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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 서글펐다.
지는 해를 내가 어쩌지 못함에, 아쉬움에...
그저 눈물만 글썽였다.
그러자 하늘이 붉게 물든다.
온 세상을 포근하게 감싸안고 말한다.
괜찮다고, 내일 또 해가 떠오른다고.
그리고, 이렇게 저물어 가는 하늘녘도 슬픈 게 아니라고.
하루를 정리하는, 편안하고도 그리운 시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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