막 편지에는 사랑한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만지의 것은 '다섯 번째 봉인 실 중 그 두 번째' 였다. 엄마에게도 편지를 남겼고, 그것이 첫 번째라..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 파리, 과거의 낭만을 덧입고 현재로 되살아나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 파리, 과거의 낭만을 덧입고 현재로 되살아나다 / 우디 앨런 감독 / 오웬 윌슨, 레이첼 맥아담스, 마리옹 꼬띠아르 출연 줄거리 헐리웃에서 이런저런 상업적인 영화 대본을 쓰는 길(오웬 윌슨), 하지만 그는 그 일 말고, 자신의 소설을 쓰고 싶어 한다. 약혼자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와 함께 파리를 찾은 그는 파리의 예술적 정취와 소박한 낭만을 느끼고 싶어하지만, 이네즈는 화려한 관광과 비싼 가구 쇼핑에만 관심이 있다. 자신의 친구들과 춤을 추러 가겠다는 이네즈와 헤어져, 술에 취한 길은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헤맨다. 그리고 길이 파리의 한 골목에 접어들었을 때, 시계가 12시를 알린다. 그때 클래식 푸조 한 대가 길 앞에 멈춰 서더니 그를..

[영화] 해피 해피 브레드 - 따끈한 빵이 전하는 온기

[영화] 해피 해피 브레드 (しあわせのパン, Shiawase no pan) - 따끈한 빵이 전하는 온기 / 미시마 유키코 감독 / 하라다 토모요, 오오이즈미 요 출연 여주인공 '리에'는 어렸을 때 [달과 마니]라는 그림책을 좋아했다. 그림책 속에서 마니라는 이름의 소년은 자전거에 달을 싣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달린다. 그런데 어느 날, 야윈 달이 말한다. "태양을 따다 줄래? 하늘에 같이 있으면 너무 눈이 부셔." 그러나 마니는 이렇게 대답한다. "안돼. 태양을 따 버리면 너 또한 없어질 테니까. 중요한 건 네가 비춤을 받고, 또 비추어 주고 있다는 거야." 그러나 어른이 되어 리에는 사회생활에서 상처를 입고, 단 하나의 가족인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말았다. 그래서 리에는 생각했다, 더 이상 나에게 마니..

[추리소설] 꿈에도 생각할 수 없어 – 미야베 미유키

[소설] 꿈에도 생각할 수 없어 - 작가 : 미야베 미유키 중학생인 '오가타'는 같은 반 여학생 '구도'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품고 있다. 점점 그녀가 좋아진다. 그래서 그녀가 가족과 함께 '시라가와 정원'에서 하는 풀벌레 소리를 듣는 행사에 간다는 것을 알고, 오가타도 그곳으로 향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사람들이 '중학교 여자 아이'라고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고 오가타는 순간적으로 '구도 씨'일 거라는 생각에 휩싸인다. 그러나 죽은 사람은 '구도'의 사촌 언니인 '아키코'로 밝혀진다. 경찰이 살해범에 대한 단서를 잡아가는 동안, 피해자 '아키코'의 불행했던 과거가 떠오르며, 그녀에게 자신이 있을 '집'이란 존재가 없었던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아키코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 그 쪽..

[애니]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극장판

[극장판 애니메이션]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아노하나 Anohana : The Flower We Saw That Day) /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 / 이리노 미유, 카야노 아이 목소리 출연 친구 멘마가 떠나고 1년 후, 남은 5명은 멘마에게 보낼 편지를 쓰며, 떠나간 친구를 다시금 떠올린다. 멘마의 영혼이 자신들을 찾아왔던 그 기적적인 순간을. 초등학교 시절, 6인조 친구들이 모여 결성한 '초평화 버스터즈'. 멤버는 진땅, 멘마, 야나루, 폿포, 유키아츠, 츠루코. 이 6명의 친구들은 무슨 일이든 함께한다. 그러나 그 작은 아이들의 마음에도 이런저런 감정이 피어 오른다. 그런 와중에 멘마는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며 그들의 곁을 떠났다. 착하고 예뻤던, 그리고 친구들을 너무나 사랑했던 ..

[소설] 비정근 -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 비정근 – 히가시노 게이고 주인공인 '나'는 초등학교의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다. 이는 정교사가 병가를 내거나, 출산 휴가를 갔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자리를 비우는 동안만 그 반을 맡아 가르치는 일이다. 몇 개월 후면 인연이 끝날 아이들이기에 나는 아이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나 관심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교사로서 가져야 하는 지나친 책임감도 싫다. 그저 잠시 있는 동안 내가 해야 할 것들을 하고, 문제 없이 계약 기간을 마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나의 바람과는 달리, 가는 학교마다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미스터리 작가 지망생인 나는 또 어쩔 수 없이 그 사건 안으로 들어가 해결사 노릇을 하고 만다. 오늘도, 학교에서는 사건이 벌여졌다. 비정한 세상, 비정하게 ..

[영화] 행복한 사전 - 말을 엮어, 삶을 건너다.

[영화] 행복한 사전 (舟を編む, The Great Passage) - 말을 엮어, 삶을 건너다. / 이시이 유야 감독 / 마츠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오다기리 조 출연 낡은 옛날 건물에 자리잡은 출판사의 뒷방 부서, 바로 퇴물 취급을 받는 사전편집부다. 그곳에 정년 퇴임을 앞둔 '아라키'로 인해 공석이 생기고, 그 자리에 '마지메(마츠다 류헤이)'라는 직원이 영입되어 온다. 말도 잘 못하고, 분위기도 음울하고, 왠지 사회 부적응자의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는 어리숙한 남자다. 장점이라고는 그저 성실한 것 하나뿐이다. 원래 사전 편찬부에 있던 '마사시(오다기리 조)'는 도무지 그가 이해되지 않는다. 마사시는 말 그대로 발랄하고 자신감 넘치는, '요즘 청년'이기 때문이다. 사전편집부는 새 사전 편찬을 준..

[소설] 키다리 아저씨 - 진 웹스터

[서간체 소설] 키다리 아저씨 (Daddy-Long-Legs) - 진 웹스터 (Jean Webster) 존그리어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소녀, 제르샤 애벗.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그녀에게 고아원의 원장은 뜻밖의 말을 건넨다. 바로 익명의 후원자가 그녀를 대학교에 보내주겠다고 한 것이다. 그는 제르샤가 국어 시간에 썼다는 시 한 편이 마음에 들어, 그녀에게 국문학을 공부시키고자 마음 먹었던 것이다. 그는 학비는 물론 생활비까지 후원하여, 제르샤가 공부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해 주겠다고 했다. 단 거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붙는다. 제르샤가 그 후원자에게 매달 한 통의 편지를 써서 보내는 것이다. 이름도 얼굴도, 다른 모든 것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제르샤는 그의 뒷모습만 먼 발치에서 보았을 뿐이고, ..

[소설] 누군가 - 미야베 미유키

[추리 소설] 누군가 – 미야베 미유키 , 의 작가로 유명한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이다. 대기업 회장 딸과 결혼해 행복한 인생을 보내고 있는 '스기무라 사부로'라는 사내보 기자가 주인공이다. 회장님의 개인 운전기사였던 '가지타'씨가 한 아파트 앞에서 자전거와 충돌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일로 가지타 씨는 돌아가셨고,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가지타 씨의 딸은 그 뺑소니범을 찾기 위해, 아버지의 전기를 책으로 출판하려는 마음을 먹은 것이다. 그는 장인어른이자 회장님의 지시에 따라, 운전기사의 전기를 편찬하겠다는 유족들을 만난다. 하지만 전기 편찬에 적극적인 둘째 딸 리코와 달리, 결혼을 앞둔 첫째 딸 사토미는 그 일에 대해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사토미는 혹시나 전기 편찬을 위해 아버지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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