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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김혜진과 가영은 자매, 모계 가족은? (문근영, 장희진)

스위벨 2015. 11. 13.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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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김혜진과 가영은 아버지가 같은 자매.

그렇다면 모계 일치 가족은 누구일까?

 


/ SBS 수목 드라마

/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출연

/ 이용석 연출, 도현정 극본

 

 

아가씨(최재웅)는 살인범이었다. 그는 약물을 주입하며 여자들이 웃는 얼굴로 죽음을 맞이하도록 했다. 약물은 SB라 불렸다. 다만 아가씨가 살인범이라 하면, 그가 경찰에 잡혀갔을 때 벌어진 살인은 어떻게 된 것인지가 의문으로 남는다.

  

 

한편, 한소윤(문근영)가영(이열음)이 가진 반점과 가영이가 찬물에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고, 파브리병일 거라 짐작했다. 가영이가 김혜진과 같은 유전병인 파브리병에 걸렸다면, 그들은 같은 혈족일 수도 있었다. 그래서 소윤은 세면대에 떨어진 가영의 머리카락으로 유전자 검사를 했다.

결과는 혈연관계, 자매 관계가 형성된다고 나왔다. 단, 모계는 불일치했다. 같은 아버지이긴 하지만 어머니가 다르다는 말이었다.

  

 

소윤은 아치아라 마을에서 결국 언니 한소정이자 김혜진(장희진)의 가족을 찾았다. 그러나 언니 김혜진이 찾았던 가족과는 달랐다. 김혜진이 찾은 이는 모계가 일치하는 가족이었다. 그렇다면 아치아라 마을에는 김혜진의 가족이 두 갈래 있다는 뜻이 된다. 엄마 쪽의 자매(혹은 조카나 이모), 그리고 아버지가 같은 자매 가영.

그리고 엄마가 다른 두 자매에게 동일한 유전병인 파브리병이 발병했다면, 이것은 아버지 쪽의 유전이라는 말이 된다.

  

 

김혜진이 남긴 타임캡슐에는 머리카락과 피 묻은 헝겊이 들어 있었다. 김혜진의 살인을 사주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기가 서창권(정성모)을 옥죄고 협박할 물건이라 생각했는데, 약사 강주희(장소연)는 해원중고를 받는 대가로, 그 머리카락과 피 묻은 헝겊을 다 넘겼다. 그 물건에는 서창권이 100억에 호가하는 해원중고를 넘길 만큼의 값어치가 있었다는 말이 된다.

  

 

머리카락과 피 묻은 헝겊으로 할 수 있는 건 유전자 검사다. 아마도 김혜진과의 '모계' 혈연이 일치하는 누군가가 존재하고, 그 혈연관계가 밝혀지면 서창권은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을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김혜진과 모계혈연관계인 누군가는 서창권과 밀접한 관련 있는 사람, 특히 가족관계에 있는 '여성'이어야 할 것이다.

 

가장 유력한 사람은 아내인 윤지숙(신은경)이지만, 그녀는 김혜진과의 혈연관계를 부인하며 어머니의 자궁적출 수술 기록을 보여준 바 있다. 윤지숙 외에 서창권에게 존재하는 여성 가족으로는, 딸인 유나, 서창권의 어머니 옥여사, 그리고 서창권 아버지의 내연녀로 언급됐던 '양평할머니'가 있다.

  

 

김혜진의 가족이 아치아라 마을에 있었다. 어머니는 물론이요, 그 아버지까지. 그리고 그들 각각의 가족관계는 여전히 복잡하게 얽혀 있다.

오늘 가영과의 혈연관계가 풀린 대신, 미술 선생의 아버지와, 김혜진과 가영의 아버지가 다시금 수수께끼로 떠올랐다. 누군가의 아버지로 가장 유력한 것은 서창권노회장일 텐데, 거기에 목재소 남씨와 김혜진의 관계가 언급되며 상황은 여전히 오리무중.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김혜진 죽음의 비밀, 복잡하게 얽힌 혈연의 비밀, 연쇄살인의 비밀… 아치아라 마을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 계속해서 무럭무럭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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