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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 모두를 향한 의심의 시작! (문근영, 육성재)

스위벨 2015. 10. 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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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 SBS 수목드라마

/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출연

/ 이용석 연출, 도현정 극본

 


 

배우 문근영의 출연으로 내심 기다리고 있던 드라마가 드디어 출발했다. 바로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할머니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의문의 편지를 발견한 한소율(문근영)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다. 할머니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편지의 발신인에 써 있던 '아치아라' 마을의 학교 선생님으로.

 

그런데 며칠 안 돼 우연히 시체 한 구를 발견한다. 백골상태의 시체는 1년 반에서 2년 전에 죽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신원은 알 수 없다. 최근 비 오는 수요일마다 벌어지는 연쇄살인범의 짓인가 하여 경찰들과 마을주민들은 들썩인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마을과 학교 학생 사이에는 그 시체가 '김혜진(장희진)'일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그녀는 한소율이 살던 방에 살던 여자로, 미술학원 선생님이었으나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다. 아치아라 지역의 권력자인 서창권(정성모)과 불륜관계가 있었고, 그로 인해 창권의 부인인 윤지숙(신은경)과 싸움을 벌이기도 했었던 인물이다.

  

 

자신이 사는 집이 실종된 김혜진의 집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시체가 김희진일 수 있으며, 방 안의 모든 물건이 그녀가 쓰던 물건이었다는 사실에 공포감을 느끼던 소율. 그런 그녀 앞에 반쯤 넋 나간 상태로 그녀의 집을 찾아와 '혜진쌤'이라 부르는 아이, 창권의 딸인 '유나'가 나타난다. (다른 이의 죽음을 본다는, 신기가 있다는 아이다)

  

 

한소율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소율의 가족이 전부 죽었던 20여년 전 사고의 신문 기사(소율까지 죽은 것으로 되어 있는), 한국에 도착한 첫날 마주친 의문의 남성, 이상한 느낌에 사로잡혀 발견한 백골사체.

 

거기에 '김혜진'이라는 실종된 여자 이야기에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는 윤지숙(신은경)과, 김혜진에게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윤지숙의 딸 유나(안서현), '김혜진'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미술교사 남건우(박은석) 등.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첫 회, 드라마는 사람들간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드러내며, 그 안에서 여러 미스테리들을 마구 쏟아내었다. 그 몰아치는 속도감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에 힘입어, 드라마는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할 긴장감 속에서 1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딴짓하지 않고 오직 TV화면에만 몰두해서 한 시간을 보냈다. ^^

 

아치아라 마을이 숨기고 있는 비밀은 아마도 마을의 권력자이자 성주인 서창권(정성모) 가족이 숨기고 있는 비밀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진실과 맞닿은 지점에 한소율(문근영)이 찾고자 하는, 그녀 가족과 연관된 사건의 진실도 있을 것이다.

 

시체의 발견과 함께 숨어있던 비밀은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와 함께 모든 이들을 향한 의심 또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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