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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48

[드라마] 원티드 - ‘역할’이 무너진 사회의 비극 (김아중, 이문식, 엄태웅, 지현우)

[수목 드라마] 원티드 (13회) / SBS 수목드라마 / 김아중, 지현우, 이문식, 엄태웅, 박효주, 전효성 출연 '역할'이 무너진 사회의 비극.드라마 원티드가 하려는 이야기... 드라마 원티드 13회. 정혜인(김아중)의 아들을 납치해간 범인인 최준구(이문식) 국장. 그 또한 SG그룹에 의해 가족을 잃은 피해자였다. SG케미컬의 '가습기 살균제'는 나수현의 어린 동생 나영현을 죽음에 이르게 했고, 최준구 국장의 임신한 아내 또한 죽음으로 몰아갔다. [SBS 드라마 원티드 中] 그리고 그 문제의 제품이 가습기 살균제란 사실이 화면 속 이지은 아버지의 입을 통해 밝혀지는 순간, '원티드'의 연우신(박효주) 작가는 기겁을 하며 일어섰다. "저거 우리 집에도 있어. 나도 썼어. 계속."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는..

[드라마] 원티드 - 7년전 사건의 배후와 범인! (김아중, 엄태웅, 지현우)

원티드 ( 10회): 7년 전 사건의 배후, 그리고 현우를 납치한 범인! / SBS 수목드라마 / 김아중, 엄태웅, 지현우, 이문식, 박해준 출연 드라마 원티드와 주인공 정혜인(김아중)이 결국 풀어야 하는 것은 7년 전 사건의 비밀이다. 그리고 그 속에는 찾아내야 하는 두 사람, 두 명의 배후가 있다. 먼저 7년전 함태영과 나재현을 죽이면서까지 무언가를 은폐하고 싶었던 그 누군가. 그리고 현우를 납치해 방송을 하고, 방송의 파급력을 이용해 7년 전의 비밀을 밝히려는 그 누군가. [드라마 원티드 中] 원티드가 그리는 7년전 사건의 배후는 분명 SG그룹내의 누구일 것이다. 바로 김아중의 전남편인 함태영의 본가가 경영하는 그룹. 아직까지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7년전 사건에 SG그룹이 있다는 연결 ..

[추리소설] 형사의 아이 - 소문 속 살인 사건의 실체! (미야베 미유키)

[책, 소설] 형사의 아이 / 미야베 미유키 지음 형사의 아이, 준의 수사가 시작된다! 형사의 아이 줄거리, 내용 중학교 1학년 소년, 야키사와 준. 부모님의 이혼으로 형사인 아버지 미치오와 단둘이 살게 되면서, 도쿄의 한 동네인 '시타마치'로 이사했다. 사건 때문에 바쁜 형사 아버지 대신, 다정하고 바지런한 가정부 '하나' 할머니가 준을 살뜰히 챙겨주고 있다. 그런데 준의 동네에서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동네에는 혼자 사는 남자가 있는데, 그 집에서 살인이 벌어져 그 남자가 밤중에 마당에 시신을 묻었고, 그 장면을 누군가 목격했다는 것이다. 정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나, 소문은 점점 커져만 간다. 준 또한 소문의 진위 대해 궁금해하고 있을 무렵, 이번에는 진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시타마치 강..

[소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 모든 것은 작은 거짓말에서 시작되었다!

[책, 도서]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Big little lies) / 리안 모리아티 지음 세 여인을 둘러싼 사소한 거짓말이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불러온다! 이 모든 것이 사소한 거짓말에서 시작되었다! 줄거리, 내용 홀로 어린 아들을 키우는 젊은 싱글맘 제인. 그녀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과 함께 피리위 반도의 바닷가 마을로 이사를 온다. 그리고 아들 지기의 예비 초등학교 설명회 날, 제인은 같은 예비초등학교 학부모인 '매들린', '셀레스틴'을 만나 친구가 된다. 매들린은 두 번째 남편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겉으로는 쿨하고 활발하지만, 자신과 딸을 버리고 떠난 전남편과 그의 새로운 아내, 그리고 그들의 딸을 같은 학교의 학부모로 자주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에 남몰래 끔찍해 한다. 셀레스틴은..

[소설] 애프터 다크 - 무라카미 하루키 : 밤의 시간을 부유하는 사람들

[도서, 책] 애프터 다크 : 밤의 시간을 부유하는 사람들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줄거리, 내용 자정이 가까운 시간,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혼자 책을 읽고 있는 '마리'에게 한 남자가 말을 건넨다. "혹시 아사이 에리 동생 아냐? 전에 우리 한 번 만났지?" 그는 마리의 맞은 편에 앉아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밴드 연습 때문에 자리를 뜬다. 그리고 얼마 후,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가오루'라는 여자가 마리를 찾아온다. 조금 전 마리와 함께 있던 그 남자, '다카하시'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말이다. 모텔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가오루는 모텔에 사건이 생겨, 중국어를 할 줄 안다는 마리에게 도움을 청하러 온 것이다. 가오루를 따라간 모텔에는 누군가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채 누워있는 중국인 여자가 있고, ..

[책]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 마스다 미리, 사랑을 속삭이다!

[도서, 책, 에세이]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 마스다 미리 지음 여자 공감 만화로 유명한 일본 작가 '마스다 미리'의 책이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한 컷의 그림과 그와 관련된 한쪽 남짓의 짧은 이야기 91개가 모여 책 한 권을 이룬다. 한 꼭지 당 이야기의 주인공인 듯한 여자 한 명의 모습이 등장하고, 그녀의 모습과 생각이 한 컷의 일러스트와 말풍선으로 나타나 있다. 그리고 맞은 편 페이지에 짧은 글이 등장하는데, 일러스트 속 그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직접 들려주는 듯이 표현하고 있다. 그렇기에 책은 내 곁의 누군가가, 사랑에 빠진 자신의 속마음을 내 귀에 대고 살며시 소곤거리는 느낌이다. 책 제목처럼 '있잖아,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로 시작하면서. 책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는 참 사뿐하다...

[책] 꿈꾸는 하와이 - 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행 에세이

[도서] 꿈꾸는 하와이: 요시모토 바나나가 사랑한 섬, 하와이!(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행 에세이)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몇몇 소설에는 하와이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하와이는, 마치 꿈과 같은 곳이다. 따사롭고, 눈부시고, 그리하여 그 하와이에서라면 운명 같은 사랑을 한번쯤 믿어보고 싶게끔 만드는 곳으로 그려진다. 그 소설들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는 하와이를 참 행복한 장소로 그리고 있구나. 그녀 또한 하와이란 곳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모양이구나. 그런 짐작에 맞게, 요시모토 바나나는 하와이와 관련된 에세이들을 책으로 펴냈다. 책 속에는 짧은 꼭지의 여러 글들이 묶여 있다. 책은 요시모토 바나나가 하와이에서 순간순간 품게 되는 단상, 작은..

[소설] 새의 선물 – 은희경 : 삶의 악의를 대하는 방어적 시선, 냉소

[도서, 책] 새의 선물: 삶의 악의를 대하는 방어적 시선, 냉소 / 은희경 지음 작가 '은희경' 하면 맨 처음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냉소'다. 그리고 이 책은 작가에게 붙은 그 대표적 수식어를 가장 명료하게 보여주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 또한 은희경 작가의 작품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12살 소녀, 진희의 시선 12살 이후 나는 성장할 필요가 없었다, 를 당당하게 외치는 12살 소녀 진희. 그녀는 그 나이 또래의 어린아이에게 걸맞지 않은 시선으로 삶을 바라본다. 어른들이 자신에게 친절히 대해주는 것은 자신이 그들의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진희는 이웃집 어른들이 감추고 있는 그들만의 내면을 곧잘 눈치채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른들이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만큼 순..

[소설] 외딴방 - 신경숙 : 우물의 밑바닥에서 끌어올린 시간들

[소설] 외딴방 : 마음의 우물, 그 밑바닥에서 끌어올린 시간들 / 신경숙 지음 간혹 말을 하기 힘든 책들이 있다. 단순히 감동이라고도 슬픔이라고도 하기 어려운, 그러나 나조차 알 수 없는 깊은 어딘가로 한 없이 침잠하게 만드는 책들. 이 책이 바로 그렇다. 이 책의 시작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이 글은 사실도 픽션도 아닌 그 중간쯤의 글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하지만 그걸 문학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실도 픽션도 아닌 중간쯤이라 했으니, 그 말은 결국, 이 글은 사실이기도, 픽션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그만큼 이 소설 속에는 작가의 시간이 녹아 있다. 거기였다. 서른일곱 개의 방 중의 한, 우리들의 외딴방. 그토록 많은 방을 가진 집들이 앞뒤로 서 있었건만, 창문만 열면 전철역에서 셀 수도 없는 많은..

[괜찮아 사랑이야] 아픈 그들을 치유하는 건, 결국 사랑일까?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 아픈 그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건, 결국 사랑일까? / 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 / 공효진, 조인성, 성동일, 이광수 출연 드라마는 지극히 쿨하고 거침없는 화법과, 직설적인 표현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거리낌 없이 '섹스'를 말하고, 몸을 말하고, 그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코믹하게 펼쳐 보였다. 하지만 이내 드러났다. 그들의 그 거칠고 세 보이는 행동이, 사실은 저마다가 안고 있는 상처를 감추기 위한 방패였다는 사실이 말이다. 정신과 전문의 지해수(공효진). 그녀는 시원시원한 자신감과 따뜻한 인간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여자다. 자신의 의견을 똑 부러지게 말할 줄 알고, 재수 없는 남자에게 과한 한 방을 제대로 먹여 줄도 안다. 그러나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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