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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48

[어른을 위한 만화책]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 마스다 미리

[책, 도서]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 마스다 미리 지음 줄거리, 내용 일곱 살 딸을 키우고 있는 주부 '미나코'. 그녀는 병원에 입원한 친정 어머니 때문에 딸인 '리나'를 시누인 '다에코'에게 맡기곤 한다. 어린 '리나'는 전업주부인 엄마와 미혼 직장인인 고모 사이를 오가면서, 그녀들이 하는 이야기를 어린 아이의 시각에서 듣고, 바라본다. 미나코는 평범한 남편과 예쁜 딸을 가진, 안정된 주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엄마로서, 아내로서의삶을 살면서 그녀는 점점 자신이 희미해져 간다고 느낀다. 다에코는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 미혼 여성이다. 혼자 자신의 삶을 오롯이 꾸려나가야 하기에 열심히 전투적으로 일해야 하며, 때문에 늘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느낀다. 미나코는 자신의 일을 가지고 열심히 꾸려나가는 다에..

[소설] 레오파드 - 요 네스뵈 : 스노우맨을 능가하는 연쇄살인범의 등장!

[책, 도서] 레오파드 (Leopard) -스노우맨을 능가하는 연쇄살인범의 등장! / 요 네스뵈 지음 줄거리 작가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 중 하나였던 책, 의 바로 뒤에 벌어지는 사건의 이야기다. 스노우맨 사건이 벌어졌던 이후, 노르웨이 경찰 '해리 홀레'가 사랑했던 여인 '라켈'은 아들과 함께 떠나버리고, 연인과 손가락을 모두 잃은 해리는 홍콩의 뒷골목으로 스며들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삼류 생활을 이어가며, 자기 자신을 학대한다. 그런 그에게 노르웨이에서 여형사 '카야 솔네스'가 찾아온다. 이제껏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특이한 방법을 이용해,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연쇄 살인범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해리는 돌아가지 않으려고 하지만,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어쩔 수 없이 노르웨이로 돌..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의 배신

[책] 살인자의 기억법 –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의 배신 / 김영하 지음 줄거리 한 연쇄살인범이 있다. 그는 과거 많은 사람들을 살해했다. 그에게는 딸 '은희'가 있다. 친딸은 아니다. 은희는 그가 과거에 죽인 여자의 아이였다. 여자는 그에게 아이만은 살려달라 애원했고, 살인자는 그러겠노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며, 자신의 딸로 키워냈다. 그래서 25년 간 살인을 하지 않고 지냈고, 공소시효도 지나갔다. 그는 이제 70 노인이 되었다. 그리고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그는 사라지는 자신의 기억을 붙잡아 두기 위해 모든 일을 종이에 적고, 녹음을 한다. 그러나 그걸로 해결되지 않는다. 잠시 제정신이 돌아왔을 때도, 과거에 자기가 적어놓은 것이 무슨 소리인지 알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그런 그..

[추리소설] 박쥐 - 형사 '해리 홀레'의 탄생작! / 요 네스뵈 지음

[소설] 박쥐 - 요 네스뵈 지음 : '스노우맨' 속 형사, 해리 홀레의 탄생작! 줄거리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노르웨이 여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잉게르 홀테르'라는 이름을 가진 금발의 아가씨다. 그 사건의 공조수사를 위해, 노르웨이 경찰 '헤리 홀레'가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 온다. 그리고 호주 원주민 형사인 '앤드류'와 파트너를 이루어 수사를 시작한다. 해리는 사건의 용의자로 여자가 만나던 '에반스 화이트'라는 남자를 주목하지만, 그가 살해 시각에 알리바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에 이어 '잉게르 홀테르' 사건이, 단순 살인이 아니라 연쇄살인의 한 조각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 후, '앤드류'를 통해 알게 된 한 남성이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거론된다. 그는 서커스 공연을 하는 광대다. ..

[추리소설]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 - 노리즈키 린타로

[소설]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 /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줄거리 추리소설가이자 탐정으로 활약하고 있는 노리즈키 린타로. 그는 후배의 사진 전시회에 갔다가 '가와시마 에치카'라는 이름의 여대생을 만난다. 그녀의 아버지는 유명 조각가로 이름 높은 '가와시마 이사쿠'다. 그를 유명 조각가로 만든 것은 바로 '라이프 캐스팅'이라 불리는 기법이다. 이는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 직접 석고를 발라 본뜬 조각을 이어 붙여, 사람의 형상을 만드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는 약점이 있다. 얼굴을 뜰 때, 모델은 반드시 눈을 감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라이프캐스팅 기법으로 만든 조각상은 항상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한 한계 때문에, '가와시마 이사쿠'는 한동안 라이프 캐스팅에서 손을 놓고 은거했다. 그러나..

[추리소설] 옛날에 내가 죽은 집 -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옛날에 내가 죽은 집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줄거리 '나카노'는 7년 전에 헤어졌던 연인인 '사야카'로부터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는다. 그런데 나카노를 만난 사야카는 대뜸 그에게 이상한 부탁을 해온다. 지도 하나와 열쇠를 내밀면서 그 장소에 함께 가달라는 것이다. 그 지도와 열쇠는 사야카의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유품이었다. 그런데 그녀의 아버지는 그 집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미 결혼한 그녀였기에, 나카노는 남편과 함께 가면 되지 않느냐고 말한다. 그러자 사야카는 힘들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사야카는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초등학교 입학 시기 정도다. 그리고 사야카의 앨범에도 초등학교 이전의 사진은 단 한 장..

[추리소설] 1의 비극 - 오인 유괴, 그 안에 숨은 범인의 속내

[소설] 1의 비극 – 노리즈키 린타로 : 오인 유괴, 그 안에 숨은 범인의 속내 줄거리 '야마쿠라 시로'는, 초등학생 아들 '다카시'가 유괴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다카시는 제 방에 있었다. '야마쿠라 시로'의 아들을 유괴하려던 유괴범은, 착각해서 아들의 동급생 친구인 '시게루'를 대신 유괴해 간 것이다. 하지만 범인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의 집으로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건다. 그리고 경찰의 충고에 따라 '야마쿠라 시로'는 잘못 유괴한 아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유괴범의 요구에 응한다. 하지만 '야마쿠라 시로'에게는 복잡한 속내가 있다. 사실 자신의 아들 '다카시'는 양자였고, 대신 유괴당한 '시게루'가 자신의 피를 이어받은 진짜 친아들이었기 때문이다. 어찌된 일인고..

[소설] 흑룡전설 용지호 - 자전거를 타고 날아보자, 팔짝!

[책] 흑룡전설 용지호 (제 4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 / 김봉래 지음 "양재천에 드래곤이 있다!" 언제부턴가 양재천 자전거길을 오가는 라이더들 사이에서 '양재천에 가면 드래곤을 만날 수 있다.'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 입소문이라는 것이 다 그렇듯이, 시간이 지날수록 드래곤에 대한 이야기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했다. 줄거리 평범한 중학교 3학년 학생 용지호. 그는 조금은 어리숙하고 소심한 남학생이다. 그의 친구는 개그맨을 꿈꾸는, 그러나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별 영향력 없는 '오밤' 정도. 어느 날 아빠가 회사에서 자전거를 받아오게 되고, 자전거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기 시작한 지호는, 양재천을 따라 대치동에 있는 학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시작한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지..

[소설] 가시고백 - 김려령 : 가시를 뽑아낸 자리, 튼튼한 새살이 돋기를.

[책] 가시고백 – 가시를 뽑아낸 자리, 튼튼한 새살이 돋기를. / 김려령 지음 줄거리 자신이 '타고난 도둑'이라 생각하는 고등학교 남학생 해일이 있다. 평소에 보여주는 천진하고 맑은 웃음과는 달리, 그는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무언가를 훔쳐낸다. 그리고 그는 같은 반 여학생인 지란이 사물함에 넣어둔 전자수첩까지 훔쳐내기에 이른다. 딱히 가지고 싶은 것도 아니었으면서. 그러던 어느 날, 해일은 부모님의 질문에 아무렇게나 둘러댄 대답, '유정란으로 병아리 부화시키기'를 직접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그리고 해일은 부화시킨 병아리를 매개로 삼아,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고, 같은 반 진오, 지란과 가까워진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통해 점차 지란이 속에 감추어진 아픔을 알아가고, 자신이 훔친 물건이 가지고 있던 이야..

[책]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 치매 어머니와의 시간, 따뜻한 만화로!

[도서]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 오카노 유이치 글, 그림 만화책이다. 요즘 많이 쓰이는 용어로는 '그래픽 노블'되겠다. 그러나 책이 전부 만화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만화에 간간이 글이 섞여 있는 구조다. 환갑이 넘은 작가 '오카노 유이치'가 치매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다. 그러나 지나치게 진지하거나 무겁지 않다. 오히려 피식피식 웃음이 나고, 내내 유쾌하다. '페코로스'란 작가의 지인이 붙여준 별명이란다. 작은 양파란 뜻이라고. 그 이름처럼 그의 머리는 반질반질, 동글동글한 대머리다. 그의 대머리는 꽤나 유용하다. 치매 걸린 어머니가 자신을 못 알아 볼 때 대머리를 들이밀면 '유이치 구나' 할 때도 있고, 대머리를 쑥 내밀면 어머니가 재빨리 내리치곤 하니 늙은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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