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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30

[책, 만화책] 오늘도 아침부터 계란말이 - 도시락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도서, 만화] 오늘도 아침부터 계란말이- 도시락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모리시타 에미코 지음 줄거리 스물여덟 회사원인 미노리. 그녀는 마트 떨이에서 산 빵으로 점심을 때우다가, 늘 도시락을 싸 오는 동료를 보고 자신도 내일부터 도시락을 싸겠다고 마음 먹는다. 그 결심 속에는 자신의 점심을 잘 챙겨 먹고 싶은 마음과 알뜰하게 돈을 절약하겠다는 마음, 그리고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등등이 섞여 있다. 그녀는 당장 퇴근 길에 예쁜 도시락을 사고, 장을 본다. 하지만 굳은 결심도 잠시! 덜렁거리고 끈기 없는 미노리는 당장 그 다음날 아침부터 도시락 싸기를 포기하고 잠을 더 잘까 하는 유혹에 빠진다. 요리도 서툴고 일찍 일어나기도 힘들고, 덜렁대느라 이런저런 실수를 연발하는 미노리, 그녀의 좌충우돌 도..

[책]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 작은 행복으로 채우는 그득한 삶

[책, 만화]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 작은 행복이 채우는 그득한 삶 / 마스다 미리 지음 '여자 공감 만화'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작가, '마스다 미리'의 책이다. 마스다 미리의 책은 마치 내 이야기처럼, 혹은 친구의 이야기처럼 사소하지만 내 마음을 꼭 집어 알아주는 내용으로, 이러한 별칭을 얻었다. 그런 만큼 마스다 미리의 책에는 여자가 주인공인 책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은 한 쌍의 부부가 주인공이다. 책은 1,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는 부인 치에코 씨와 구두 수선 가게를 운영하는 남편 사쿠짱, 결혼 11년 차의 이 부부가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을 그려냈다. 책 속에서는 두 사람의 일상이 펼쳐진다. 그런데 정말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간다..

[책] 밤하늘 아래 - 마스다 미리 : 반짝반짝 빛나는 일상의 순간들!

[도서, 만화책] 밤하늘 아래: 반짝반짝 빛나는 일상의 순간들! / 마스다 미리 지음 여자 공감 만화라는 별칭을 얻으며 유명해진 '마스다 미리'의 작품이다. 책 속에는 2~3장 분량의 짧은 이야기들이 하나의 에피소드를 이루는데, 각 에피소드들에 여러 등장인물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각기 다른 인물들이 산발적으로 나오는가 했는데, 읽어가다 보면 그 인물들이 어우러지게 되는 접점을 발견하게 된다. "밤하늘 아래"라는 책의 제목처럼, 책 속에는 별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온다. 만화 속에서도 상당 부분 등장하고, 만화 사이사이 따로 별에 대해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을 실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은 아니다. 마스다 미리가 주로 그랬듯, 그녀가 이야기하려는 것은 일상이다. 이..

[만화, 그래픽노블] 쥐 (MAUS) – 홀로코스트, 피맺힌 생존자의 이야기

[만화, 도서] 쥐 (MAUS) : 유대인 대학살, 그 속에서 살아남은 자의 증언 / 아트 슈피갤만 지음 만화책이다. 그러나 쉽게, 심심풀이로 읽을 만한 책은 아니다. 아니, 물론 그렇게 읽을 수도 있지만, 막상 읽다 보면 그럴 수 없게 된다는 게 맞는 표현일 것이다.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저자이자 만화가인 아들 '아트'는, 유태인인 아버지 '블라덱'이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 의한 대학살(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과정을 만화로 그리려 한다. 그래서 아버지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그 이야기를 듣는다. 따라서 책 속에는 생존자인 블라덱과 그 아들 아트의 현재 삶에 관한 모습과, 아버지가 들려주는 과거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며 나타난다. 살아남은 자, 피의 증언 책은 원래 1, 2권으로 나뉘어 발간되었다가 합권..

[책, 만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 마스다 미리

[도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 마스다 미리 지음 줄거리 애인 조차 없는 35세 미혼녀 수짱. 그녀는 카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니고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직업도 아니지만, 그녀는 현재 하는 일이 좋다. 하지만 결혼하지 않은 그녀이기에, 그리고 평생 결혼하지 않을지도 모를 그녀이기에 걱정이 된다. 나이가 들어도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지금 버는 돈으로 노후 자금을 충분히 모을 수 있을지, 그리고 정말,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은 건지 말이다. "때때로 불안해진다. 이대로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 하고.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는데 할머니가 된다면, 나 괜찮을까?" ◇◆◇ 여자들의 격한 공감을 끌어내고 마음을 다독여 주던 수짱. 그녀가 이번에 고민하는 것..

[여자 공감 만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 마스다 미리

[책, 만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 마스다 미리 지음 줄거리 34살의 여성인 수짱은 카페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덧 서른 중반이지만, 아직 미혼이다. 그리고 책의 표지에서는 수짱을 이렇게 표현한다. "돈도 미모도 남자도 없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씨'가 붙는 나이. 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직장에서 약삭빠르게 대처하는 법도 알지 못하고, 마음에 드는 남자 직원이 있지만 세련되게 다가가는 법도 모른다. 그저 매일의 별 다를 것 없는 일상을 이어가며, 그녀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대로 나이 먹어도 괜찮은 걸까, 하고. 하지만 수짱은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처리하고, 싫은 것도 어느 정도는 참을 줄 알고, 친구 사이에도 묻지 말아야 ..

[어른을 위한 만화책]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 마스다 미리

[책, 도서]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 마스다 미리 지음 줄거리, 내용 일곱 살 딸을 키우고 있는 주부 '미나코'. 그녀는 병원에 입원한 친정 어머니 때문에 딸인 '리나'를 시누인 '다에코'에게 맡기곤 한다. 어린 '리나'는 전업주부인 엄마와 미혼 직장인인 고모 사이를 오가면서, 그녀들이 하는 이야기를 어린 아이의 시각에서 듣고, 바라본다. 미나코는 평범한 남편과 예쁜 딸을 가진, 안정된 주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엄마로서, 아내로서의삶을 살면서 그녀는 점점 자신이 희미해져 간다고 느낀다. 다에코는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 미혼 여성이다. 혼자 자신의 삶을 오롯이 꾸려나가야 하기에 열심히 전투적으로 일해야 하며, 때문에 늘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느낀다. 미나코는 자신의 일을 가지고 열심히 꾸려나가는 다에..

[책] 수짱의 연애 - 마치 나처럼 느껴지는 그녀, 수짱! / 마스다 미리

[도서, 만화책] 수짱의 연애 / 마스다 미리 지음 37살의 미혼 여성, 수짱. 그녀는 5달 전부터 어린이집의 조리사 선생님으로 일하게 되었다. 어린이 집에서 일을 시작한 수짱은, 여러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는 골고루 잘 먹는 아이, 편식하는 아이, 급식을 아예 먹지 않는 아이 등등, 참 다양한 아이들이 존재한다. 수짱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일하는 '조리사'에서 최선을 다한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야채를 어떻게 하면 잘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급식에 재미있게 다가서도록 하기 위해서 그림책 속 이야기를 음식으로 재현해 내기도 한다. 그런 그녀에게 설레는 기운이 다가온다. 예전에 카페에서 일할 때 손님이었던 '쓰치다'와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이다. 그는 서점 직원이었고, 수짱은 재미있는..

[책]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 치매 어머니와의 시간, 따뜻한 만화로!

[도서]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 오카노 유이치 글, 그림 만화책이다. 요즘 많이 쓰이는 용어로는 '그래픽 노블'되겠다. 그러나 책이 전부 만화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만화에 간간이 글이 섞여 있는 구조다. 환갑이 넘은 작가 '오카노 유이치'가 치매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다. 그러나 지나치게 진지하거나 무겁지 않다. 오히려 피식피식 웃음이 나고, 내내 유쾌하다. '페코로스'란 작가의 지인이 붙여준 별명이란다. 작은 양파란 뜻이라고. 그 이름처럼 그의 머리는 반질반질, 동글동글한 대머리다. 그의 대머리는 꽤나 유용하다. 치매 걸린 어머니가 자신을 못 알아 볼 때 대머리를 들이밀면 '유이치 구나' 할 때도 있고, 대머리를 쑥 내밀면 어머니가 재빨리 내리치곤 하니 늙은 어머..

[애니] 명탐정 코난 극장판 - 탐정들의 진혼가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극장판 – 탐정들의 진혼가 /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감독 / 아오야마 고쇼 (Aoyama Gosho) 만화 원작 코난에 대한 애정은 꽤나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고, 때문에 나오는 극장판은 거의 다 가서 보았다. 물론 80권 정도 되는 만화책도. 일반적인 눈으로 보자면야 상당히 유치하고, 작위적이기 짝이 없다. 고등학생 탐정의 존재도 그렇거니와, 그 탐정이 약을 먹고 어린 아이로 변한다는 가장 기본 설정부터가 말이 안 된다. 하지만 '코난'에 대해서 만큼은 상당히 관대한 편이다. 그 유치함을 모두 즐겁게 받아들일 받을 만큼, 나는 코난을 좋아한다. 그래서 룰루랄라~ 하는 마음으로 본다. 탐정들에게 드리워진 죽음의 노래, 진혼가 코난과 어린이 탐정단, 유명한 탐정과 미란이는 유명한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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