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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410

[소설] 가시고백 - 김려령 : 가시를 뽑아낸 자리, 튼튼한 새살이 돋기를.

[책] 가시고백 – 가시를 뽑아낸 자리, 튼튼한 새살이 돋기를. / 김려령 지음 줄거리 자신이 '타고난 도둑'이라 생각하는 고등학교 남학생 해일이 있다. 평소에 보여주는 천진하고 맑은 웃음과는 달리, 그는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무언가를 훔쳐낸다. 그리고 그는 같은 반 여학생인 지란이 사물함에 넣어둔 전자수첩까지 훔쳐내기에 이른다. 딱히 가지고 싶은 것도 아니었으면서. 그러던 어느 날, 해일은 부모님의 질문에 아무렇게나 둘러댄 대답, '유정란으로 병아리 부화시키기'를 직접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그리고 해일은 부화시킨 병아리를 매개로 삼아,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고, 같은 반 진오, 지란과 가까워진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통해 점차 지란이 속에 감추어진 아픔을 알아가고, 자신이 훔친 물건이 가지고 있던 이야..

[영화]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 뜨거운 갈등, 차가운 분열

[영화]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원제 - August : Osage County) – 뜨거운 갈등, 차가운 분열 / 존 웰스 감독 / 메릴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이완 맥그리거, 베네딕트 컴버배치 출연 줄거리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가족은 집이 있는 '오세이지 카운티'로 모여든다. 하지만 그들, 하나같이 참 문제 많은 가족이다. 약물중독과 더불어 가족에게 막말을 내던지는 엄마(메릴 스트립), 별거중인 큰 딸 부부(줄리아 로버츠&이완 맥그리거)와 마약에 손 대는 그들의 14살 딸(아비게일 브레스린), 이모의 아들인 사촌과 사랑에 빠진 둘째 딸, 바람둥이 약혼자와 함께 찾아온 이혼한 셋째 딸, 자기 아들을 못 잡아 먹어 안달인 이모, 늦잠 자느라 삼촌의 장례식에 참석 못한 이모의 아들(베네딕트 컴버..

[쓰리데이즈] 이상하게 익숙해. 데자뷰인가?

[드라마] 쓰리데이즈 (3days) – 이상하게 익숙해. 데자뷰인가? 재신그룹의 김도진 회장(최원영)이 하고자 하는 일이 밝혀졌다. 그는 대통령 이동휘(손현주)가 미국 군수회사 팔콘의 컨설턴트 시절, 술자리에서 농담 삼아 한 말을 그대로 현실로 옮기고자 하고 있었다. "남들이 상상도 못할 만큼 어마어마한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2의 IMF를 만들면 됩니다." "그게 만들고 싶다고 만들 수 있습니까?" "대통령을 저격하거나, 기간 산업을 폭파하거나, 서울 도심에서 테러를 일으키거나. 북한과 손을 잡고 전쟁 상황을 만들고, 미 국무성에서 대한민국이 위험상황이라 선언하면, 해외자본이 눈깜짝할 새에 빠져나갈 겁니다. 그럼 IMF가 시작되는 거죠. 다만, 이런 일을 하려면 미친놈이어야겠지요. 대..

[소설] 궁극의 아이 - 장용민 : 딸을 지키기 위해 미래를 살다간 남자

[책] 궁극의 아이 – 딸을 지키기 위해 미래를 살다간 남자 / 장용민 지음 줄거리 10살 된 딸아이 미쉘과 둘이 사는 엄마, 엘리스. 그녀의 집에 갑자기 한 남자가 찾아온다. 그는 자신을 FBI요원인 사이먼 켄이라고 밝히며, 엘리스 앞에 편지 하나를 꺼내어 놓는다. 이 편지가 배달되는 날부터 오일 동안 매일 한 명씩 사람이 죽게 될 것입니다. 만약 제 계획을 막고 싶다면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뉴저지 에디슨에 사는 엘리스 로자를 찾으십시오. 그녀의 기억 속에 모든 단서가 들어 있습니다. 편지를 본 엘리스는 경악한다. 그 편지를 쓴 '신가야'는 이미 십 년 전에 죽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엘리스가 보는 앞에서 자살했다. 엘리스가 신가야를 만난 것은 십 년 전. 딱 닷새뿐이었다. 하지만 엘리스에게 그는, 처음..

[책]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 치매 어머니와의 시간, 따뜻한 만화로!

[도서]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 오카노 유이치 글, 그림 만화책이다. 요즘 많이 쓰이는 용어로는 '그래픽 노블'되겠다. 그러나 책이 전부 만화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만화에 간간이 글이 섞여 있는 구조다. 환갑이 넘은 작가 '오카노 유이치'가 치매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다. 그러나 지나치게 진지하거나 무겁지 않다. 오히려 피식피식 웃음이 나고, 내내 유쾌하다. '페코로스'란 작가의 지인이 붙여준 별명이란다. 작은 양파란 뜻이라고. 그 이름처럼 그의 머리는 반질반질, 동글동글한 대머리다. 그의 대머리는 꽤나 유용하다. 치매 걸린 어머니가 자신을 못 알아 볼 때 대머리를 들이밀면 '유이치 구나' 할 때도 있고, 대머리를 쑥 내밀면 어머니가 재빨리 내리치곤 하니 늙은 어머..

[영화] 해피엔딩 프로젝트 - 당신은 나의, 나는 당신의.

[실화 영화] 해피 엔딩 프로젝트 (Still Mine) : 당신은 나의, 나는 당신의. / 마이클 맥고완 감독 / 제임스 크롬웰, 쥬느비에브 뷰졸드 출연 줄거리 크레이그 모리슨, 89세의 그에게는 60년 넘게 함께 한 아내, 아이린이 있다. 그녀는 나이가 들었음에도 여전히 천진하게 웃는 법을 아는 여인이다. 그런데 그런 그녀에게 병이 찾아온다. 가스렌지에 올려놓은 냄비를 깜박하고, 문득문득 다른 세상으로 빠지는 듯 멍해지며, 자신이 방금 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아이린은 알츠하이머(치매)에 걸렸다. 크레이그는 이제껏 살던 집이 아이린에게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집은 계단이 있고, 관리하기 힘들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가진 땅 중, 전망이 좋은 곳을 골라 작은 집을 짓기 시작한다. 크레이그..

[신의 선물 - 14일] 동화 ’어머니 이야기’가 말하는 결말!

[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 동화 '어머니 이야기'가 말하는 결말! 오늘 드라마 속에서 이보영과 기동찬은 사진 속 이수정과 함께 찍힌 남자 3명의 정체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그리고 두 명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 명은 정신병원에 있는, 전 무진시장의 아들 유진우였고, 다른 한 명은 이미 죽은 테오의 형이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만이 남았는데, 정신병원에 있는 유진우의 이야기에 따라, 그는 급하게 뛸 때 다리를 저는 인물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건 기동찬(조승우)과 빗속의 결투를 벌인, 의문의 그 남자와도 일치했다. 하지만 그 남자의 정체는 아직 찾아낼 수 없었다. 그리고 예전에 나왔던 동화책이 다시 한번 등장했다. 바로 [어머니 이야기]라는 제목을 가진 안데르센의 그림 동화책이다. 처..

[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 - 별이 되어 남은 시인, 윤동주

[책] 별을 스치는 바람 - 이정명 지음 : 별이 되어 남은 시인, 윤동주 줄거리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 그곳에서 제일 악랄하기로 소문난 교도관 '스기야마 도잔'이 잔혹하게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그 사건의 해결을 맡은 건 '와타나베 유이치'라는 3개월 차의 신임 교도관이다. 아직 채 스무 살도 되지 않은 학병 출신으로, 전쟁은 어린 그까지 교도소의 간수로 만들었다. 와타나베가 가진 단서는, 사망한 '스기야마 도잔'의 주머니에서 나온 시 한 편. 그리고 그는 검열관이던 스기야마 도잔의 소지품 중에서 또 다른 시를 발견한다. 와타나베 또한 책과 글을 사랑하는 청년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그 시에서 결국 한 명의 한국인 수용자에까지 이르는 연결고리를 발견한다. 그에게 씌워진 일본어 이름, 히라누마 도주, 그를..

[영화]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 - 메이지는 알았고, 부모는 몰랐던 일

[영화]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 (What Maisie Knew) : 메이지는 알았고, 부모는 몰랐던 일 - 감독 / 스콧 맥게히, 데이빗 시겔 - 출연 / 줄리안 무어, 오나타 에이프릴,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조안나 밴더햄, 스티브 쿠건 줄거리 메이지(오나타 에이프릴)의 부모인 수잔나(줄리안 무어)와 빌(스티브 쿠건). 그들은 이제 6살인 메이지가 듣던 말던 상관없이, 매일 험악한 말들을 내뱉으며 싸운다. 그리고 결국, 이혼에 이른다. 그들은 딸 메이지의 양육권을 서로 가지기 위해 치사한 법정 싸움을 하지만, 결국은 서로 10일씩 번갈아 가며 돌보게 된다. 이에 아빠는 메이지를 돌보아 주던 유모 '마고(조안나 밴더햄)'와 결혼을 하고, 이에 질세라 엄마도 '링컨(알렉산더 스카스가드)'과 결혼을 한다...

[영화] 도서관 전쟁 - 미디어 검열, 당신의 사고를 통제한다!

[일본영화] 도서관 전쟁 (図書館戦争, Library Wars) : 미디어 검열, 당신의 사고를 통제한다! / 사토 신스케 감독 / 에이쿠라 나나, 오카다 준이치 출연 미디어 검열로 대중을 통제하려는 권력과, 그에 맞서 생각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자들의 대결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본 영화로, '도서관 전쟁'의 원작은 소설책이며, 후에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이어 영화로까지 제작되었다. 주연은 일본 드라마 '메이의 집사'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에이쿠라 나나와, 오카다 준이치가 맡았다. 줄거리 가까운 미래인 2019년의 일본, 미디어의 검열을 강화하는 '미디어 양화법'이 시행된 지 30년째를 맞고 있다. 양화법에 의해, 많은 책들이 별다른 이유 없이 불타고, 서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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